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만에 찾게 된 대학로입니다.
주차사항 확인 하십시요.
아하~~~카톡의 혜택 쓱싹쓱싹 메모.
체험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는군요. 룰룰루~~~~~~~~~~
1시가 되었네요. 체험장으로 입장할게요. 오늘 배울 내용은 <고흐와 판화 기법>이랍니다.
옹동이 찰싹~ 붙이고 앉아 선생님과 인사 나누고 수업 시작해봅시다.
하나. 아를의 방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방> 이라는 작품이에요. 원작에서 가구의 배치도 바꿔보고 없애보기도 하면서 변화에 따른 이미지를 자유롭게 말해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처럼 <아를의 방>은 세점이 있어요. 암스테르담 반고흐 미술관 소장(1888년 10월 중순)-고흐가 '남프랑스 아틀리에'라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고갱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시기에 그려진 가장 오래된 버전입니다. 자신의 귓밥을 자르고 고갱과의 사이가 벌어지는 등 이런저런 사유로 요양원 생활을 하다 나온 후 두 점을 더 그리는데요. 이중 하나는 원본과 동일 크기로 시카고 현대 미술관 소장되어 있으며,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그린 세번째 버전은 파리 오르쉐 미술관 소장되어 있습니다.
세 작품의 다른점이 혹시 보이시나요? (벽면에 걸린 액자를 유심히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방안의 모든 사물들을 쌍을 이루고 있어요. 베게도 두개.의자도 두개.문도 두개.창문도 두짝.두점의 초상화 이는 고갱에 대한 마음... 평생 독신이었던 고흐의 외로움... 을 대변 한 듯 싶군요.
<아를의 방> 각 버전에 어울리는 "울면 안돼"의 세가지 버전을 그림과 매치시키며 감상해봅니다.
둘. 일본 문화의 영향 <귀가 잘린 자화상> 작품의 배경 우측을 보면 일본풍 그림 한 점이 보이실겁니다. 당시 우키요에(일본 풍속화)라는 일본미술 화풍을 인상파화가들이 작품 속에 종종 등장 시키는데요. 이를 자포니즘 현상이라 일컫습니다. *자포니즘-19세기 중반~20세기 초까지 서양 미술 전반에 나타난 일본 미술의 영향과 일본적인 취향 및 일본풍을 즐기고 선호하는 현상.
<탕기영감의 초상> 이 작품의 배경에는 우키요에를 네점이나 그려넣었는데요. 1887년에 일본 그림을 처음 접한 고흐는 일본 그림의 강렬한 색채에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이를 자신의 작품에 밝은 색채로의 변화와 우키요에의 배경 사용으로 반영시킵니다. 고흐가 얼마나 우키요에에 매료되었었는지 느껴지시지요.
<상단>의 작품은 카나가와 앞바다의 파도(후쿠사이)로 우키요에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단의 왼쪽>은 우키요에(좌)와 고흐가 우키요에를 보고 그린 것(우)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하단의 오른쪽>지도는 일본의 문화가 어찌 네덜란드까지 전파되어을까를 보여주는 것으로, 배를 타고 일본에서 네덜란드까지 온 도자기를 싼 종이가 판화종이였는데 그로서 일본의 판화문화가 전파되었다는 내용이에요.
셋. 현대 판화의 작품 앤디워홀의 작품들입니다. 실크 스크린은 판화처럼 대량생산의 잇점이 있는 기법이에요.
넷. 판화 기법의 체험 <아를의 방>을 판화 기법으로 표현해볼꺼에요.
여러가지 물건을 자유롭게 방 안에 배치시켜 봅니다. 여기저기 이것저것을 신나게 찍더니만... 갑자기 손가락에 물감을 묻히더니 점묘법 따다다다다다다다다...
그림을 보면 그 아이의 성격이 보인다는 선생님의 말씀. 찍다 못해 점묘법까지 접합시킨 녀석은 어떤 성격인걸까 잠시 생각.
캐논음악으로 마무리. 선생님은 연주를 지민쒸는 지휘를 ^o^
자신만의 방을 들고 하나.둘.셋 ^____________________^
50분이라는 시간이 어쩜 그리도 금새 흐르던지요. 고흐의 작품과 일본 문화(판화)와의 연계성. 판화란 무엇인지 실크 스크린은 무엇인지. 그리고 신나는 판화 기법 체험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깔끔한 구성에 다시금 찾고 싶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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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ovemashimaro 원문보기 글쓴이: 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