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이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다이어트 겸 제가 일하는 센터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친구라 운동 다 봐주고 식단도 알려주고..
그러던 중 오늘 뜬금없이 연애 안하냐고 묻더라구요.
하고는 싶지만 여건상 잘 안된다고 대답하니
본인이 나서서 알아봐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병원 근무하는 친구라 아는 지인들이 꽤 있나봅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친구가 카톡을 캡쳐해서
메세지를 보냈더라구요.
뭐지? 하면서 봤더니..

저번에도 이런 경우가 있어서
비스게에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자꾸 이런 경우가 반복되네요.
소개팅은 저한테 안 맞는건지
막상 만나보면 운동하는 것도 크게 티 안 날 정도로
보잘 것 없는 몸인데^^;
친구가 더 알아봐준다고는 했는데
크게 기대는 안해야겠네요.
역시 결론은 ASKY.
이건 변하지 않는 진리인가봅니다.
연애에 대한 의욕은 언급 안했을겁니다. 더 위로해주세요..
아 여자 여자..........ㅠ
참 머리아프게 하는!!!
몸 좋으면 마냥 좋아할 줄 알었는데. . . 만남은 싫고 사귀면 좋고 인가봐요.
웃긴 얘기지만 제 성격이나 내면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찾아서..
와.. 완벽한건 없는건가요;몸 좋으면 정말 행복할거같다고 생각했는데... 클럽이나 술자리... 자연스레 만나는 자리에선 인기 폭발이실거 같은데요 ㅎㅎ
그런 자리에서는 관심을 받긴하는데..뱃살 어떻게 빼요? 고작 이런 말 들으며 상담이나 해주고 앉았습니다..
몸은 그냥 핑계아닌가요?
워낙에 같잖은걸로 거절의 명분을 많이대서 이제 이유에 대해선 그닥 크게 믿지않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가 너무 깊게 생각한 것 일수도~그냥 저는 저런 말 듣는 자체가 좀 신기해서^^;
좀 반대되는 이야긴데. 제가 총각 시절. 체육 여자 선생님을 소개팅으로 만난적이 있었는데.. 몸은 좋으신데. 워낙 좋아. 나보다 좋고. 힘도 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여자로 안보이고. 호감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ㅋㅋㅋ
저도 여자분은 무조건 약하고 여리여리하신 게 좋습니다..
몸나온 사진 말고 그냥 평상복 사진으로 소개를 받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트레이너들 몸이 다 덥님 같은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