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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문화예술 매력을 널리 전하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를 거쳐 조선 시대까지 전라도와 제주도를 통합해 행정의 중심지였던 전주는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전국의 최상급 물건들이 모여드는 지역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주에 수많은 예술인들이 모여들어 문화 발전이 이루어졌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판소리의 본고장이자 한옥, 한식, 한지 등 전통 문화유산이 살아있는 예향의 도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사랑나무의 주인장은 전주의 뜻깊은 문화유산을 관광객들에게 어떻게 널리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여 직접 문화 프로그램들을 체험하고 체험담을 손님들에게 전하고 있다. 직접 문화 체험을 하기를 원하는 손님들에게는 맞춤혐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한옥마을 골목길 투어, 오목대와 향교투어, 경기전 나무이야기, 전주부성 옛길 투어, 달빛 야간 투어와 예술회관에서 운영하는 상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
사랑나무는 남천교 건너 대로변에서 골목 안으로 들어와야 만날 수 있다. 바닥에는 맷돌무늬 돌과 자갈이 깔려 있고 벽면으로 대나무가 늘어서 있는 길을 따라 들어오면,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ㅁ자 한옥이 보인다. 대로변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외부와의 소음이 차단되어 마치 한적한 시골에 와 있는 듯 조용하고 아늑하다. 120평 규모의 대지에 안채와 별채, 사랑채, 넓은 정원을 두고 있다. 사랑나무라는 한옥 이름은 주인이 한옥마을에서 운영했던 카페 이름을 그대로 따 온 것이다. 아름다운 정원은 이 집의 자랑이다. 푸른 잔디가 깔린 너른 정원에는 백일홍, 동백나무, 철쭉나무, 산수유나무와 20년이 넘는 대롱 나무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뽐낸다. 밤에는 마당에 은은한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옥의 특성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신축과 개축
사랑나무의 안채와 별채는 50년 이상 된 가옥을 허물고 전통방식으로 새롭게 지었다. 건강에 좋다고 하는 황토와 대나무를 자재로 사용했고, 외관은 모던한 스타일로 꾸몄다. 사랑채는 기존 한옥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고쳐 더 예스러운 분위기다. 천장을 트고 서까래를 노출하여 한옥의 구조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객실은 방음과 난방을 보강하고 두툼하고 포근한 이부자리를 준비해 두어 손님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안채 옆에는 아담한 카페가 있다. 천장과 문에 빛받이 창이 있어서 따사로운 햇살이 안으로 들어오는 공간이다. 냉장고와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4인용 테이블과 토스터, 간단한 음료 등을 갖춰 두었다.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거나 머무는 동안 언제든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