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미국의 대멕시코 철강 수입 '급증' 해결 위한 합의에 임박
O 미국의 대멕시코 철강 수입 급증 문제 해결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온 미국과 멕시코가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음.
- 지난 2019년, 미국과 멕시코는 미국내 급증하는 멕시코산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위협 이후 철강 및 알루미늄 무역을 모니터링하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합의했음. 허나, 해당 합의가 체결된 이후에도 멕시코산 수입 철강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미국내 제조업 및 일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업계 및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음.
- 이에 따라, 미 무역대표부(USTR)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음. 지난해 6월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라켈 부엔로스트로 멕시코 경제장관은 동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하고 이후 멕시코 측 수출 물량 모니터링 시스템의 복원을 위해 양국 실무진에 지시를 내렸음.
- 이와 관련 업계 소식통은 몇 주 내로 동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양측 합의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다만, 모니터링 대상 범위와 제품별 모니터링 물량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음.
- 현재 최대 쟁점은 수입 물량이 매월 2만 메트릭 톤을 상회하고 있는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으로, 동 물량은 트럼프 전 행정부가 232조 철강관세 부과 관련 협상 기준점으로 삼았던 2015~2017년 물량의 20배에 달하는 수준임. 소식통은 동 제품의 모니터링 물량 수준을 두고 양측의 격차가 여전히 큰 상태로, 타협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전했음.
- 한편, 섀러드 브라운(민주당, 오하이오주), 밥 케이시(민주당, 펜실베이니아주), 톰 틸리스(공화당, 노스캐롤라이나주),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메사추세츠주) 등 상원 재무위원회 소속 의원을 비롯한 양당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동 협상을 우선 순위에 두고 조속히 진행하도록 촉구했고, 필립 벨 미 철강제조업협회(SMA) 회장은 멕시코 측이 협상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었음.
출처: 인사이드유에스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