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 1989년 KBS2 첫 방영 제 기억의 거의 첫머리를 장식한 작품입니다. 1989년 첫 방영이니 5살 때로군요. 지구가 오염되자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아이캔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의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방영 당시 원더키디 소세시를 판매했는데, 그안에 조그마한 고무 인형이 들어있었습니다. 얼마나 아이캔이 가지고 싶었는지…어쨌든 지구오염이라는 어두운 시작에서 아버지를 구한다는 결말로 끝을 맺는 국산 명작 애니메이션.
미미의 컴퓨터 여행(원제: 미무의 여러가지 꿈의 여행) - 1989년 EBS 방영(근거 없는 추정) 1986년에 KBS2에서 처음 방영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필자가 2살 때) 그러나 이후에도 EBS나 케이블 채널 등에서 재방영을 거듭해 주었습니다. 굳이 90년 대 추억의 애니메이션에 끼워넣기는 부적절해 보이지만 이 작품을 빼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요. 80년 대 후반이라면 국내에서는 ‘컴퓨터’ 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시대인데, 당시에는 그저 아이들에게 가상세계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는 데에 일조를 했던 작품이라고 봅니다. 거의 100% 순수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좋을 듯. 그런데, 미미의 모습이…팔대신 머리카락이 손 역할을 했던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에 와서 보니 끔찍하기에 이를 데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귀여웠는데… 우주용사 다이노서 - 1990년 MBC 방영 1990년 정도에 MBC에서 방영된 것으로 기억하는 만화영화. 당시에는 주제가를 외우고 다닐 정도로 한창 즐겼는데, 이제 보니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군요. 아마 공룡이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힘을 모아서 악당들과 싸웠던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달타냥의 모험(원제: 아니메 삼총사) - 1990년 KBS2 방영 고전 명작 소설인 삼총사(Three Musketeers)에 오리지널 설정을 덧붙여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던 애니메이션. 필자는 96년쯤에 KBS1에서 재방영 해 주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지만 재방송은 흐지부지하게 조기종영 되어 버렸지요. NHK 작품이라 그 쪽 채널을 볼 수 있었던 분들에게도 친숙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최대 화두는 바로 ‘아라미스 남장여자 파문’ 이 아닐까 합니다. 방영당시 아라미스의 목욕장면이 공개되면서 그가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순간…분명 커다란 충격을 받으셨을 줄로 압니다.(성우가 여자분이니 저는 이미 짐작해 버렸지만…) 아라미스의 팬 수가 남녀 불문하고 달타냥을 넘겨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그래도 저는 성우 백순철님의 달타냥이 가장 좋아요.) 우주의 왕자(원제: 우주의 왕자 히맨) - 1990년 KBS2 방영 날아라 슈퍼보드 - 1990년 KBS2 첫 방영
1991년 흙꼭두장군 - 1991년 MBC 첫 방영. 도굴꾼으로부터 옛 유적을 보호하는 꼭두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국산 애니메이션. 1991년 MBC에서 방영한 이후로 여러 번 재방영 되었습니다. 꼭두장군은 말 그대로 흙으로 만들어진 터라 물에 젖거나 하면 망가져 버리지요. 보면서 때로는 사람을 눈물짓게 만들었던 작품.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 1991년 KBS2 첫 방영
1992년 마이티 마우스(원제: Mighty mouse) - 1992년 MBC 방영 한마디로 '슈퍼맨 쥐'가 정의의 사도 역할을 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이 작품의 시리즈는 매우 다양해서 국내에서 방영된 것이 어떤 시리즈인지는 필자로서도 알기 힘듭니다. 뭐, 어떤 면에서 본다면 '미국식 전형 히어로'를 대변하는 주인공에 대해 말이 많을 법한 작품이지만, 어쨌든 제 기억 속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었던 것 같군요. 국내에서는 1992년도 쯤에 MBC에서 방영되었을 것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울트라맨(원제: 더 울트라맨) - 1992년 MBC 방영 주인공이 몰래 숨어서 이마에 별표창을 붙이면 '울트라맨' 이라는 거대 전사로 변신하여 우주 괴수와 싸우는 인상적인 작품. 1979년 일본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서는 그다지 인기는 없었으나 국내에서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었던 듯. 특히 에너지가 떨어지면 가슴의 별문양이 깜빡거리고, 울트라맨이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태양 근처로 날아가 에너지 충전을 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실 듯 합니다. 