이렇케요~~
따라서 해보세요
모아서 이렇케 쓸어담구요
바짝 조여서 덩어리?들을
분산 시켜야 해요
한 여름
공개 된 피팅 룸에서
발랄한 몸매의 조교(?)가 열강 중
괜히 왔네‥
괜히 왔어 ‥
괜히 신청을 ㅜㅜ
내가 올 때가 아니네 ㅜㅜ
웨딩사업을 하던 남편선배가
강남땅 노른자위 빌딩에서
유명 보정속옷을 국내로 들어와
런칭쇼를 하는데
비포 & 애프터 모델로 발탁(?)
한달만 고생 하면
기백만원이 넘는 보정 속옷을
내 몸에 맞게 다섯벌을 준다해서
내 동생 까지 데리고
일산서 삼성동 까지 주 4회
두시간씩 체조에 핫요가에
근력운동 까지 ㅜㅜ
까지는 견디겠는데
식이요법 프로그램은
진짜로 대충 건너 뜄다
알게 뭐야?
내가 집에서 퍼지는지 ‥
식탐 많은 동생 한 주 프로그램 끝나고
언니야 혼자 가 나는 못하겠어 ㅜ
대략 난감 ㅡㅡ;
동생이 같이 동참 하면
나한테만 올 인원 하나 더
준다고 약속 받아 놨는데 ‥
드뎌 한달 후
인바디 측정에
열두명 대상자에서 1도 안빠진
허리 1인치도 줄지 않은 여인이 저였어요
저녁마다 치맥 파티를 한 댓가죠 모
당연히 비포&애프터 대상에서 탈락
내가 약먹었나요?
대상자 안에 들면
회사 홍보 프로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어야는데
생각 만해도
아 ㅡㅡㅡ악
열외 된게 그렇케 기쁠줄은
약속대로
보정속옷 다섯벌 에다 올인원 까지
득하고
올림픽 도로를 쌩 달려 오는데
기분이 완전 짱
입기만 해도 겉옷 맵시가 나고
조이고 쓸어 담기만 해도
들어갈때 들어가고
나올때 나온다 했겠지
이제 열시미 입어 주기만 하면 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
피팅했던 옷 하나는 입고 있는데
포장도 안뜯은 보정속옷 다섯벌
집에 와서 보니 없는거예요 ㅜㅜ
차를 해체 하다시피 다찾고
혼비백산
속옷 박스가 바늘이겠어요?
역 추적을 해보니
한달간 프로잭트 끝난다고
쫑 파티 비스므리 하게 한 곳
선릉역 근처 어디쯤 국수전골집에 놓고온듯
아 ㅡㅡㅡㅡㅡ 그담 날 다시 갔지만
결국 펴 보지도 못하고 잃어 버렸네요
며칠전 .. 유명속옷 홍보하는 여인이
보정 속옷을 권유 하길래
기분 억수로 나빳어요
당신 눈에는 내가 보정속옷 입고
정리 해야할 정도로 보이나욧?
요렇케 말하고 싶었는데
아 ‥ 하하
그거요
예전에 제가 ** 보정속옷
모델 할뻔 했는데 그냥 안했어요
저 그거 입음 소화도 안되고
답답해서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내 속옷 가져간 여자
아마도 지금 입고 있다면
싸이즈 하나도 안줄고
답답 하게만 살꺼예요
왜냐구요~
제몸에 피팅한거니
좀 넉넉 하지 않켔어요? ㅎ
가슴쪽은 좀 크겠다~
뱃살은 더 불었겠다~
억지로 요렇케 생각하고
아깝지 않기로 했거든요
* 느낀거 ㅡ
그냥 얻어지는거 없다
사진 안찍힐라고
하는척 마는척
죄 받은거죠 ~
이제 그런 이벤트 콜 들오지도 않겠지만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보정 속옷 이야기
까미유
추천 1
조회 696
17.12.28 16:43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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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 아이구 노래동호회 영광이 방장님~
2018년엔 더 자주 참석 할겁니다. 새해 복마니 받으셔~~~~
거참 !
여인의 속옷 얘기에 ..뭐라 하기도 그렇고.
남자들 사각빤스가 젤 편합니다.
ㅎㅎ 한번 입어 보셔요.
얼라 가져서 맞는 거시기가 없어서
애용 한적이 있었답니다
여름에는 반바지 대용으로 가끔 ㅎ
특히 여행 갔을 때 요긴 합니다
꽉 쪼여드는 속 옷을
보정 속옷이라 한다는 것도
이제 알았어요
잘 두고 왔네요
아이고
로고만 봐도 멀미 날려고 해요
하여님 처럼
고무신에 맞는 옷 입고 살았으면 ‥
고쟁이 같은거
까미유님
이국적 외모와 더불어
재치있는 글~
삶방 방장다운 실력이예요
보정속옷은 자신의 신체를 학대하는것 같아
한번도 관심가져 본적은 없지만
보정속옷에 관한 에피소드
넘 재미나네요~ㅎㅎ
에구..출렁이는 살들 그냥 방치하는 나는
무슨 *배짱인지 ㅋ
잘 안뵈시드니
어디서 또르르 굴러오셨나요? ㅎ
마자요
보정속옷은 바디를 고문 하는 겁니다 브라 와이어도 나쁘다는데
더 조여서 살 이유 없지요
비비안리도 아니고 예~
지금껏 빚진 내 몸 한테 자유를
주자 !!!! 외칩니다
혜홀님
반가운 마음에 코 끝이 찡합니다
치마꼬리 잡고 안 놓을 꺼라예‥
종종 자주 늘 함께 하셔 주서요
꾸벅~
ㅎㅎ 일산서 삼성동 까지 !! 주 4회 !!
이 내용을 부산말로 번역한다면,
자갈치 옆 광복동 에서 경남창원 도청사 까지의 거리 ~ 하루한번씩 출근 ~~
코르셋 이 머길래! 대단하신, 하셨던 우리 카뮈 방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