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원안:오스카 와일드-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대본:이지나, 김선미 연출:이지나 음악:정재일 안무:김보라 비주얼디렉터:여신동 무대:여신동 조명:원유섭 영상:김문성 음향:김필수 의상:윤나래 출연:이자람, 김주원, 강필석, 오석원, 조인, 배훈, 최문정, 최연우 제작:PAGE1 극장: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별점:★★★★★) 제목 앞에 "콜라보프로젝트 1" 이라고 붙어 있는데 2편도 제작 되는 건가? 아무튼 공연 소식에 캐스팅을 보자 마자 너무나 기대 했던 공연인데 아쉬움은 좀 있지만 110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관람 하였다. 2016년도의 뮤지컬이 좀 실망 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잘 만들었다. 일단 정재일님의 음악과 여신동님의 시노그라피가 예상대로 너무나 좋았다. 공연의 주제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광기를 나타낼려고 하는거 같은데 마지막에는 유진과 제이드의 사랑 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 가서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이자람님과 김주원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노래가 한 곡 정도 있을 줄 알았는데 오직 연기만 보여 주신 이자람님! 역시 감정도 좋고 연기도 훌륭하다. 김주원님은 "라빠르트망" 에 이어서 이번에도 연기에 도전 하셨는데 감정 표현이 좀 더 좋아진거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 보여 주신 잠깐의 춤이 제일 좋았다. 이루어질 수 없겠지만 두 분만의 소극장 공연이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