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속의 산.
코스 : 우장산역(전철 5호선)-한국폴리텍대학-우장산(98.7m)-검덕산(87.3m)-공항대로(강서구청입구 교차로)-봉제산(115.9m)-매봉산(99.1m)-목동중앙남로 11길-목동중앙본로-용왕산(75.7m)-공항대로-염창역(전철 9호선)
(10 km/3시간)
갈때:마두역-대곡역-DMC(공항철도)-김포공항-우장산역.
올때:염창역-마곡나루-DMC-대곡역-마두역.
오늘 산행은 계획대로 마치질 못했다.
우장산을 마치고 검덕산을 오르는데 작은아들 한테서 전화가 왔다.(이곳 강서구민들은 검덕산을 작은 우장산이라고 한다)
어디냐고 하기에 사실대로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 근처에 있다면서 점심을 같이 하자고한다.
그래서 강서 구민회관 앞에서 만나 갈비탕으로 식사를 한후 헤어지자고 하니 너무 무리하면 안좋다며 집에까지 모셔드리겠다며 억지로 산행을 중도에서 마치게 되었다.
그래서 못다한 봉제산과 그외 다른산은 다음 날잡아 한번 가기로 하고 오늘 산행은 간단하게 마치기로 했다.
雨裝山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과 발산동(내발산동, 외발산동)의 경계를 이루는 정상 높이 해발 98,7m의 언덕에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북쪽 봉우리를 검두산(鈐頭山) · 검덕산(鈐德山) · 검지산(劍支山) · 검둥뫼 라고 부르고, 남쪽 봉우리는 원당산(元堂山) · 남산이라 불렀다.
조선시대 때 우장산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었으며 나라에 가뭄이 들면 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두 봉우리에서 기우제단을 차려놓고 천신께 기우제를 지낼 때 제주(祭主)가 세 번째 기우제를 지내는 날에는 언제나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므로 이날 참가자 모두가 우장(雨裝)을 쓰고 산을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우장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6.25 전쟁 당시에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였으며 많은 사상자가 나온 곳이기도 하다.
검덕산과 원당산 사이에 강서 구민 회관이 위치하며, 해병대 전우회도 있다. 남쪽 원당산에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있다. 학교 앞에는 언덕길을 따라서 아파트 단지가 있다. 1985년에 우장산 시민공원이 조성되었으며 주변에는 산책로와 경기장이 조성되어 있다.
우장산 근린공원 내에는 국궁장인 공항정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장산을 둘러싸고 있던 행정동 화곡5동과 발산2동이 병합되어 만들어진 우장산동이고 수도권 전철 5호선 우장산역은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출발당시의 모습.
한강을 지나는데 역시나 미세먼지가 아주 많은 날이었다.
오늘은 지하철을 여러번 갈아탔다.
우장산역에서 내려 우장산으로 가는길이다.
여긴 더 많네!
이꽃은 팔순 기념으로 드렸으니 꼭 기억 하시오.
우장산 들머리.
둘레길도 좋고 도시 중심에 이런 산이 있다는것은 정말 복중의 福인것이다.
정상 전망대가 있다는 안내였는데 없었다.
숲속 공기가 너무나도 시원해 셀카로...,
작은 우장산인 검덕산으로 가는길.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주도 아래 전국적으로 이루어진 지역 사회 개발 운동이다.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구호 아래 낙후된 농촌 환경의 개선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나, 당시의 독재 정치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정상에있는 새마을지도자탑.
5.16 혁명이후 온국민의 정신혁명을 일으킨 새마을 운동과 그 지도자는 우리나라가 세계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기초 원동력이 된것이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10 · 26 사태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마을 운동은 크게 약화되었다.
정부의 지원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도 예전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새마을 운동은 별도의 중앙 조직(새마을운동중앙회)이 세워지면서 민간 중심의 운동으로 바뀌게 되었다.
새마을 운동 노랫말 2절에는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 길도 넓히고 푸른 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다듬세.”라는 대목이 나온다.
이것은 새마을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던 ‘농촌 환경의 개선’ 활동을 잘 보여 준다.
실제로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었던 시기에 전국 곳곳에서는 도로를 넓히거나 지붕을 바꾸는 공사가 벌어졌다.
바닥에 있는전국의 시 군표시.
북쪽 숲에있는 삼각점.
우장산과 검덕산(작은 우장산)사이에 있는 강서 구민회관.
비록 많이 걷진 못했지만 계속한 산행에 피곤하던차 오히려 작은아들덕에 일찍 마친 산행에 충분한 휴식에 심신(心身)이 개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