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비딕 영화를 봤더니 주진우 사고 당할까봐 겁나는 소심한 여인입니다.
나꼼수 25회때 나온 내용인데 기사에도 나와 있네요.
논현동 사저는 이 대통령 명의로 된 논현동 29(대지 673.4m², 건물 327.58m²)와 김윤옥 여사 명의로 된 29-13(대지 349.6m²) 등 두 필지 위에 세워진 지하 1층(32.40m²), 지상 2층(1층 209.06m², 2층 86.12m²)짜리다. 건물은 겉으로 보면 주택이지만 건축물 대장에는 지하와 1층의 일부(209.06m² 중 147.5m²)가 상가로 돼 있다. 이 대통령은 1982년부터 이 주택을 소유해 왔지만 1996년 7월 건물의 일부를 상가로 용도 변경했다.
이명박의 96년을 다음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96년 4월 총선이 있었고 이명박도 준비합니다. 재밌게도 총선준비때 기자들 40명을 성접대해서 논란이 됐었네요.
그런데 이명박 보좌관이었던 김유찬씨가 이를 폭로하고 9월에 해외도피를 이명박이 도와줘 이명박은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게됩니다. (이 모든 내용의 신문기사는 없지만 블로거가 신문을 캡쳐해 놓았네요)
모비딕을 보고 너무 걱정했더니 어제밤 꿈속에서 이런 내용이 나오네요.
이때 이명박의 의심증은 분명 더 심해졌을 겁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자가 나를 고발하고 나에게 돈을 뜯는다...마누라 빼고 믿을 수가 없는 세상인 거죠.
96년은 총선 준비하고 보좌관 고발, 이어진 법정싸움 정신이 없을 때인데 집이 용도변경 된거죠. 이명박은 정신 없어 자신이 실행하지 못햇을 겁니다. 이명박 수족처럼 재산관리를 하는 사람이 있었을 겁니다. 아마 대지분할해서 등기 할때부터 이명박을 코치하던 놈이겠죠.
이명박이 그 사람을 버리지 못할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번 경험으로 믿을 놈이다 판정했고 이미 과거에 자신을 고발한 보좌관을 겪어봤기 때문에 전적으로 믿는 놈에게 전적으로 재정관리 맡기지 않았을 까 생각합니다.
어제밤 꿈속에는 주진우가 그 핵심작전 참모를 밝혀내고 일지매를 꿈꾸는 청년들의 모임 조직에서 그 참모를 꺼꾸로 매달아 증빙서류와 증언을 받아내고 검찰과 언론에 자료를 뿌리는 것까지 나왔습니다.
꼼꼼하고 세심하고 집은 논현동때부터 이리저리 분할되고 용도변경되고 내곡동때와 많이 유사하지 않습니까?
모든 걸 기획하고 있는 그 우두머리가 꿈속에서는 잡혀 호된 고문을 당했는데 그런 일 안 일어나면 될까요?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