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삼호물산에서 탄현30K가 떠서 잡았습니다..
늦잠을 잔 터라 성남이 집인 저는 옷만 주워입고 제차에 시동을 걸어 양재쪽으로 바퀴에
불이 붙을정도로 날라갔지욥...그시각10시50분..암거나가자..하고 요금만 보구 잽싸게 캣취....
삼호물산=>탄현30K더군요....덴장~요금은 좋은데 거기드가면 죽음이네...어쨋든 콜을 캣취했으니 가야지요....
손하고 전화통화하고 손만나 키받고 차에 올랐습니다..제가 젤로 좋아하는 다이너스티더군요...ㅎㅎㅎㅎ
차만 좋으면 뭐할까요..차주는 인간쓰레기더군요...술이 만취해서 곤드레만드레~~
손:야~탄현..GO~GO
나:(이눔봐라~말을 짧게 하네..)어?탄현?그래 탄현어딘데?(전 손이 반말하면 같이 반말합니다,손이 반말할때 받아주면
버릇없어지거든요..)
손:야~야~탄현GO~GO하고 고개를 떨군채 닭벼슬을 내리는겁니다.꾸벅꾸벅...
나:(니가 박명수냐?야~야 거리게)탄현이라고 했으니 탄현가서 깨워주께 디비자라~
손:술취한 얼굴로 날 한번 쳐다 보더니.....넵!!!(바로 시트젖히고 ZZZ~)
나:(그날따라 비가 많이 오는날이었습니다)차안에 라디오95.9MZ 박경림의 별밤이 흐르더군요...
전 택시할때부터 별밤을 매일같이 들었습니다..에전 박정아가 했을때보다도 못하지만 항상 듣던 플그램이라
음악감상과 같이 탄현으로 들이댔지요..탄현 이마트입구에 차를 세우고 이눔 깨웠습니다...
손:(손을 휘져으며)이~쒸팍..깨우면 뒤져.....나 잘래..드르렁..컹컹....
나:웅..그래?니가 어디까지 자나 한번 보자..주차브레이크 옆에 휴지가 있길래..꼬깃꼬깃해서
이눔 콧구멍 두개에 쑤셔박았습니다..상상이 가시죠?전 차에서 내려 조수석 앞문 열고 이눔 귀에 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비오는날 디지게 맞고 일어날래,그냥 일어날래?비오는날 맞는게 더 아프다...하나~둘~셋....(이눔 눈뜨고)
손:어?기사님 죄송 합니다..빨리 갑시다..
나:그니깐 탄현 집이 어디냐니깐요?
손:계속 탄현동이라고만 하고 집을 안갈키준다...
나:이눔이 게속 골탕 먹이네..호주머니 뒤져서 핸펀을 찾고 싶었지만 이렇게 돼면 절도죄가 성립돼서
끝까지 함 해보자 하고 맘먹었었지요..어떻게 됐냐고요?그자리에서 바로 그지역 가까운지구대로 전화해서 백차를 불렀지요
112신고하면 서까지 따라가서 진술서 써야했으니까요..기사님들도 알고 계세요...
지역의 가까운지구대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하세요....112신고들어가면 서까지 따라가서 진술서 쓰고 복잡하니까요.
드뎌 순찰차 오구 이눔 호주머니 뒤져서 주민증꺼내고 핸폰꺼내서 집전화번호 찾고 하니...
집이 중산동이더군요...순찰차 아저씨 여기서 좀 멀지만 저희차 따라오세요..합니다....
전 손차를 끌고 순찰차 뒤에만 졸졸졸....이눔 집앞까지 에스코트를....넘 고마웠습니다......
이눔집에 먼저 연락을 경찰아찌들이 연락을 했었었나보더라구요..주차시키고 키건네주고..울상을 좀 지었습니다...
