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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관련 기사들과 수시전형의 문제점, 물수능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 입시와 불평등한 사회 관련 기사들을 모아봤습니다
하나하나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해도 사교육비 안줄인다" 학부모 93%'영어 성적 높이는게 관건'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7464
수능 영어 절대평가, 사교육도 못 잡고 세계화도 역행할 판
http://news.donga.com/3/all/20141226/68772834/1
수능 영어 절대평가
<이상과 현실 간 괴리.. 현장 반응 싸늘>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학습부담은 줄일지 몰라도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능영어의 변별력이 거의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8학년 수능영어가 2015학년처럼 쉽게 출제되면서 9등급을 도입하고 1등급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적용할 경우를 상정,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을 추정해보면 영어는 변별력이 거의 없어진다. 2015학년 수능영어에서 원점수 100점 만점에 90점은 표준점수 122점, 백분위 85점이다. 1등급은 전체 영어 응시자 58만638명의 상위 15% 정도인 8만7000명 정도가 되고, 서울소재 상위권 10개 대학 모집정원이 3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중상위권 대학들은 수능영어는 1등급을 받아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장은 "결국 수능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서 국어 수학 탐구로 선발하는 셈이 될 것"이라며 "2015학년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수능이 쉽게 출제되어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하향지원보다는 소신지원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학습부담은 줄지만 입시스트레스는 더 격화할 것이란 얘기다.
사교육비 경감 효과 역시 현장에선 고개를 갸우뚱하는 현실이다. 25일 교육부에 의하면, 2013년 기준 국내 영어 사교육시장 규모는 6조를 넘어섰다. 전체 사교육시장의 34%에 해당, 수학(5조8000억원으로 전체 사교육비의 31%)과 함께 사교육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교육부가 영어 절대평가 도입을 통해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다고 보는 근거다.
문제는 풍선효과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학생간 경쟁이 완화되고 영어 사교육비는 경감되며, 과도한 수능 의존도에서 탈피하면서 학교교육이 정상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영어에서 사교육이 감소되는 만큼 다른 영역의 사교육이 증가되는 '풍선효과'를 피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고등부 수학 사교육시장은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영어사교육 수요도 일부 내신대비 사교육을 제외한 고등부 영어 사교육시장은 위축되겠지만, 영어는 중학교에서 끝내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수학에 집중하려는 학부모들의 생각으로 인해 중학교 영어 사교육시장은 오히려 지금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 당초 교육당국이 내세운 영어 절대평가의 사교육경감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만기 이사는 학교교육의 일부 기형 가능성도 제기했다. "영어가 대입 전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화되면서 교육과정의 편성이 자유로운 일부 고교에서는 영어 교육과정을 현재보다 현저하게 축소하고 수학이나 국어 시간을 늘리는 고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이 이사의 의견이다. 김희동 소장은 "수능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면 공교육에서의 내신 및 비교과 경쟁으로 사교육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능중심의 경쟁구조에서 학교내신중심의 새로운 경쟁구조가 생겨날 수 있는데, 이 경쟁구조는 단순히 수능의 난이도 완화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형방식의 변화로 입시혼란도 다소 있을 전망이다. 절대평가 체제 이후 수능영어를 입시전형에 반영하는 방식 세 가지와 영향력에 대한 이만기 이사의 전언이다. "우선 절대평가 등급에 대학이 자체 점수를 부여하여 다른 영역과 함께 총점에 합산하는 방식이 있다. 둘째는 총점 합산 점수에는 넣지 않고 절대평가 등급을 근거로 일정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이 있다. 현행 서울대의 제2외국어 반영방식이다. 셋째로 최저등급 기준으로만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중 정시에선 현실적으로 첫 번째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절대평가의 취지를 반영하면서도 절대평가 도입에 따른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평가 도입 이후에도 수시에는 어느 정도 최저요건으로 활용 가능하지만 정시에선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동점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때문에 대학들은 대학별고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시에서도 상위 등급자가 많아질 것이므로 일부 대학들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및 대학별고사의 강화로 대학이 방향을 튼다면 교육당국과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시행됨에 따라 영어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영어의 최저학력기준은 상위권대학을 중심으로 '무의미한 1등급'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수능영어를 대체할 평가도구를 찾으려는 대학들의 요구도 있을 수밖에 없다. 논술고사에 영어지문을 출제하거나 영어 심층면접을 확대하고, 영어특기자를 부활하며 내신영어의 가중치를 두는 등 수능영어를 대체하려는 등이다. 입시 구조상 변별력을 확보해 선발을 해야 하는 대학 입장과 대학별고사로 인해 발생할 또 다른 사교육의 증가를 막으려는 교육당국과의 갈등전개가 불가피한 셈이다. 교육부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재정지원과 연계하여 학생부전형중심의 대입전형 체제가 확립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지만, 대학들이 순순히 응할지는 미지수다. 10월28일 교육부가 영어 절대평가 도입을 공식화한 공청회에서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 역시 대학의 평가권 침해로 인한 문제소지를 짚은 바 있다. 권 본부장은 "고교와 대학의 영어교육 바통 이어받기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절대평가가 더 바람직하다"면서도 "현재 수능은 국가, 학생부는 학교, 면접/논술은 대학 등 평가권이 각 주체에 고르게 분담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능영어의 변별력이 없어지면) 평가권의 균형이 상실돼 첨예한 의견대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9등급이냐, 4~5등급이냐>
2018학년부터 수능영어의 절대평가제가 확정된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점수체제 및 시험체제 등 세부 도입방안이 마련된다. 현재 등급은 9등급안과 4~5등급안, 등급 분할방식은 고정분할 방식과 준거설정 방식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10월28일 교육부가 영어 절대평가 도입을 공식화한 공청회에서 쟁점이 됐던 부분이다.
