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제공: 모터플렉스
기아의 차세대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이 최근 유럽 혹한기 테스트에서 포드 레인저 랩터와 비교 시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기아 타스만은 단종된 모하비의 뒤를 이어 바디 온 프레임 섀시를 기반으로 한 중형 픽업트럭이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자주 포착되는 기아 타스만의 이번 비교 시승은 포드 레인저 랩터를 골랐다는 점에서 이 차급의 경쟁자로 레인저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하는 대목이다.
기아 타스만© 제공: 모터플렉스
포드 레인저는 북미에서 태어났지만 북미 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대부분 시판 중인 모델이다. 차체는 동일하지만 엔진은 지역별로 튜닝해 시장에 적합하도록 조절한다. 특히 유럽에서는 북미의 392마력 버전 대신 288마력으로 낮춘 모델을 활용한다.
기아 타스만© 제공: 모터플렉스
기아 타스만이 이런 전략을 비슷하게 가져갈 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기아 타스만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 시장은 판매 권역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
기아 타스만© 제공: 모터플렉스
기아 타스만에 어떤 엔진이 탑재될지에 대해서도 아직 확인된 정보는 없지만 2.2L 4기통 디젤 엔진과 3.0L V6 디젤 엔진 중 하나가 유력하다. 다만 기아 스팅어와 제네시스 에서도 선보였던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을 활용한다면 다른 선택지를 만들 수 있다. 항간에는 EV에대한 관심 확대 차원에서 전기차 버전도 작업중이라고 내다보고 있지만 확률은 극히 낮은 편.
기아 타스만© 제공: 모터플렉스
기아에 따르면 타스만의 글로벌 판매 규모는 12만대에서 13만대에 이른다. 출시는 대략 올 하반기가 유력하며 포드 레인저, 토요타 힐룩스 등이 주요 경쟁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