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ytimes.com/athletic/6595033/2025/09/03/kawhi-leonard-clippers-salary-cap-circumvention-accusations-aspiration/
카와이 레너드가 LA 클리퍼스와 구단주 스티브 발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현재 파산한 환경 회사로부터 사실상 일을 하지 않고 큰돈을 받는 계약을 맺어 NBA 샐러리 규정을 피해 추가 수입을 얻었다는 의혹이 해당 회사 전 직원들의 폭로를 통해 제기됐다.
이 폭로는 수요일 아침 공개된 팟캐스트 ‘Pablo Torre Finds Out’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환경 스타트업 Aspiration의 전직 직원 7명은, 클리퍼스 구단주 발머가 5천만 달러를 투자한 이 회사가 2022년 레너드에게 4년 2,800만 달러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사실상 “유령 직장(no-show job)”으로, “샐러리캡 회피(circumvent the salary cap)”가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Aspiration의 전직 재무 관계자는 토레의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수많은 최상위급 계약들을 살펴봤고, 그러다 누군가가 ‘아, 참고로 카와이 레너드와도 마케팅 계약이 있는데, 유기농 마케팅 후원 명목으로 2,800만 달러짜리 계약이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혹시 질문이 있더라도 본질적으로 묻지 말라는 식이었다. 이유는 ‘샐러리캡을 회피하기 위해서’였으니까. (웃음) 이런 얘기들이 공유될 때 LOL이 많이 오갔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OwzYk6OCFM
NBA 대변인 마이크 배스는 수요일 오후 The Athletic에 “오늘 아침 LA 클리퍼스와 관련된 보도를 인지했으며,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너드 측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남긴 메시지는 바로 회신되지 않았다.
클리퍼스 홍보팀은 The Athletic에 보낸 성명에서 “발머 구단주와 클리퍼스는 샐러리캡을 회피하거나 Aspiration과 관련해 어떤 불법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 그와 반대되는 주장은 명백히 허위다. 구단은 Aspiration이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던 2022–23시즌 중에 이미 Aspiration과의 관계를 종료했다. 클리퍼스와 발머 구단주는 정부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Aspiration이나 공동 설립자의 부적절한 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구단과 발머 구단주는 법 집행기관을 최대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레너드가 클리퍼스에서 뛴 6년 동안 두 번째로 제기된 부정 지급 의혹이다.
2019년 The Athletic 보도에 따르면 NBA는 레너드의 삼촌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데니스 로버트슨이 FA였던 레너드를 영입하려는 여러 팀에 부적절한 혜택을 요구했다는 고발을 정식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소식통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팀 지분 일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 주택, 그리고 오프 코트 후원 수입 보장을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클리퍼스가 실제로 이런 요구를 수용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실버 커미셔너는 추가 증거가 나오면 조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클리퍼스는 결국 2019년 여름 레너드에게 3년 1억 3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NBA는 샐러리캡 회피가 적발될 경우 벌금, 드래프트 지명권 몰수, 심지어 계약 무효화나 구단 관계자 정지 징계까지 내릴 수 있다. 실제로 2000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조 스미스와 연속된 단기 계약 뒤 거액의 장기 계약을 약속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시 데이비드 스턴 커미셔너로부터 350만 달러 벌금, 향후 5년간 1라운드 지명권 몰수, 구단주 글렌 테일러와 농구 운영 사장 케빈 맥헤일의 1년 정지, 그리고 스미스의 모든 계약 무효화를 당한 바 있다.
발머는 포브스 추산 1,53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NBA 최고 부자 구단주다. 그의 구단 신축 구장 인튜잇 돔은 2026년 NBA 올스타전 개최지이자 2028년 LA 올림픽 농구 경기장으로도 예정되어 있다.
사실 2019년 레너드와 관련한 첫 의혹보다도 앞서, 2015년에도 발머의 선수 오프코트 계약 처리 방식이 리그의 주목을 끈 적이 있다. 클리퍼스는 센터 디안드레 조던 FA 협상 과정에서 렉서스 후원 계약을 제안해 연간 20만 달러를 보장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25만 달러 벌금을 받았다.
