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북한발언 일파만파... 뭐라고 했길래?

[맑은샘물]

故노무현 북한발언 `일파만파`…뭐라했길래? 노 전 대통령 과거 발언 SNS 중심으로 퍼져…
기사입력 2012.10.16 07:50:15 | 최종수정 2012.10.16 15: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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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당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대선의 또 다른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MS)를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한 언론사 편집국장 출신이 2010년 펴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말말말`이 주인공이다.

1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책에는 노 전 대통령은 평양에 다녀온 직후인 2007년 10월 1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 원내대표 초청간담회에 내용이 담겨있다.

당시 노 대통령은 "NLL은 어릴적 땅 따먹기 할 때 그어놓은 줄이다. 그 선이 처음에는 작전금지선이었다"며 "이것을 오늘에 와서 영토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남북 간에 합의한 분계선이 아니란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오도하면 풀 수 없는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대북 문제에 대해서 노 전 대통령은 "북한이 달라는 대로 다 퍼주어도 남는 장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뭐 대단한 일이라고 호들갑을 떠느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무력 위협으로 보는 우리 언론이 문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 언론은 나를 죽사발 만들었다”, "미국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검둥이 뒤에 숨어서 형님 백만 믿겠다는 게 자주국가 국민들의 안보의식일 수 있는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