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라디오(튜너)안테나 어떤 것이 좋을까

[管韻]

FM 라디오(튜너)안테나 어떤 것이 좋을까

야기 안테나

주파수가 잘 잡히느냐 안 잡히느냐는 ‘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위치’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라디오가 있는 위치의 문제라는 거죠. 난청지역이라는 것이 어떤 행정구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라디오를 듣고 있는 위치에 따라 난청지역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층이냐 저층이냐 아파트냐 주택이냐 도시냐 시골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라디오를 수신하는 위치에 전파를 방해하는 것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안테나를 구입하기 전에 집에 있던 안테나인데요.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것들입니다. 저희 집은 웬만한 안테나로는 주파수 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난청지역인데요. 난청지역인 걸 처음부터 알았던 게 아니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알게 된 것입니다.

위의 네 가지 중에는 동축케이블이 제일 수신률이 높았습니다. 나머지는 별 도움이 안 되었고요. 동축케이블은 그 자체로도 안테나 역할을 어느 정도 했는데요. 동축 케이블을 튜너에 연결하고 그 끝을 창밖으로 빼놓는 것 자체로 주파수 수신률이 꽤 높아졌습니다. '요놈 제법인데'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렇지만 잡음이 들렸다 안 들렸다 백색소음(전기 흐르는 듯한 미세한 소리)이 들렸다 안 들렸다 했고, 방송 따라 수신이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이 있어 상태가 불안정했습니다.

위의 경험으로 동축케이블 자체가 주파수 수신에 많은 영향이 있다는걸 알았는데요. 그 이유는 동축케이블은 한가운데 연필심 같은 심선이 있고 가장자리에 그물처럼 둘레를 감싸는 선이 있는데요. 심선은 주파수 수신을, 가장자리 그물같은 선은 주변 전파를 차단해서 잡음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즉, 라디오(튜너)와 안테나를 연결하는 선은 동축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집에 있는 기존 안테나로는 라디오 수신이 제대로 되질 않으니 새로운 안테나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안테나가 좋은지 오디오 카페 및 지식in 등에서 집중 검색을 해봤는데요.

실내 안테나보다는 실외 안테나가 훨씬 효과적이란 것이 대다수 의견이었습니다. 좋은 건 알지만 실외 안테나는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실내 안테나를 시도해보았는데요. ‘오디오 사용자 모임’의 카페에서 스펙트럼 회사의 ‘DX-9’이 효과가 좋다는 글도 있어 선뜻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59,400원입니다.

스펙트럼 회사의 DX-9

DX-9을 저희 집에 설치해 본 결과는 동축케이블과 효과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한마디로 돈 주고 산 의미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바로 반품했습니다. 저희 집은 실내 안테나가 효과가 없는 난청지역이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몰랐을 뿐.....

다른 사람이 써보고 좋다는 의견이 안테나만큼은 적용이 안되는 것 같았는데요. 왜냐면 라디오 수신 위치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따라 안테나도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실내 안테나로는 난청을 해소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실외 안테나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외안테나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요. 가격 순서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첫째 '포터 안테나'입니다. 포터 안테나는 트럭에 사용하는 안테나입니다. 가격은 만 원 정도로 저렴한 게 장점인데요. 사용기를 보니 ‘FM 부스터’를 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 좋은 것 같더니 나중엔 별로 더라는 등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많은 의견이 효과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포터 안테나

둘째 '야기 안테나'입니다. 집집마다 지붕 위에 달려 있던 TV 안테나를 말하는데요. 야기 안테나는 라디오 송신하는 쪽을 향해 정교하게 맞춰야 된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설치하기도 어렵고 정교하게 맞추기도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격은 3~4만원 정도입니다.

