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누구의 문상은 급히 달려가고,
누구의 상은 조화만 보내게된 점 어찌 이해하실까?
생각하면서 우선 급히 내려가게된 동기는
학교에 근무시간 중이라면 불가능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침 하루 전 날에 강화 해명산을 다녀온후라 하루를 쉬겟노라
혼사에 참석 해 주신 많은 하객들에게 답글을 정리하고 있던중
황급한 목소리의 실무 부회장님의 김재진 고문닝의 부친상 소식을 접하고는
기차표를 예약하려하고 보니 딱히 1장 밖에 없다기에 30분을 남겨놓고
대충 거금(?) 100을 준비해서 입는둥 마는둥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남편은 속히 택시를 이용하라면서 급히 달려가니
철도회원으로 예약한 시간이 5분초과 되어 표는 날아가고(취소)
출발시각 5분 전 역행하는 표를 구입해서
난생 첨으로 거꾸로(?)앉아서 대구를 향햇다.
가는 도중 손폰으로 내가 내려감을 계속 문자로 알리고
저에게 부탁을 하시라는 언급을 잊지를 아니햇다.
다행이 준비한 돈으로 모든 일은 매끄럽게 잘 이루어졌다.
많은 문상객 속에 유일(?)하게 나타난 여자 후배의 만남에
김선배님은 반가워 어찌할줄 모르면서
먼 길을 왜 왔느냐고 ? 위로와 안스러움으로 반긴다.
조문을 끝내고
홀로 상가 댁에서 자리를 지키기를 2시간 정도 서울에서 예약된
재경 대구교대. 사범 총동문회 조화와 산악회 조화가 도착함을 알고는 자리를 떠려는데
김 고문님은 제일 좋은 자리에(?) 그 조화를 옮겨 놓으시란다.
예를 갖추고 나오려는데 또 손폰이 부의를 대신하란다.
조의금은 동이나고 자리를 떠나 서울로 향하려니 기차표는 내일 새벽까지 매진되어 없노라고 , 어찌하랴 어머니를 향해 하룻밤 곁에서 신세를 져야지 하면서 찾아간 뜻하지 않은 친정 나들이, 그제보고 또 보고, 부모형제는 그래도 반가워한다.
또
두 건의 조의금을 전하고 서울로 서울로
많은 형제와 상주들..
끝없는 조화의 물결들 ..
92세의 아버지는 스님의 염불 아래 극락 왕생하리라!!
생각하면서 살아 생전 우리 모두 부모님께 마음 편히 해 드리는 일이
진정한 효가 아닐까 하면서 부모의 마지막 길을 보내는
자식의 마음은 애틋하기 그지없어리 라 -고 ....
6시경에 서울 도착
마침
오늘은 주어진 재량휴업일이라
1박2일 문상이 가능했으리리라 생각됩니다.
함께 칠갑산을 오르리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저를 동료들의 원망을 들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우리 이뿐 국장님~~~ 너무 마니마니 수고하셨습니다. 김재진선배님의 동문 사랑이 더욱 커지시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사무국장님 수고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