당시 절대평가 점수체제연구를 맡은 박찬호 계명대 교수에 의하면 9등급안은 현 9등급제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9개 등급을 구분하기 위한 분할점수 산출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4~5등급안은 학교현장에서 거부감이 덜한 장점은 있지만, 대학이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추가요소, 즉 대학별고사의 강화 등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정책연구를 맡은 강태중 중앙대 교수가 "9개 등급안이 기존 수능의 상대평가 속성을 어느 정도 유지해 과도적인 절충을 시도하는 방안"이라며 9개 등급안에 무게를 둔 반면, 권오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이 "고정분할 점수 방식의 5개 등급",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전 한국교육평가학회장)가 학교현장에서 5개 등급의 절대평가제를 사용하는 점을 예로 들며 "수능의 등급 수도 5개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등급 분할방식에 있어선 고정분할과 준거설정 중 하나로 고려된다. 고정분할은 100점 만점에 90점 80점 70점 60점의 분할점수를 미리 정해 점수에 따라 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미 중학교에서 성취평가제로 시행하고 있다. 준거설정은 시험결과를 참조해 2~3점의 분할점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박찬호 교수가 고정분할에 대해 "시험난도에 따라 다른 등급을 받는 문제가 발생하는 등 성취기준에 따른 등급을 구분할 기준이 되는지에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어렵다"면서 제시한 방식이다. 이만기 이사는 준거설정에 대해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식"이라 보면서도 "준거설정 과정에서 성적 산출 이후에 시행되므로 최종성적 산출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고, 검사동등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매년 준거설정을 새로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영어 절대평가 이후 전망.. '학생부 강화' '수학 절대평가'>
대입제도는 학생부의 중요도가 더욱 상승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미 2017학년부터 한국사가 절대평가로 시행되고, 2018학년 도입되는 영어 절대평가는 전 과목 절대평가 및 자격고사화의 단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만기 이사는 "교육당국은 수능제도의 중장기적인 개선안과 관련, 전 과목 절대평가 및 자격고사화를 추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실제로 영어 절대평가의 긍정적 효과를 보려면, 영어 이외의 과목에도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수능의 변별력 논란과 대학별고사의 부활을 두고 첨예한 의견대립이 있는 것은 물론, 수능의 영향력을 다른 전형 자료들이 대체할 수 있는 대입제도의 재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대입제도의 재구성은 그간 교육부가 밝혀온 기조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도가 점점 상승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다."
