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맛비가 끊이지 않고 내리는 가운데 광주 고려인마을 여성 쉼터를 위한 개보수 공사 진행이 한창이다.
24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개보수 공사는 부지측량에 이어 지붕 양철기와 시공, 신설 수도관 연결, 보일러 배관, 배수로 정비, 외부전기선 연결 등 지속적인 공사가 이어져 예정된 8월 말 준공 일에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지난 6월 KCC가 한국헤비타트에 1억원을 기부함으로써 이루어졌다. KCC와 한국헤비타트는 8월 말까지 전문인력과 고품질의 친환경 건축자재를 투입해 마을 내 기존건물을 개보수한 후 노년세대를 위한 여성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후 국내 입국,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홀몸 노인을 위한 남성 쉼터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최근 국내로 들어오는 고려인 동포가 꾸준히 증가하고, 홀몸 여성 노인 수 역시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여성 쉼터 등의 확충이 절실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KCC가 지원에 나섬으로 고려인마을 여성쉼터 운영이 가능해졌다.
신조야 고려인 마을 대표는 “이번 여성쉼터 공사로 인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여성쉼터 개보수 공사를 지원해 주신 KCC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KCC는 열악한 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함께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온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을 2018년부터 이어 가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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