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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start;">두 할머니의 삶</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며칠전의 일이었다</p><p style="text-align: start;">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지나가는 두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다.</p><p style="text-align: start;">오전에 70대 중반의 할머니가 다가와서는 용돈이 없다고</p><p style="text-align: start;">천원만 달라고 한다.</p><p style="text-align: start;">할머니! ... 자제분들은 안게세요?</p><p style="text-align: start;">하니까 자식들이 6남매가 있다고 하는데 부모를 안모시고</p><p style="text-align: start;">살려고 한다는데 용돈은 떨어진 모양이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옷차림도 서글픈 모습도 아닌데 나에게 다가온 것이다.</p><p style="text-align: start;">바쁘게 일을 하는 사람을 보고 보태 달라고 한다.</p><p style="text-align: start;">천 원짜리 두 장을 주려고 하다가 한 장만 드렸다.</p><p style="text-align: start;">할머니는 자식들도 많은데 구걸을 하는 모습을 보니</p><p style="text-align: start;">도저히 납득이 안 갔다.</p><p style="text-align: start;">70대 중반이라지만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오후에는 팔순이 넘은 할머니가 손수레에 박스 파지를</p><p style="text-align: start;">싣고서 지나가신다.</p><p style="text-align: start;">연세가 많다보니 다리를 절룩거리며 숨도 가쁜 모습으로</p><p style="text-align: start;">웃으며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니 보통으로 안보인다.</p><p style="text-align: start;">할머니는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 자식들이 주는 용돈도</p><p style="text-align: start;">마다하고 언제나 손수레가 용돈으로 생각한다고 한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박스 파지를 싣고가는 할머니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p><p style="text-align: start;">이상하게  쳐다본다.</p><p style="text-align: start;">그래도 할머니는 미소를 잊지않는다.</p><p style="text-align: start;">옷차림도 남루하고 양말도 구멍이난 것을 신고 다니는데</p><p style="text-align: start;">내가 이야기를 건넸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할머니!..</p><p style="text-align: start;">집에는 부자라고 하는데 이런일을 왜 하세요?</p><p style="text-align: start;">하니까 사람은 나이가 먹을수록 움직여야하고 자식들에게</p><p style="text-align: start;">의지를 해서는 안된다고 하신다.</p><p style="text-align: start;">사람이 돈을 벌때는 설탕처럼 달콤하게 일을하여 모으고</p><p style="text-align: start;">쓸때는 소금처럼 짜게 쓰야 한다고 조언(助言)을 주신다.</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두 할머니의 삶! ...</p><p style="text-align: start;">칠십 대와 팔십 대의 할머니들을 바라보며 실제 자식들은</p><p style="text-align: start;">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너무나 대조적이다.</p><p style="text-align: start;">사람마다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게 느껴지지만 두 할머니의</p><p style="text-align: start;">뒷모습이 너무나 쓸쓸하고 마음이 아프게 느껴진다</p><p style="text-align: start;">봄이 오는 길목에 ....... 飛龍 / 南 周 熙</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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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잘했습니다 남에게 의지한다는 것 참 나쁜버릇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벌어 자기가 살아야지요 지금 정부에서 주는 돈도 많습니다
돈을 달라니 돈을 얻어 어디에 쓸까
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