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7일
하늘은 맑고 바람은 간간히 부는,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날.
도봉산의 거북샘근처 넓고 판판한 곳에서 경산회 창립 이후 4번째 시산제가 있었다.
산의 정기가 서린듯한 커다란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그곳에 태극기, 시산제 현수막, 경산회기가 나란히 걸렸다.
비록 차려진 제물은 조촐했으나, 고사떡을 나눠서 지고 올라가면 떡 모양이 망가질세라 떡 1말, 대략 16킬로의 무게를 관희 혼자서 지고 올랐으며 나머지 술과 음식 제기등은 각자 분담하여 운반하였으니 정성으로 차려진 시산제에 큰 의미가 있겠다.
김덕영 동기회장은 두툼한 금일봉을 하사 하였고 산악대장 김성율의 사회로 진행된 시산제는 엄숙 경건하기 보단 잔치같은 유쾌한 분위기였다.
1. 시산제
한 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시산제와 맛난 식사를 마친 후, 도봉 주능선으로 올라 우이암-원통사- 우이동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영중이가 산행시간 2시간으로 공지 해 놓은 걸 보고 늘늘한 산행인줄 알았다며...정신적 피해가 크다는 찬엽이의 궁시렁을 들으며 '원뎅이골'이란 음식점에 도착하니 재국이가 마치 주인인양 반갑게 맞이해 준다.
2. 산행
우이암의 뒷편에서 바라본 강북구
원통사에서 올려본 우이암
3. 뒤풀이
직대 김영중의 건배 제의에 이은 오늘 시산제를 위해 숨은 고생을 하신 문숙희씨(관희 옆지기) 를 위한 건배~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콩진원, 콩성열, 콩관희...
이 날, (난 도대체 뭔 말인지 모르는...??) 콩 얘기가 시종 이어졌는데 그 중심엔 진원이가 있었고... 그의 옆에만 있어도 콩물이 들어 이름에도 자연 콩이 들어 간다는데~~ 이거이 뭔 말이여?? ㅋㅋ
헌데... 괴기가 어찌... 뭔가 다르네?
요즘 입을 귀에 걸고 다니는 영희
홍표는 조만간 산악 마라톤도 도전한다고...
짜잔~~! 분당에서 방학동까지....드뎌 도착한 싸이클 팀
승현이의 화사한 옷과 몸매(?)
이것이 멀티 스카프 버프의 이용법
믿음직하고 조용한 병진이... 산행시 병진이표 음식은 정말 끝내주더라.
하와이에서 막 날아와 시차 적응도 안되어 아직도 뜨끈뜨끈한 승일이는 모든 포만감이 드는 한국이 역시 좋단다
부드러움과 강함을 가진 멋쟁이 국보.
화사한 색채의 사이클 팀
4. 덧붙이는 말
재한이는 많은 준비를 다 하고선 일이 있어 산행은 같이 못했으나 그 바쁜 가운데도 잠깐 참석을 하여 출석부 도장을 찍고 갔으니... 참으로 모든면 주도면밀 치밀하고 의리있고...등등등... 감사 재한~!
시산제 행사와 산행등 자세한 사진은 조성오에게 바통을 넘기며 일단 참석 못한 친구들과 방국에서 보고파하는 기현을 위한 간단 소개를 후다닥 올립니다.
첫댓글 명진아 ! 수고했다.. 항상 부지런한 명진이가 재빨리 정리해서 올렸구나... 완벽한 명진이 항상 부러우이... 그리고 시산제 준비하느라 고생한 영중회장(직대),성률,태호,병진,관희등 임원들 수고했대이... 참석한 친구들도 함께 있어서 고마우이... 나는 산에 없어미안... 뒤에있는 정자 이름한번 멋지구만...
모두들 수고가 많았다. 고맙고...
쓰시고 올리고 애 많이 쓰셨네~~
역시 박기자다운 신속한 보도, 쌩유! 덕분에 보고잡은 얼굴들 한번에 다 봐불구마이~ 승일이는 오자마자 피곤할텐데 참석했네 보신을 잘 하고온듯 허이. 철숙이는 전날 같이 안놀아줘도 잘왔고.. 버푼가 뭔가 쓴 거보니 스머프 생각이 나는데 나만 그런가?
gkdtkdaudwlsdlrk chlrhek~~명진아 앞에것은 풀어서읽어라~~
ㅎㅎㅎ~
수고 많았다~ 명진아 !... 시산제도 자~알 치렀으니 올 한해도 좋은 산행 많이 하고..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란다~~!!
산행하고 시산제 올리고, 또 자전거타는 팀도 있고.. 재미 있겠다.. 다들 무척 반가우이...ㅎㅎㅎ
명진이 표현대로 축제 같은 시산제 였다.모두가 주인공이고 특히 뒤에 합류한 창연,승현,재국이가 있어 더욱 빛난 자리였다.
사실 천하장사 홍관희의 떡 지어나르기가 최고였다 !! ㅎㅎㅎ 너 재한이 보다 힘 세겠다 야 ㅋㅋ 이제 승일이가 조심할거다 ㅎㅎㅎ
관희야~너네 집사람이 늦게 찾아간 불청객을 이모저모 챙겨줘서 느므 고마웠다~고맙단 말 전해주시길...경산회는 성오와 명진의 뒷처리가 보배 떵~어~리!!
친구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너무 많이하는 것도 부담이겠지. 그렇지만 고맙다 친구들아, 일년내내 무탈산행 화~이~팅~
그래 홍표 말대로 항상 명진이가 최고다 부지런하고 ㅎㅎㅎ 멋진 시산제 제문 만들고 낭독하느라 고생 많았고.... 일이 생겨서 모든 제반 준비를 꼼꼼히 챙기고도 산행과 뒤풀이 참석 못한 재한이 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또 시산제에 개인적으로 두툼한 봉투를 기꺼이 내놓은 덕영회장, 행사에 애쓴 승구, 경복과 시산제 진행을 이끈 등반대장 성율이가 뒤풀이 참석을 같이 못해 못내 아쉬웠네..
산악팀 싸이클 팀 .. 다들 부럽다.. 난 아직 지난 11월 멕시코 산동네가서 다친 무릎이 낳지 않아서 계단 내려가기가 불편한데..
못 가봐서 미안하이..그래도 이렇게 명진이가 생생하게 전해주니 고맙다..올 한해도 안전산행 기원하며 경산회 친구들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