발머가 Aspiration과 레너드 사이 고용 계약을 알고 있었는지, 또 이 관계를 주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Aspiration은 고객의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탄소 크레딧을 제공하고 나무를 심겠다고 약속한 ‘그린 뱅크’였다. 그러나 공동 설립자 조 샌버그가 전신 사기(wire fraud) 혐의로 체포된 후 지난 3월 파산 보호 신청을 했으며, 샌버그는 지난달 2억 4,800만 달러 투자자 사기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The Athletic이 검토한 파산 서류에 따르면 Aspiration의 최대 채권자 세 곳은 클리퍼스(3천만 달러 채권), 볼머가 소유한 포럼 엔터테인먼트(1천1백만 달러 채권), 레너드의 개인 LLC인 ‘KL2 Aspire’(700만 달러 채권)였다.
하지만 토레 팟캐스트 측은 Aspiration의 내부 이메일과 볼머·레너드 관련 계약을 검토했다며, 발머가 2021년 9월에 스타트업에 5천만 달러를 송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너드가 4년 1억 7,600만 달러 규모의 팀 친화적 계약 연장을 맺은 지 한 달 뒤였다. 그리고 몇 주 뒤 클리퍼스는 Aspiration과 23년간 3억 달러 규모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너드는 2021년 11월 자신의 LLC를 설립했고, 팟캐스트에 따르면 2022년 4월 Aspiration과 2,800만 달러 계약이 발효됐다. 당시 그는 2021년에 단기 계약을 맺었다면 2022년 FA가 되어 2억 3,500만 달러 계약을 받을 수 있었으나, 대신 4년 계약을 택해 팀의 샐러리캡 유연성을 보장해줬다.
2024년 1월 레너드는 또다시 클리퍼스와 팀 친화적 계약을 맺었는데, 3년 1억 5,300만 달러로 최대치보다 약 7천만 달러 적은 규모였다. 이 계약은 클리퍼스가 제임스 하든과 폴 조지를 재계약할 수 있도록 재정적 여유를 확보한다는 명분이었다.
토레 팟캐스트에 따르면 레너드와 Aspiration의 후원 계약에는 레너드가 모든 콘텐츠와 배포를 통제·승인할 독점 권리를 갖고, “레너드가 어떤 이유로든 클리퍼스 소속이 아닐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
하지만 계약에서 요구한 대로 레너드가 Aspiration을 홍보하는 SNS 게시물, 사진, 행사 참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The Athletic은 클리퍼스 구단이 Aspiration을 태그하며 레너드를 언급한 SNS 게시물 하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Aspiration과 관련 없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게시했고, 레너드는 해당 게시물을 리트윗하지 않았다.)
Aspiration 전직 재무 담당자는 토레 팟캐스트에서 “(레너드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삼촌 데니스가 돈을 요구했고, 그것이 최우선이었다.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었고, 볼머와 클리퍼스와의 관계에 결정적으로 중요했다”고 말했다.
토레 팟캐스트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Aspiration과의 계약에서 ‘지정 대리인’으로 명시돼 있었다. The Athletic이 로버트슨 측에 남긴 메시지는 회신되지 않았다.
CBA 제13조 3항은 샐러리캡 회피에 대한 제재를 규정하고 있는데, 처음 적발된 팀과 선수 모두 항소위원회 절차 이후 다음과 같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Pablo Torre Finds Out’은 The Athletic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배포되는 독립 제작 방송이다. 이번 수요일 공개된 에피소드는 The Athletic Podcast Network와 새롭게 협력한 뒤 첫 번째 방송이었다.
첫댓글 삼촌이 계속 말썽이네
삼촌 ㅋㅋㅋㅋ
저거 진짜면 레너드는 지금도 먹튀수준이었는데 역대급 먹튀되는거네요
중징계급 잘못이지만 발머쪽에 최고급 인재로 가득한 법무/재무등 팀이 있을텐데 이렇게 쉽게 걸린다는게 이상하네요....;;
카와이 삼촌은 호되게 당해야 합니다...
일단 결과를 지켜봐야겠네요.
제 기억으론 그때도 이런 의혹이 잇엇던것 같아요..
음 어찌될지... 좀 보긴 봐야겠네요.
삼촌과 헤어지면 좀 더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