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BEAUTY EURASIA 참관기 - 뷰티 소모품부터 미용 의료기기까지 아우르는 중동 최대의 뷰티 전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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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BEAUTY EURASIA 참관기

2019-06-25 김우현 터키 이스탄불무역관

- 뷰티 소모품부터 미용 의료기기까지 아우르는 중동 최대의 뷰티 전시회 -

- 개정된 화장품 등록법령, 화장품 시장 트렌드 관련 세미나도 개최 -

□ 전시회 개요

행사명	Beauty Eurasia 2019(제15회 뷰티유라시아 전시회)
개최기간	2019. 6. 20(목). ~ 22(토).
개최장소	Istanbul Expo Center(터키 이스탄불)
전시분야	색조화장품, 피부관리제품, 미용의료기기, 화장품 용기 등
전시업체 수	33개국 283개사(2018년 기준)
규모/ 참관객수	총 18,000㎡/ 10,000여 명(2018년 기준)
한국관 참가	IBITA 주관 한국관 10개사 참가

  ㅇ 매해 개최되는 Beauty Eurasia 전시회는 화장품 뿐만 아니라, 미용의료기기, 화장품 용기 등 뷰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동 최대전시회임.

    - 전년 기준 총 33개국, 283개사가 참가했으며, 터키 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인근국에서 10,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함.

  ㅇ 전시 부대행사로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 동향, 화장품 등록법령 관련 세미나가 개최되어 현지 시장 전반에 대해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함.

    - 전 세미나에서 터-영 동시통역이 제공되는 등 외국인 참관객을 위한 배려가 잘 갖춰져 있었음.

뷰티 유라시아 세미나

자료: 이스탄불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 현장정보

  ㅇ 전시업체 중 제품 홍보를 위해 단순 샘플 전시 외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는 업체들이 있었음.

    - 제품 전시 및 단순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전시업체가 주를 이뤘으나, 일부 기업들은 사은품 증정, 모델 고용, 샘플 시연 등 이목을 끄는 마케팅 전략을 채택함.

    - 특히, 일부 업체는 제품 시연장소를 부스내 배치하여 관람객(바이어)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구입협상을 진행토록 지원함.

제품 시연장소를 구성한 주방용 세제 전시업체

자료: 이스탄불무역관 자체 촬영

  ㅇ 터키 화장품 시장 트렌드 세미나를 주관한 터키 화학자 협회는 향후 터키 시장을 이끌 트렌드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시하며, 오염된 공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Anti Pollution 기능성 화장품, Blue Light로부터 피부손상을 방지하는 화장품, 탈모 방지 제품 등을 향후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 소개함.

□ Beauty Eurasia Istanbul 참가 터키업체 인터뷰

<인터뷰 업체>

ㅇ DALAN(이하 D사) : 1941년 설립, 페이스&바디용품, 헤어용품, 고형 비누 취급

ㅇ GAMMA PHARMA(이하 G사) : 1990년 설립, 제약, 약국화장품, 기능성화장품, 헤어용품, 오일 취급

Q1. 지역별, 국가별 화장품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19년 터키의 화장품 트렌드는 무엇인가?

A1-1(D사). 천연, 유기농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며 성분을 많이 살피게 됐다. 이전에는 식품 성분만 중요시 여기던 소비자들이, 최근에는 화장품 성분도 중요시 여기고 있다.

A1-2(G사): 안티에이징이다. 여러가지 기능성화장품이 잘 팔리지만 안티에이징 제품이 가장 잘 팔리고 있다. 아무래도 터키인들의 피부노화는 빠른 편이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제품이 터키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Q2. 터키 바이어들이 외국의 새로운 업체를 선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무엇인가?(ex. 품질 및 즉각적인 제품의 효능, 가격, GMP, CPNP 기준 안전성평가서 등)

A2-1(D사). 품질과 가격 모두를 고려한다. 제품의 성분 및 기능으로 대표되는 품질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나, 최근의 터키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격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A2-2(G사). 품질과 이미지이다. 보유 인증서 등으로 제품의 품질에 대해 판단하며, 제품 패키징을 통해 시장에서의 판매가능성을 판단하고 구매 결정한다.

Q3. 터키 화장품시장을 잘 모르는 한국업체에게 진입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A3-1(D사). 중소기업의 경우 최초 진출시에는 유통업체를 통해 진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유통업체에 따라 판매 성과가 큰 폭으로 좌우되기에 적합 유통업체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우리 회사 전체 매출의 50%는 Hard discounter(저가 유통망, 터키에는 BIM, Şok, A101 등이 있음)에서 발생하는데, 현지 시장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 라인업을 구성한 덕분이다. 일부 초보 유통업체는 우리 업체와 같이 시장의 특성이 파악되어 있지 않아 물품 판매에 큰 애로를 겪기도 하니, 유통업체 선정시 해당 업체가 터키 시장의 특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A3-2(G사). 적합 인증을 미리 잘 갖추는 게 중요하다. 제품과 거래조건에 대해 양측이 모두 합의를 했음에도 안정성보고서나 GMP인증 등이 없을 경우 거래가 불발될 수 있다. 해당 국가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한 것이라면 터키당국에서도 몇 가지 절차후 해당 인증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간혹 인정되지 않는 서류들이 있으니 미리 필요서류를 잘 조사하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

□ 시사점

  ㅇ Beauty Eurasia 전시회는 뷰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동지역 최대 전시회로, 터키뿐 아니라 중동 뷰티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 가능함.

    - 유럽 바이어는 매년 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포 전시회에 참가하는 경향이 강하나, 중동 바이어는 유럽 뷰티시장과 상이한 시장 여건과 지리적 여건으로 코스모프로포 전시회보다 Beauty Eurasia 전시회를 선호함.

  ㅇ 최근 터키시장에서도 화장품 구매시 가격 외에도 품질 및 성분을 고려하는 소비자 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 향후 Anti Pollution, Anti Blue Light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의 판매가 확대 예상됨.

  ㅇ  터키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업체는 터키 시장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적정 유통업체 선정이 중요하며, 물품 판매시 필요한 인증을 미리 조사해 취득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현장 인터뷰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