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2023년 5월 8일 -2분기 모임
대열8중대 백마지회가 5월8일 역삼역 남방 지근 <푸른바다>에서 2023년 2분기 정기모임으로 10명이 동참해 오찬을 가졌다.
※ 참석자: 지회장 일고 김명수, 만산 김기환, 일현 김석휘, 채운 김종문, 지허 성사현, 일희 송영근, 해봉 이해호, 소현 정동락, 청하 정상화, 충천 최주영 (불참은 해외, 지방, 투병 등의 사유)
이날 모임에서는 우선 5월22일 2023년 대열회장단의 임원회의에서 다뤄질 고 정경화 추모행사 관련 지회의 의견을 모으며 회장단의 입장 및 취지도 전했고, 지회장(김명수)이 사전 파악한 불참회원들의 근황을 전했으며, 다음 3분기 모임을 여름나기행사로 가질 것을 예정하였고, 가을모임을 고향방문 등 새로운 이벤트로 가질지 등에 대한 운을 떼기도 하였다. 백마골프 백운회 모임 일정도 잡았고(6월23일)
오찬은 마침 4월 하순 생애처음 미국여행을 다녀온 지회장 김명수가 부재중 지회장을 대행해준 김석휘를 비롯한 회원들이 4월 대열모임 등에 적극 참여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에서, 하늘에서 가져온 <시바스리갈>을 한잔씩 헌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물론 <시바스리갈> 하면 떠오르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추모도 더하면서.(그분은 12년산이었고, 오늘 우리는 18년산임의 차이에 의미를 부여함도 빼지 않고 구분하면서^^)
불참회원들과 병고로 시달리는 회원에 대한 원려와 함께. 아직도 불편한 가족들을 위해 애쓰는 몇몇 회원들에 대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미국여행을 마친 김명수의 소감을 묻는 과정에서는, 타운 마다 밤낮으로 펄럭이는 성조기가 상징하는 미국인들의 애국심에 대해 공감했고, 장교출신이라면 처음 보는 이라도 돈을 빌려주는 데에서 보듯이 (우리 이택호 동기가 체험했었다는 실례가 인용되면서) 군인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존중의식도 재음미하는 등 미국에게서 본받을 긍정적인 탐구의 대화를 가지는 유익한 시간으로도 가졌다.
겨우 2~3잔씩 밖에 돌아가지 않는 양주의 나눔이었지만, 그 향기롭고 감미로운 입술의 어루만짐은 약간의 쏘맥을 더하면서 적당하게 좌중을 취흥에로 몰아가, 여기저기 정다운 이야기가 이 계절의 신록처럼 번져나갔다.
안주로서 식사로서 이 집의 세꼬시 정식은 참 가성비가 높은 편이다. 회원 중에 셋은 오랜 단골이어서 여주인께서 직접 납시어 포옹으로 반긴다. 옆 사람들이 되게 부럽게끔.
18일의 미국여행에서 막 돌아와 시차적응으로 아직도 비몽사몽인 지회장을 대신해 이 자리를 촘촘하게 사전 수배해준 돌배 일현 김석휘에게 새삼 감사의 뜻을 전한다. 다음 배턴을 이어받을 각오가 이미 선 것인지 옆자리의 지허 성사현도(미리부터 손사래를 치니 나도 미리 오금을 박아놓는다) 대신해 촬영도 해주며 지회장을 챙겨주어 고마웠다.
7월 모임은 전임 지회장 채운 김종문의 선도적 제의로 종래와 달리 저녁에 만나는 만찬으로 복더위를 이겨내기로 했으니 하마부터 기대가 크다. 그때까지 대열 전체모임에서나 별도의 모임에서 자주 보겠지만, 모두 건강 잘 챙기고 즐거운 모습으로 재회하기 바란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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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유쾌/상쾌/통쾌한 백마들의 모습
이 집은 대열동기생 대부분도 아실 것
이 녀석으로 오늘 이 자리를 향기롭게
일단 9명 총원을 담고, 좀 뒤에 온 일희도 담고
기분 좋은 걸음으로 마치며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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