셋째, ‘스펙트럼 통신기술’이라는 회사의 ‘라디안’이라는 제품인데요. 아래의 오른쪽 사진입니다. 이 제품은 리뷰 평가가 매우 좋았습니다. 라디오를 애청하는 그중에도 클래식 음악을 듣는 분들이 만족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가격은 143,000원입니다. ‘스펙트럼통신기술’이라는 회사는 국내의 안테나 전문업체인데요. FM 전용 안테나 및 다양한 안테나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넷째, ‘팡파레 2G’입니다. 이 제품은 ‘팡파레fanfare’ 라는 미국 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데요. 고가의 라디오와 안테나를 생산하는 업체라고 합니다. 팡파레2G는 TV 겸용이 아닌 ‘FM 라디오 수신 전용’안테나입니다. 가격은 약 20만 원 정도입니다.

'팡파레 2G' 안테나는 홍보가 잘 안된건지 비싼 탓인지 사용하는 사람이 많질 않았습니다. 저는 한동안 튜너와 안테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카페 및 지식in 등을 샅샅이 뒤졌는데요. 그러다 알게 된 일명 튜너 박사 ‘라디오가가 –튜너 공화국’이라는 블로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이 안테나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전문가가 사용하는 안테나니까 효과는 검증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안테나 가격이 20만 원이라니요!! 너무 비싸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난청지역에서 좋은 음질의 라디오를 들으려면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큰맘 먹고 질렀습니다. 라디오가가님 말대로 안테나는 마르고 닳도록 고장이 안나니까요.

제가 따로 구입한 아날로그 튜너 ‘아카이 2600’과 연결을 해보았고. 사운드는 CD 음질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대만족이었습니다.

저는 팡파레 안테나를 구입했지만, 스펙트럼사의 라디안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라디오 수신 위치에 따라 안테나 선택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고가의 안테나가 안테나 선택에 따른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 음질도 좋다는 게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저의 생각입니다.

실외 안테나는 안테나의 크기와 설치 방법이 나의 집에 맞는지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됩니다.

주파수가 잘 잡히느냐 안 잡히느냐는 '지역'의 문제가 아니고 '위치'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라디오가 있는 위치의 문제라는 거죠. 난청지역이라는 것이 어떤 행정구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라디오를 듣고 있는 위치에 따라 난청지역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층이냐 저층이냐 아파트냐 주택이냐 도시냐 시골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라디오를 수신하는 위치에 전파를 방해하는 것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안테나를 구입하기 전에 집에 있던 안테나인데요.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것들입니다. 저희 집은 웬만한 안테나로는 주파수 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난청지역인데요. 난청지역인 걸 처음부터 알았던게 아니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알게 된 것입니다.

위의 네 가지 중에는 동축케이블이 제일 수신률이 높았습니다. 나머지는 별 도움이 안 되었고요. 동축케이블은 그 자체로도 안테나 역할을 어느 정도 했는데요. 동축 케이블을 튜너에 연결하고 그 끝을 창밖으로 빼놓는 것 자체로 주파수 수신률이 꽤 높아졌습니다. '요놈 제법인데'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렇지만 잡음이 들렸다 안 들렸다 백색소음(전기 흐르는 듯한 미세한 소리)이 들렸다 안 들렸다 했고, 방송 따라 수신이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이 있어 상태가 불안정했습니다.

위의 경험으로 동축케이블 자체가 주파수 수신에 많은 영향이 있다는걸 알았는데요. 그 이유는 동축케이블은 한가운데 연필심 같은 심선이 있고 가장자리에 그물처럼 둘레를 감싸는 선이 있는데요. 심선은 주파수 수신을, 가장자리 그물같은 선은 주변 전파를 차단해서 잡음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즉, 라디오(튜너)와 안테나를 연결하는 선은 동축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집에 있는 기존 안테나로는 라디오 수신이 제대로 되질 않으니 새로운 안테나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안테나가 좋은지 오디오 카페 및 지식in 등에서 집중 검색을 해봤는데요.

실내 안테나보다는 실외 안테나가 훨씬 효과적이란 것이 대다수 의견이었습니다. 좋은 건 알지만 실외 안테나는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실내 안테나를 시도해보았는데요. ‘오디오 사용자 모임’의 카페에서 스펙트럼 회사의 ‘DX-9’이 효과가 좋다는 글도 있어 선뜻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59,400원입니다.