절대평가 도입 이전인 2016학년과 2017학년 수능영어는 점점 쉬워질 것이란 예상이다. 2018학년 영어 절대평가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016학년과 2017학년 수능영어를 2015학년 영어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쉽게 출제될 것이란 예상이다. 교육부는 17일 사교육경감대책을 발표하며, 수능영어 EBS 연계교재 어휘수를 현행 4876개에서 2016학년 3500개, 2017학년 2988개의 20% 내외로 교육과정에 맞게 점차 줄여나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수학의 절대평가 역시 거론되는 실정이다. 25일 세계일보 보도에 의하면 "교육부는 내년 3월 수능 개선안이 발표되고 나서 수학영역의 절대평가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타당성의 근거 역시 17일 교육부의 사교육경감대책과 2015학년 쉽게 출제된 수학영역에서 찾을 수 있다. 교육부는 17일 사교육경감대책 발표에서 "수학 사교육비가 2013년 기준 5조8000억원으로 전체 사교육비의 31%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학 EBS 연계교재와 문항수의 축소를 통해 수능준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단계적으로 EBS 연계 교재수와 문항을 줄이고 분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연계 기준으로 2014~2015학년도 8권이었던 연계교재를 내년 2016학년부터 5권으로 줄일 계획이다. 문항수도 2014학년 2926문제, 2015학년 2520문제, 2016학년 2000문제 등으로 2년간 약 1000문제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2016학년 수능도 영어와 수학의 부담 완화 기조가 유지돼 국어나 탐구가 변별력을 가를 전망이다. 인문계는 국어B형이, 자연계는 과탐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2015 수능에서 인문계 선택과목인 국어B, 수학A, 영어의 1등급 원점수 등급컷이 91점, 96점, 98점으로 국어B형에서 변별력이 가장 컸던 때문이다.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가 각각 97점, 100점, 98점이었다. 국어에서 3점, 영어에서 2점짜리를 하나 틀려야 1등급을 겨우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과탐에서 변별력이 크게 났다. 교육부가 절대평가로 확정한 영어와 함께 수학까지도 쉬운 출제기조와 사교육경감을 위한 EBS 연계교재 및 문항수의 감축을 동시에 진행함에 따라, 결국 이번 수능영어 절대평가는 수능수학 절대평가로 옮겨가는 전초단계라 이해할 대목이다.
교육부가 영어 절대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사교육 풍선효과 대응방법에 대해 "수능 관련 사교육은 난이도가 불안정함에 따른 불안감에서 촉발되는 경우가 많다.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개선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 밝힌 데선 수학 절대평가의 가능성이 보인다. 교육부는 '사교육 풍선효과 대응책'에 대해 "수학과 국어 등 다른 수능 과목도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학교교육을 통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여 학생/학부모의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구체적 방안을 내년 3월에 내놓을 것"이라 밝혔다.
<외고 인기하락? 선호현상 여전할 듯>
한편 영어의 절대평가 도입으로 일부에선 외고의 인기하락을 예상하는 실정이지만, 외고 자사고를 선호하는 현상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이만기 이사는 "현재 영어를 잘하기 위해 외고에 진학한다기보다는 대입 비교과 준비의 수월성,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육과정, 비슷한 학생들간의 선의의 경쟁, 우수한 학생들간에 이뤄지는 상호 협동 등을 염두에 두고 진학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특목고나 자사고가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인기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학생부종합, 가장 유리한 학교유형은... '특목고?'
영어절대평가 반대, 교사 학부모 학생 60% 이상
교사는 73%, 학생은 69%, 학부모는 77%가 '수능'을 가장 공정한 전형으로 선택했다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12
반수생 年 6만명…‘울며겨자 먹기’로 내는 등록금 2200억
반퇴 시대 노후 위협하는 사교육비 <상>
복잡한 전형이 만든 '사교육 괴물'
툭하면 바뀌는 입시제도 따라 컨설팅·EBS 학원까지 생겨나
"논술·비교과활동 … 모든 게 돈
맞벌이 해도 노후 준비 못 해"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7220119&cloc=olink|article|default
비중 커지는 대입 자료…자기소개서·추천서 표절 많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687134_14775.html
‘고용불안’ 입학사정관 학원취업 속수무책
‘속빈강정’ 고교교육정상화사업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507008014
KDI “한국은 더 이상 평등한 기회의 나라 아니다”
http://www.hankookilbo.com/v/a1f00d3e4bb14b8985555394d546bdc1
첫댓글 의도가 좋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가 좋을수는 없지요.......
복잡한 입시문제는 정말 신중히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학생들의 혼란과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고 1.2.3이 모두 다른 입시를 치루게 된다는 점 ....... 이건 정말 아니거든요
무슨 애들이 마루타도 아니고..... 교육이라는게 일단 한번 해보고 아니면 다시 물르면 그만인가요?
쉬운 수능과 절대평가는 정부에서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들이 과연 학생들...특히 서민층의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그러는것인지......아니면 단순히 다수의 표를 얻기위한 정치적 계산인지는 우리가 눈 부릅뜨고 따져봐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정부의 이런 밀어붙이기식 입시정책의 이면을 사걱세에서 좀 더 꼼꼼히 따져봐주시기를 바랍니다.
표면적으로는 대다수의 수학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다수의 지지표도 얻고, 입시를 기득권층에게 더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는........일거양득을 노리는것은 아닌지 반드시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일은 사걱세가 아니면 누가 하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