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찾아왔네요. 8회째 입니다.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하면서 이벤트의 하나로 자리 잡힌 씨네락 나이트도 흥미진진해질 것 같네요.
원래 1일부터 예매가 시작되었으나, 서버의 과부하로 5일 오전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놈의 예비군 훈련이 그때와 맞아떨어져 예매도 못할것 같네요. -_-
20일이 가장 치열할 것 같은데요, 하고픈 말은 예매하면서 한장 더 해주실 분 찾습니다. ^^;;
안된다면 그냥 20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줄서서 사야죠...
어쨌든 일정표와 영화소개 긁어왔습니다. 자세한건 www.pifan.com 으로~~
18일 일요일
영화 : <가킨쵸 록 Brat Rock>
공연 : 홍대앞 펑크오빠들 총출동
1. Openning: CAPOEIRA 3. 카우치 5. 지랄탄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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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럭스 4. 스파이키 브랫츠 6. 락타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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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월요일영화 : <노래하는 탐정 Singing Detective>
공연 : 중독자들의 집회
1. Openning: CAPOEIRA 3. 네스티요나 5. 레이니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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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츈쿠키 4. 내귀에 도청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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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화요일영화 : <페스티벌 익스프레스 Festival Express>
공연 : 머리와 가슴의 만남
1. Openning: CAPOEIRA 3. 코코어 5. 깜짝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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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위트피 4. 언니네이발관 6. 이승열 & 먼데이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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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요일영화 : <키사라즈 캣츠 아이 Kisarazu Cat’s Eye-Go Major!>
공연 : 퍼니데이 펑키데이
1. Openning: CAPOEIRA 3. 얼스 5. 깜짝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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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라이즈밴드 4. 파워플라워 6. 블독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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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title : |
가킨초 록 Brat Rock |
director : |
마에다 테츠 Tetsu MAEDA |
info : |
Japan, 2003, 90min, 35mm, B&W |
sub-title : |
비영어대사+영어자막(NE) |
rate : |
12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어린 시절부터 단짝이었던 네 친구 코우메이, 팅크, 겐나이 그리고 세미마루는 ‘가킨초 록’이라는 4인조 인디 록밴드다. 낮에는 음악 연습을 하고 밤에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들의 목표는 너무 늦기 전에 데뷔앨범을 내는 것. 이들의 음악을 들어주는 청중은 그러나 고작해야 동네 사람들 몇 명 정도다. 게다가 가난과 빚으로 밴드의 상황은 점점 나빠져 간다. 고장난 냉장고를 수리하기 위해 데뷔 준비용으로 돈을 모아두었던 저금통을 눈물을 머금고 깨뜨리려고 하면, 네 명 중 누군가가 이미 도박에 그 돈을 홀랑 날려버리는 식이다. 게다가 어느 유명 가수는 엄연한 가킨초 록의 노래를 표절해서 인기차트 상위를 차지하기도 한다.
메이저 레이블에서 데뷔앨범을 내면 어린 시절의 친구였던 예쁜 소녀 히로미가 자신들을 찾아와줄 것이라는 꿈을 키우지만 이들의 상황은 점점 더 한심해져만 간다. 과연 자신들이 최고의 밴드라고 믿는 이들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데뷔를 준비하는 인디밴드의 이야기에는 언제나 우울한 현실과의 악전고투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킨초 록>의 그들이 만나는 현실은 버겁기는 하지만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며 코믹한 분위기로 채색되어 있다. 밴드 멤버들을 연기하는 네 젊은 배우들의 귀엽고도 발랄한 매력, 전면에 흐르는 다양한 인디 록 음악들의 유쾌함도 한몫했지만, 꿈과 희망이 점점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기분을 ‘업’ 시켜주고 싶다는 소박한 연출 의도는 그만큼이나 긍정적이고 건강한 웃음이 담긴 청춘영화를 낳았다.
film-title : |
노래하는 탐정 The Singing Detective |
director : |
키이스 고든 Keith GORDON |
info : |
UK, 2003, 109min, 35mm, Color |
sub-title : |
영어대사(E) |
rate : |
18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피부에 붉은 딱지가 생겨 굳어지면서 마비가 일어나는 끔찍한 피부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범죄소설 작가 댄. 그는 마치 온갖 토핑이 된 인간 피자처럼 보인다. 사지를 움직이지도 못할 만큼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그가 견딜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한때 썼던 누아르 소설 「노래하는 탐정」의 이야기 속으로 도망치는 것뿐이다. 댄의 상상 속에서 현실의 의사들과 간호사들, 친척들은 모두 소설 속 주인공들로 변하고, ‘Walking in the Rain', ’Doggie in the Window' 등 50년대 히트곡들이 깔리면서 그의 판타지는 점점 더 달콤해져 간다.