스펙트럼 회사의 DX-9

DX-9을 저희 집에 설치해 본 결과는 동축케이블과 효과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한마디로 돈 주고 산 의미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바로 반품했습니다. 저희 집은 실내 안테나가 효과가 없는 난청지역이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몰랐을 뿐.....

다른 사람이 써보고 좋다는 의견이 안테나만큼은 적용이 안되는 것 같았는데요. 왜냐면 라디오 수신 위치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위치따라 안테나도 달라져야 한다는 거죠.

실내 안테나로는 난청을 해소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실외 안테나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외안테나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요. 가격 순서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첫째 ‘포터 안테나’입니다. 포터 안테나는 트럭에 사용하는 안테나입니다. 가격은 만 원 정도로 저렴한 게 장점인데요. 사용기를 보니 ‘FM 부스터’를 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 좋은 것 같더니 나중엔 별로 더라는 등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많은 의견이 효과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포터 안테나

둘째 ‘야기 안테나’입니다. 집집마다 지붕 위에 달려 있던 TV 안테나를 말하는데요. 야기 안테나는 라디오 송신하는 쪽을 향해 정교하게 맞춰야 된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설치하기도 어렵고 정교하게 맞추기도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격은 3~4만원 정도입니다.

셋째, ‘스펙트럼 통신기술’이라는 회사의 ‘라디안’이라는 제품인데요. 아래의 오른쪽 사진입니다. 이 제품은 리뷰 평가가 매우 좋았습니다. 라디오를 애청하는 그중에도 클래식 음악을 듣는 분들이 만족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가격은 143,000원입니다. ‘스펙트럼통신기술’이라는 회사는 국내의 안테나 전문업체인데요. FM 전용 안테나 및 다양한 안테나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넷째, '팡파레 2G'입니다. 이 제품은 ‘팡파레fanfare’ 라는 미국 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데요. 고가의 라디오와 안테나를 생산하는 업체라고 합니다. 팡파레2G는 TV 겸용이 아닌 ‘FM 라디오 수신 전용’안테나입니다. 가격은 약 20만 원 정도입니다.

‘팡파레 2G’ 안테나는 홍보가 잘 안된건지 비싼 탓인지 사용하는 사람이 많질 않았습니다. 저는 한동안 튜너와 안테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카페 및 지식in 등을 샅샅이 뒤졌는데요. 그러다 알게 된 일명 튜너 박사 ‘라디오가가 –튜너 공화국’이라는 블로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이 안테나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전문가가 사용하는 안테나니까 효과는 검증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안테나 가격이 20만 원이라니요!! 너무 비싸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하지만 난청지역에서 좋은 음질의 라디오를 들으려면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큰맘 먹고 질렀습니다. 라디오가가님 말대로 안테나는 마르고 닳도록 고장이 안나니까요.

제가 따로 구입한 아날로그 튜너 ‘아카이 2600’과 연결을 해보았고. 사운드는 CD 음질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대만족이었습니다.

저는 팡파레 안테나를 구입했지만, 스펙트럼사의 라디안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라디오 수신 위치에 따라 안테나 선택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고가의 안테나가 안테나 선택에 따른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고 음질도 좋다는 게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저의 생각입니다.

실외 안테나는 안테나의 크기와 설치 방법이 나의 집에 맞는지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됩니다.

[管韻]

야기 안테나는 현재 세운상가 3층 태화전자에서 4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안테나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동축케이블이 필요한테 선이 짧으면 스피커 선을 찢져서 한 가닥을 연결해 사용해도 음질에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안테나가 짧은 쪽을 송신소(서울 관악산)에 맞추고 안테나를 지붕 위쪽까지만 올리면 수신이 잘 됩니다. 안테나가 크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는 들고 이동이 어렵습니다. 안테나 세우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작업도중 안전사고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