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학생이다.
중학교 2학년이다.
그러나 내 신체를 봐선 도저히 중학교2학년,아니 1학년도 아니다.
믿기지않겠지만 난 남학생이고 키는 151cm이다.
믿지 못할것이다. 솔직히 이정도면 초등학교6학년생보다 작은키이다.
나는 중학교2학년인데 151cm밖에 안되는게 너무 속상하다.
늘 나는 애들의 레슬링상대,놀림감,스트레스 해소감이었다.
난 힘이없다. 그래서 맞고다닌다.
늘 놀림감이었고 말다툼 할때마다 "키작은새끼"라는 말이나오면
난 울음을 터뜨렸다.
키가작다는건 불행이아니라,늦게성장하는것일 뿐인거 아닌가?
솔직히 나는 초등학생들과 지나갈때 항상 내가 올려다보는 초등학생들을 보고
'내가 저만이라도 했으면'하고 생각한다.
오늘 수학시간에도 난 아이들의 놀림감이되었다.
무시하라그래서 무시해도 더 심한 놀림이 되어서 내 귓가를 울린다.
사과하길래 받아줘도 놀리고 어쩔땐 학교에가기싫다.
그리고 죽어서 다시태어난다면 성장이 빠른 학생이 되었으면..
하고 상상하게된다. 쉬는시간이 시작됐을땐 난 애들의 샌드백이었다.
그리고 놀림에 난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놀린애들은 나에게 사과를 했다.
그러나 다른반애가 우리반에오더니 나를보고 사정없이 놀려대더니
엎어져있는 내 고개를 억지로 들어올렸다. 나는 그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그애한테 이유없이 맞았다.
-5월13일 나만의 일기 끝-
5월14일
오늘도 맞고왔다.
빗발치는 놀림에 저항하다가
날라오는 교과서에 머리를맞고 그자리에서 난 샌드백이 되었다.
키작은게 그렇게 우스운가??
입장을 바꿔서 생각도 안해보고 내 처지를 생각도 안해준단 말인가? 난 나처럼 키는 작지만 나보다 2~3cm는 큰 친구한명을 갖고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아무런 간섭도없이 잘 학교를 다닌다.
난 괴롭다.
전학이라도 가고싶지만
우리집 형편이 안좋아서 갈곳도없다.
일찍자고,줄넘기하고,많이먹어도보고...
크지않는다.
어떤사람은 고1때 많이클거라는데
나는 그때까지 맞고 지내야하는가...?
내 허리에 피멍은 1주일이됐는데 없어지지않는다.
게다가 키작은애들은 몸무게라도 많지
난 38kg밖에되지않는다.
잘못맞으면 갈비뼈가 나가거나
뇌에 손상이입을땐 죽을수도있다고한다.
너무 두렵다.
선생님에게 일를까 생각했지만 난 2학년 왕따가
될것같아 말도 못하고있다.
하하... 비참하다. 이럴수도없고 저럴수도 없고...
난 정말 죽어야할까?
-5월14일 나만의 일기 끝-
5월 15일
오늘 학교에서 스승의날 파티를 했다.
하지만 나는 배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하고 집에왔다.
난............살아갈 이유가없다.
자살하는 사람은 나쁘다고 배웠지만..
방법이없다.
모두가 내 편이아니다.
엄마에게..
엄마,나때문에 돈버느라 힘들지?
나 1살때 아빠 돌아가셔서 많이 고생많이했잖아.
고마웠어. 난 정말 엄마때문에 잘 살아온거야.
미안해. 엄마는 일 잘해서 돈벌고있는데
나는 공부도못하고 엄마말도 잘 안듣고있잖아.
여태 엄마가 나를 지켜줬으니까
이젠 내가 엄말 지켜줄게.
참 힘든 세상이다...^^
여러모로 하느님께선 아버질 데려가시구 엄마는 이런고생을 하게하시구.
이젠 엄마 힘들지 않게 해줄께...^^
사랑해.............................
누나에게..
누나,학교기숙사에 잘있지?
집에 자주못와서,전화자주안해서 미안해하지마.
내가 공부도 못하고 여태 누나한테 대든거 많이미안해..
내가 짐만되니까...너무한심하다.
잘 살아보려고해도... 너무괴롭다...
누나. 나 가도 엄마 잘 모시고
대학교 잘 졸업하고 좋은 신랑만나서 행복하게살아...
고마웠어.......................사랑해...
-5월 15일 마지막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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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펌...
한순간의 놀림과 폭력이 죽음을 일으켰네요...
진주...
故김형석 군의 명복을 빕니다 / 여기 진주인데, 이곳에서 그런일이 있었다니 ;0 ;.. 아무튼 좋은곳에 가길 빌어요
故김형석 군의 명복을 빕니다... 저키작은데,나중에클거라고생각중이에요 ㅠㅠ
故김형석 군의 명복을 빕니다... 불쌍하다.. 나같음 같이 패는데 ㅠ.ㅠ 어짜피 고등학생때 까지는 계속 클텐데.. 얘들은 왜그런지!!정말!!
故김형석 군의 명복을 빕니다 키 작아두 멋있ㅇㅓ요.................
故김형석 군의 명복을 빕니다.
故김형석 군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