경찰아찌가 그러더군요..요금은 우리가 받아줄테니 그냥 있으라고...믿고 가만히 울상만 짓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호프 경찰아찌 손 와이프랑 싸바~싸바하더니 8만원을 받아주더라구요...그렇게 해서 새벽2시에
일끝내고 경찰차 얻어타고 지구대까지 왔습니다..고맙다고 거듭인사를 마치고 훼미리마트가서
음요수 한박스 사서 지구대에 션하게 드시라고 주고 마침 소장님이 잠깐 출타하셨다가 퇴근길에 태워주시겠다하여
대화역까지 타고 나와 셔틀타고 강남복귀했습니다..소장님이 그러더군요..아까 그손..골치덩이로 소문난사람이라고
평상시엔 안그러는데 술만 먹으면 저런다고 자기있는 지구대에 한두번 온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이말을 들으니 한숨박에 안나오더군요..곤드레만드레 취할거면 뭐하러 차끌고 강남까지 와서 술먹냐고......쯧쯧....
암튼 이렇게 해서 한콜타고 일끝냈구요...동료기사 만나 한풀이 하고 삼호물산에서 성남 대리불러서 집에까지 왔습니다..
저두 대리일을 하지만 아침6시까지 강남을 지키시는 기사님들 대단하시더라구요..언제나 항상 홧팅하시구요...
오늘부터 장마랍니다..빗길 안전운전 하시고 1차선 주행하실땐 고인물 항상 조심 하세요...
끝까지 읽어주신 밤이슬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훈장이었습니다..
첫댓글 ㅋㅋㅋ 코메디 상황 이네요. 암튼 수고 하셨습니다. 나두 앞으로 112 단골이 돼야 겠네요. (난 한번도 안 불러 봤는디...)
112하지 마시고 근처의 지구대 연락처를 알아내셔서 직접 전화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참 잘하셨네요~~ 수고하셨어요^^
뤼~플 감사합니다.^^*
탄현은 그러캐 확죽는 바운드는 아니에요 ^^
저도 알고 있습니다.대리8년을 했으니 그정도는 알고 있지만 당일날은 좀 다르더군요.. 개미새끼 한마리 안다니고 술집들도 손님없고 흠....리플 감사 드리구요.빗길 안운하세요..
고생 하셨어요! 경찰도 착하네요ㅋㅋ 요금에다 델따주기까지 하구^^ 술 먹고 개진상짓 하는 인간들은 쳐맞아서 죽음의 문턱에 올라가면 고쳐지더군요.
리플 감사합니다..안운하세요^^*
고생 했네여. 신월동에도 이런 놈있어여. 엘라트라끌고 시영아파트 살아여 신월7동 지구대에서 알아주지여
각 구마다 10명중 3명은 꼭 있더라구요..ㅎㅎㅎ...전 그냥 그려러니 하다가 안돼겠다 싶으면 사이드 채우고 뒤지게 패줍니다...그럼 정신 차리더라구요..리플 감사합니다...
그양아손 대리기사님 이나 아님 다른 사람한테 언젠가 한번 털리겠네요...
남한테 잘못을 저질른 사람은 언젠가 벌을 받게 돼있습니다만 대리기사란 단어가 들어가면 좀 그렇네요..리플 감사합니다...빗길 안전운전 하세요..
술취한고객을 모시는일인데 자랑인가요? 대리부르는고객이 술취해서 부르지 맨정신에 부르나 대리를...자랑이네...
자랑이 아니고 기사님들도 알고 계셔야 할거 같아 공유차원에서 글을 올린거 뿐입니다..만돌님의 리플이 악플로 보이는군요..저 올해 대리만 8년7개월차입니다..남이 잘했건 못했건 남이 잘못하면 감싸주실중도 아셔야겠고 못했으면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센스도 필요하시겠네요..앞으로 인런글의 리플은 저의 글 말고도 다른글에도 올리지 말아주셨음 합니다..
디지게맞고일어나래? ㅎㅎㅎㅎ 압권입니다
외국인한테 그러면 재빨리 튀어야 합니다..외국인들은 한국말 보다도 욕설은 기가 막히게 잘듣더군요..ㅎㅎㅎㅎ리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