국내에서는 1992년 MBC에서 오후 5시 30분에 방영된 것으로 기억합니다.(저도 몇 편 본적은 없어서 주제가는 잘 모르겠군요.) 톰과 제리(원제: 톰과 제리) - 1992년 MBC 방영 생쥐 제리를 괴롭히려고 시시각각 노리는 고양이 톰…사실 누가 진짜 불쌍한 것인지 극중 내내 햇갈리게 했던 애니메이션. 1992년 방영당시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추억의 작품. 나디아(원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 1992년 MBC 첫 방영 블루워터를 노리는 악당들의 손에서 나디아를 구하려는 쟝의 처절한 여행기. 어찌 보면 제목과는 달리 쟝이 제일 고생한 듯 하네요. 1992년 방영당시 엄청난 히트를 올렸던 작품. 이후에도 여러 번 재방영 되었는데, 처음 방영했던 당시에 훨씬 못 미치는 시청률로 서서히 잊혀져 갔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으로 잘 알려진 안노 히데아키의 작품. 슈퍼마리오(원제: Super Mario Bros) - 1992년 SBS 방영 정말 많은 분들이 기억 하실 만한 작품. ‘마리오~ 마리지~ 우리는 마리오 형제~ 말썽쟁이 친구들 천만의 말씀~’ 으로 시작하는 주제가가 생생합니다. 게임도 인기였지만 게임을 몰라도 항상 이 작품의 흡입력은 대단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시작 전에 개그맨 두 분이서 마리오와 마리지 분장을 하고 등장해서 재미있는 연기를 했던 코너는 단연 압권이었지요. 1992년 SBS 방영. 천하무적 오보트(원제: mighty orbots) - 1992년 SBS 방영 사진자료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희귀 애니메이션이 되었지만, 그 기억은 어느 정도 많이 남아있는 작품. 6대의 인간형 로봇이 합체하여 거대로봇인 '오보트'가 되어 악당과 싸운다는 이야기의 애니메이션으로 SBS에서 1992년도에 방영 되었습니다. '천하무적 우리의 오보트~정의를 위해서 악당들과 싸운다~'라는 주제가가 인상적이었지요. 1993년 드디어 초등학교 생활의 적응이 시작되고 만화라는 것에 본격적으로 눈을 뜬 시기. 또한 공중파 만화영화 전성기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였다. 미래용사 볼트론(원제: 백수왕 고라이온) - 1993년 MBC 방영 5색 빛깔 다섯 사자가 볼트론이라는 로봇으로 합체하여 아름다운 공주를 위해서 싸운다는 MBC인기 만화영화. 1993년 방영당시 볼트론 로봇을 갖기 위해서 어머니를 졸랐던 학생들이나 사자 1마리씩 따로 판매하였던 플라모델을 모두 모으면 볼트론으로 합체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수많은 초등 학생들에게 뼈아픈 기억을 남겨준 작품. 킹라이온 이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시간탐험대(원제: 타임 트래블 톤데케만) - 1993년 MBC 첫 방영 일본에서는 ‘톤데케만’이지만 국내에서는 ‘돈데크만’으로 매우 널리 알려진 작품. 극중 서로 돈데크만을 차지하려는 압둘라와 주인공간의 심리전이나 각종 영화의 패러디 장면, 도마뱀 꼬리구이를 좋아했던 램프의 요정…이지만 사실상 슈퍼맨의 형상을 하고 있던 바바 등등 유쾌한 요소가 가득 찼던 기억이 난다 고나 할까요. 아마 시청하셨던 분들도 언제 돈데크만이 주인공의 손으로 넘어가나 매회 긴장하셨을 것입니다. 내친구 보거스(원제: Bogus) - 1993년 MBC 방영 보거스춤을 기억 하시나요. 왼쪽 오른쪽으로 손가락을 대충 찔러준 후에 뱃살을 한바퀴 돌리는 보거스춤과 함께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었던 애니메이션. 특히 극 중간중간에 점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도 삽입되고는 했었지요. 우리 골목대장 보거스가 나간신다~ 헤이 헤이 헤이 헤이~ 태양소년 에스테반(원제: 태양소년 에스테반) - 1993년 MBC 방영 ‘모험의 날개를 펼쳐봐라, 태양 소년 에스테반~ ’이라는 주제가가 귀에서 맴도는군요. 아마 이 시기에 방영되었다고 추측은 하지만 분명 방영시간대는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이었던 제가 몇 편 이나마 이를 시청했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증거이겠지요. 1993년 MBC방영 당시에 마지막 편까지 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명작만화영화. 스타잔(원제: 스타잔S) - 1993년 MBC 방영 여자 주인공이 위험할 때 언제나 나타나서 구해주는 우리의 스타잔! 여자 주인공 앞에서는 갑자기 키도 커지고 멋있어 지는 등 약간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당시 스타잔의 성우분이 ‘박기량’씨 라는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로서는 2~3편 정도 부분부분 시청하는 바람에 추억이 별로 없는 작품입니다. 의외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작품이니 소개를 해 드려야겠지요. 1993년 MBC에서 일요일 아침에 편성해 주었고, 이전에도 방영 기록이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인불명. 모래요정 바람돌이(원제: 부탁해요 사미아동!) - 1993년 KBS2 방영 80년 대생이 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도 1993년 KBS 방영판 이지만, 이전에 이미 인기리에 방영되어 그 주제가만큼은 정작 만화영화를 못 보신 분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작품입니다. 