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Evening Com 저녁이 오게 두어라
제인 케니언 Jane Kenyon
Let the light of late afternoon
shine through chinks in the barn, moving
up the bales as the sun moves down.
늦은 오후 햇살이
헛간 틈새로 비쳐 들게 하고,
해가 기울면 건초 더미로 오르게 두어라
Let the cricket take up chafing
as a woman takes up her needles
and her yarn. Let evening come.
귀뚜라미가 울면 울게 두어라
아낙이 뜨게 바늘과 털실을 집어들 즈음
저녁은 오게 두어라.
Let dew collect on the hoe abandoned
in long grass. Let the stars appear
and the moon disclose her silver horn.
이슬이 긴 잡초 새에 버려진 괭이 위에
맺히게 두고. 별들이 뜨고
달이 그 은빛 자태를 드러내게 두어라.
Let the fox go back to its sandy den.
Let the wind die down. Let the shed
go black inside. Let evening come.
여우가 제 모래굴로 돌아가게 두어라.
바람은 잦아 들게 두고, 가축 우리 안은 어두워지게
두어라. 저녁은 오게 두어라.
To the bottle in the ditch, to the scoop
in the oats, to air in the lung
let evening come.
도랑에 구르는 깡통이, 귀리죽의 국자가,
허파의 바람이 있게 두어라
저녁이 오게 두어라.
Let it come, as it will, and don’t
be afraid. God does not leave us
comfortless, so let evening come.
오고 싶은 데로 오게 하고.
그리고는 두려워 말라.
신은 우리를 버려 두지 않는다.
아무런 위로도 않은 채
그러니 저녁이 오게 두어라
otherwise
그렇게 못할 수도
I got out of bed
on two strong legs.
It might have been otherwise.
건강한 다리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다.
I ate cereal, sweet milk, ripe, flawless peach.
It might have been otherwise.
시리얼과 달콤한 우유와
흠 없이 잘 익은 복숭아를 먹었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다.
I took the dog uphill
to the birch wood.
All morning I did
the work I love.
At noon I lay down
with my mate.
It might have been otherwise.
개를 데리고 언덕 위
자작나무 숲으로 산책을 갔다
오전 내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누웠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다.
We ate dinner together at a table
with silver candlesticks.
It might have been otherwise.
우리는 은촛대가 놓인 식탁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그렇게 못할 수도 있었다.
I slept in a bed in a room with
paintings on the walls,
and planned another day
just like this day.
But one day, I know,
it will be otherwise.
벽에 그림이 걸린 방에서
잠을 자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기약했다.
그러나 나는 안다,
어느 날인가는
그렇게 못하게 되리라는 걸...
"Happiness"
There’s just no accounting for happiness,
or the way it turns up like a prodigal
who comes back to the dust at your feet
having squandered a fortune far away.
행복은 원인을 찾을 수 가 없어
혹은 탕자처럼 나타나는 방식이라던지
저 멀리에서 한 몫 챙기고 나서
네 발 밑의 먼지로 돌아오는 것처럼 말이야
And how can you not forgive?
You make a feast in honor of what
was lost, and take from its place the finest
garment, which you saved for an occasion
you could not imagine, and you weep night and day
to know that you were not abandoned,
that happiness saved its most extreme form
for you alone.
어떻게 용서하지 않을 수 있어?
너는 잃은 것들로 만찬을 만들고,
그 곳에서 제일 좋은 옷을 가져가.
그것도 너가 상상할 수 없는 약속을 위해 아껴뒀던 옷을 말이야.
그리고 너는 너가 버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기 위해
밤과 낮에 울어
그리고 행복이 자신의 제일 극한 형상을
너, 오직 너 하나를 위해 아껴뒀단 사실을 알기 위해 말이야.
No, happiness is the uncle you never
knew about, who flies a single-engine plane
onto the grassy landing strip, hitchhikes
into town, and inquires at every door
until he finds you asleep midafternoon
as you so often are during the unmerciful
hours of your despair.
아니, 행복은 너가 존재하는 줄 몰랐던 삼촌과 같아
그것도 초록색 착륙 지역으로 싱글 엔진 비행기를 착륙시키고,
동네로 히치하이킹을 해서 오고,
너에게 비참한 슬픔의 시간인
오후에 낮잠을 자고 있는 너를 찾을 때까지
모든 문을 두드리는 그런 삼촌 말이야.
It comes to the monk in his cell.
It comes to the woman sweeping the street
with a birch broom, to the child
whose mother has passed out from drink.
It comes to the lover, to the dog chewing
a sock, to the pusher, to the basketmaker,
and to the clerk stacking cans of carrots
in the night.
자신의 감옥 속에 있는 수도승에게,
길거리에서 빗자루질 하는 여자에게,
엄마가 술 마시다가 기절한 아이에게,
연인에게,
양말을 씹는 강아지에게,
미는 사람에게,
바구니를 만드는 사람에게,
그리고 밤에 당근 캔을 정리하는 점원에게도 옵니다.
It even comes to the boulder
in the perpetual shade of pine barrens,
to rain falling on the open sea,
to the wineglass, weary of holding wine.
그것은 심지어
척박한 소나무들의 영구적인 색인 바위에게도 찾아오지.
열린 바다에 떨어지는 비에도 찾아오고
더 이상 와인을 머금기 싫은 와인 잔에게도 찾아와.
Matthew 6:34
Therefore do not worry about tomorrow, for tomorrow will worry about itself. Each day has enough trouble of its own.
마태복음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