의학 드라마, 탐정이 등장하는 누아르, 익살맞은 코미디, 그리고 화려한 뮤지컬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여러 장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노래하는 탐정>은 한 인간이 고통을 어떻게 이겨내는지에 관한 독특한 판타지다. 냉철한 이성을 지닌 소설가였지만 피부병이 생긴 이후로는 그저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불과하게 된 댄에게 유일한 위안은 환상에 빠지는 것이다. 그가 좋아하지도 않던 50년대 히트곡들이 환상 속에서는 유용한 진통제로 작용하고, 그가 증오했던 가족과 친척들에 대한 불만은 누아르 소설의 판타지 속에서 교묘하게 해소된다. 그는 계속해서 분노와 과거에 대한 후회를 쏟아내지만, 그러면서 조금씩 상태가 나아져 간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일까? 현실에서 마약 중독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은 주인공 댄 역은 매우 설득력 있으며(!), 멜 깁슨과 케이티 홈즈 등 화려한 조연들도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한 가지 더, <노래하는 탐정>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데니스 포터의 실제 체험이 담긴 자전적인 이야기다. TV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이 영화화되는 것을 보는 일은 그가 1994년 사망하기 전까지 마지막 소원이었다고 한다.
film-title : |
페스티벌 익스프레스 Festival Express |
director : |
로버트 스미튼 Robert SMEATON |
info : |
UK, 2003, 90min, 35mm, Color |
sub-title : |
영어대사(E) |
rate : |
12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1970년 여름, 재니스 조플린과 더 밴드, 더 그레이트풀 데드, 버디 가이를 비롯한 쟁쟁한 록 뮤지션들이 캐나다를 가로질러 콘서트 여행을 했던 5일 동안 그들의 일상과 음악을 담은, 매우 특별한 뮤직 다큐멘터리.
제약을 거부하는 록의 자유정신으로 무장한 1970년대의 관중들은 너무 비싼 공연 입장료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뮤지션들은 즉석에서 무료 공연을 벌였다. 또한 달리는 기차 안에서 녹음을 하고 잼 세션을 벌이며, 섹스와 마약, 로큰롤에 흠뻑 젖어 파티를 즐겼던 그들의 모습이 <미시시피 버닝>,<트루먼 쇼>의 촬영감독이었던 피터 비주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한 지미 헨드릭스, 레드 제플린과 산타나의 프로듀서였던 에디 크레이머가 믹싱을 담당해 완벽한 사운드를 복원해냈다.
이처럼 희귀하고 소장가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비주의 필름은 오랫동안 영화화되지 못한 채 필름 창고에 방치되어 있었다. TV 시리즈 <비틀즈 앤솔로지>를 연출했던 로버트 스미튼이 그것을 꺼내 다시 편집하고 세상의 빛을 보게 해준 건 무려 33년이나 지난 2003년의 일이었다. 따라서 이 매력적인 음악영화는 70년대 번성했던 미국 로큰롤 뮤직에 대한 애정어린 회상이면서, 동시에 잠시 번성했던 로큐멘터리라는 장르에 대한 또 하나의 회상으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다.
film-title : |
키사라즈 캣츠 아이 Kisarazu Cats Eye - Go Major! |
director : |
카네코 후미노리 Fuminori KANEKO |
info : |
Japan, 2003, 123min, 35mm, Color |
sub-title : |
비영어대사+영어자막(NE) |
rate : |
12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낮에는 야구와 밴드 생활, 밤에는 야쿠자 코스프레로 시간을 죽이는 청년 붓상. 6개월의 시한부 생명에 게 알레르기까지 있는 그는 어느날 코리안 클럽에서 일하는 한국 소녀 유케를 만나고, 함께 건너면 연인이 된다는 키사라즈의 빨간 다리를 그녀에게 업혀 건너면서 사랑에 빠진다. 일본의 인기 TV 시리즈를 각색한 극장판으로, 위조지폐 만들기에서 무인도의 섹시한 여전사들과의 만남, 쓰레기 괴물과의 전투에 이르기까지 붓상과 친구들의 엽기발랄한 모험담이 만화처럼 펼쳐진다.
V6의 리드보컬 오카다 준이치와 한국배우 윤손하가 주연을 맡은 즐거운 오락영화. 2002년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에서 감독, 각본, 캐스팅 부문을 수상한 드라마 <키사라즈 캣츠 아이>는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은 작품이었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만 결코 주눅들지 않고 내키는 대로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붓상과 친구들의 모습은 새로운 청춘상을 만들어냈다. 극장판에서는 여전히 죽지 않은 붓상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병원에 갈 때마다 ‘앞으로 6개월’이라는 선고를 받는 붓상은 이제 자신을 구속하려는 시한부 생명의 압박 따위에는 개의치 않고 청순한 한국 소녀 유케와 사랑을 키워가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죽음에서 돌아온 오지는 갑자기 그림실력이 좋아져 위조지폐를 만들어내고, 미레이 선생님의 연인이었던 조지가 출옥하여 음모를 꾸미는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현란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스토리와 사건, 1회부터 9회까지 야구 경기의 형식을 빌려와 챕터를 나눠놓은 재치, 그리고 계속되는 반전들은 그대로 만화에서 빠져나온 듯 코믹하고 감각적이다.
첫댓글 그림의 떡..부천은...PIFF때..제발 밴드좀 불러죠~!!!!!
언니네 나오네? 곧있음 4집이 나온다더만. 기대된다. 그러나 역시 그림의 떡. 너무 멀다. 20일도 기대되지만 19일도 기대가 되네요.
20일날 스위트피 보러 가야지~~ ^^
미안하오..최선을 다했으나..예매페이지가 거부하더이다..ㅠ.ㅜ
저.. 그럼.. 인터넷으로.. 예매하지 못하면.. 20일 직접 가서.. 표를 살 수 있는 건가요? 제가 .. 잘 알지 못해서...--;;
20일 아침 10시부터 '선착순' 판매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