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남아시아에서 일어난 쓰나미(Tsunami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의 국제용어)로 7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엄청난 재앙이 발생해 전 인류를 큰 슬픔에 빠지게 했다.
이번 쓰나미는 지진으로 만들어진 파도가 시속 600km로 육지를 덮쳐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아프리카 동안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마치 영화 ‘딥 임팩트’의 해일 장면을 연상시켰다.
지진과 해일 화산폭발 같은 자연재앙은 인류에게 가장 큰 두려움으로 오래전부터 영화로 제작돼 우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1960년 제작된 마리오 보나드 감독 스티브 리브즈 주연의 ‘폼페이 최후의 날’은 AD 79년 로마의 휴양도시 폼페이에서 일어난 베수비오스 화산 폭발을 다룬 재난 영화의 고전이다.
1974년 작 마크 롭슨 감독 에바 가드너, 찰튼 헤스턴 주연의 ‘대지진’은 LA를 강타한 지진을 그린 영화로 개봉당시 LA시민들에게 지진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997년 개봉한 ‘단데스피크’와 ‘볼케이노’는 모두 화산폭발 재난 영화로 피어스 브로스난과 토미 리 존슨 두 톱스타가 주연을 맡아 흥행에 성공을 거두며 자연재앙의 파괴력과 냉철함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1998년 개봉한 ‘딥 임팩트’는 해일에 대한 자세한 묘사로 영화를 본 관객에게 큰 충격을 준 작품이다. 비교적 빅스타가 출연하지 않았지만 사실적이고 충격적 영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딥 임팩트’의 해일은 동남아시아에서 실제로 일어난 쓰나미(지진해일)와 달리 5천억톤 무게의 운석이 대서양 한가운데로 떨어지며 일어난 해일로 영화속에서 미국 동부전역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혔다.
조지 클루니 주연의 2000년 작 ‘퍼펙트 스톰’은 기상이상으로 발생한 대규모 폭풍을 소재로 한 해양영화로 엘니뇨 같은 이상기온 현상의 위험성을 보여줬다.
지난여름 개봉한 최신작 ‘투모로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급격히 빙하기로 변해 뉴욕에 해일이 덮치고 LA가 폭풍으로 날아가는 악몽을 그렸다.
‘투모로우’는 자연재해의 끔찍함을 사실적으로 묘사 국내에서 여름에 개봉됐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오싹하게 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투모로우’를 본 일부 미국 관객들은 미국의 ‘도쿄의정서’(기후변화에 대한 국제 성명서)이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6일 일어난 쓰나미로 동남아시아 연안국 이재민들은 영화같은 현실을 경험, 망연자실하고 있지만 영화속에서도 세계인들은 합심해서 복구와 구호물결에 나섰다.
첫댓글 정확히 어디서 퍼왔는지 출처가 없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