특히 극중에서 할아버지라 비실비실하셨던 하느님을 주인공 일당이 꾸짖었던 장면이 가장 인상 깊네요. 아벨 탐험대(원제: 드래곤 퀘스트 - 용자 아벨) - 1993년 KBS2 첫 방영 몇 차례 재방영 된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왠지 ‘드래곤볼틱’한 그림체 때문에 인상깊었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을 드래곤볼의 작가인 ‘도리야마 아키라’ 가 했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졌고, 캐릭터 때문인지 1993년 KBS 방영당시 그런대로 인기는 있었던 듯. 마법사의 아들 코리 - 1993년 KBS2 첫 방영 인간과의 사랑으로 인하여 마계에서 ?겨난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코리의 이야기. 특히나 반쯤 감긴 눈에 무신경한 코리의 활약이 대단했지요. 알라깔라 또깔라비 또깔라비띠~ 처럼 재미있는 마법주문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매우 재미있게 시청했던 국산 애니메이션. 몽키 삼총사(원제: 긴급발진 세이버 키즈) - 1993년 SBS 방영 지구를 파괴하는 '사마귀박사'와 대항하여 주인공 몽키를 비롯한 3남매가 최신형 전투 비행기에 탑승하여 싸운다는 줄거리의 만화영화. 극중에 등장하는 몽키 세이버, 캐리어 세이버, 란 세이버라는 3대의 머신들 중 문방구에서는 유독 '몽키 세이버'만 잘 팔린다는 것이 후문. 때문에 방영 당시였던 1993년의 초등학교 2학년인 필자는 문방구에서 '란 세이버'만 자주 구경해야 했습니다.(란은 엉덩이가 큰 덕분에 극중에서 자주 수모를 당했지요~)
출격 로보텍(원제: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 - 1993년 SBS 방영 예전 AFKN시절의 ‘로보텍’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SBS에서 몇 편 방영하다 조기종영된 이 비운의 ‘출격 로보텍’ 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적잖아 있으실 것입니다. ‘마크로스’의 팬이라면 매우 황당할 정도로 가위질을 당한 데다 후반부의 ‘린 민메이 어택’까지 못 보게 되었으니…아마 1993년 방영 당시에는 주제가도 없이 ‘딴다단 따단단 단따다~’ 라는 음악만 흘러나왔다고 기억하는 작품. 초등학교 2학년인 필자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는지 몇 번 시청하지도 않았고, 재미도 별로 였던 작품. 다만, 출시된 완구 제품들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지요. 피구왕 통키(원제: 불꽃의 투구아 닷지 탄페이) - 1993년 SBS 첫 방영 주목!!! 1993년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꼽으라면 단연 1위라 할 수 있는 '피구왕 통키'!!! 아버지가 피구 하다 돌아가신 후 이에 충격 받아 피구왕을 꿈꾸는 초등생 '통키(원작명: 탄페이)'가 펼치는 열혈 스포츠 만화영화. 1993년 SBS에서의 첫 방영 당시 각 문방구에서는 불꽃마크가 그려진 피구공이 불티나게 팔렸고, 불꽃?, 도끼날?, 번개?, 오복성 패스 등 극중의 기술을 모방하려는 학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전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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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orothy64 원문보기 글쓴이: 도로시
첫댓글 2020 원더키드 너무 싫었어요...매일 이상한 비행접시 같은거 타고 쫓기고 ㅎ 왠지 무섭고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저 만화하면 딴데로 틀어버렸는데 저런 내용이었군요. 지금이라면 볼수도 있겠네요. 근데 당시에는 밝고 희망찬 만화가 더 좋았음. 바람돌이나 시간탐험대같은...
미미컴퓨터여행,히맨,에스테반,바람돌이는 80년대 먼저 방영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리고 마지막에 통키는 92년에 방영했던 기억이 나네요.
볼트화이브 가 없군요....최고의 로보트 만화였는데....
피구왕통키볼려고 학교끝나기무섭게 잽싸게 집으로 달려가던 기억이 나네요...
달려라 하니가 없네요... 원탁의 삼총사도 재밌었고 축구왕 슛돌이도ㅋ
저는 작은 숙녀 링 진짜 잼있게 봤었는데~ 요샌 통 그런 순정물을 안해주더라~~
미미컴퓨터여행 , 에스테반,바람돌이는 80년대 초반에 방영했던 만화들인데 10년이 흘려 또 방영을 했는군 주 시청자가 군대에 갈 때쯤.........
은비까비 오랜만이네
모래 요정바람돌이 1987년에 나디아도 1989년에 방영한걸루 기억나네요.. 지가 초등학교4학년에 바람돌이 옷입고 사진찍은게 있어서 ,,,,
2020원더키드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작만화로 꼽히는 작품이죠. 시대를 앞서간 작화와 캐릭터 구성. 플롯까지. 지금보아도 손색없는 모습이죠.
모래요정 바람돌이 제가 초등학교2하견때 나왔는데..지금 ebs에서 해주더군요. 카피카피룸룸카피카피룸룸 이루어져라.ㅋㅋ
다 봤다면?!!!!!
나 볼트론 노란사자 장난감잇었는뎅.... *-_-* 이층 오빠에게 선물받았죠 이히히히 정말 다 추억의만화군요 ㅠ_ㅠ)
달타냥..스타잔..아벨탐험대..코리..진짜 다 기억나네요..진짜 재밌었는데..요즘 만화는 뭔가 정이 안가요;
맞아요 순수 귀여움이 없이 인위적인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