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제약/바이오 박재경 Analyst, CFA]
제약/바이오(Overweight): 시장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
▶️ 리포트: bit.ly/3YmkhVc
▶️ 종목 장세에서 제약/바이오 섹터 리레이팅으로
- 상반기 제약/바이오 시장은 전형적인 종목 장세의 모습을 보임
- 상반기 코스피 대형주(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를 비롯해 유한양행을 제외한 주요 제약사가 부진한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데 반해, 코스닥은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
- 헬스케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주의 실적이 상저하고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왔고, 전공의 파업의 영향에 따른 제약사 실적 우려가 주 이유
- 하지만 7월부터 섹터 내 대형주들이 유의미한 주가 움직임을 보임<도표2>.
- 금리 인하, 트럼프 트레이팅 등 우호적인 매크로 상황에 더불어, 개별 기업의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조원 규모의 대형 수주 계약을 체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
-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목록 등재와 실적 확인을 앞두고 있음
- 의료 파업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가 있었던 제약사들도 대부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거나, 기록할 전망
- 상반기 주가를 눌러왔던 우려들은 해소되고 있음. 코스피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의 리레이팅을 기대할 시점
▶️ 코스닥 제약/바이오, 쏠림 심화와 거대해진 시가총액, 중소형 바이오텍 유리
- 코스닥의 경우엔 상황이 다름. 코로나19 버블의 후유증과 높아진 기준금리로 21년부터 약세를 보여온 바이오텍 주가는, 23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KOSDAQ(제약)의 시가총액은 역사적 고점인 21년 9월과 유사한 수준까지 증가
- 하지만 시장 전반에서 이러한 온기가 느껴지지는 않음. 쏠림이 그 이유
- 7/29일자 종가를 기준으로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지수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2017년 이후 최고 수준
- 최근 미국 시장의 대표적인 소형주 지수 Russell 2000의 최근 상승은 이러한 쏠림 완화를 보여줌
- 렉라자의 FDA 승인, 국내 주요 바이오텍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임상 진행으로 섹터 전반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중소형에서 업사이드를 찾는 것을 권고
▶️ 코스피 제약/바이오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 제시
- 코스피 제약/바이오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배치수 증가,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하반기 호실적과 5공장의 수주 활동이 기대됨
-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는 7월부터 Express Script의 처방목록 등재가 적용돼 본격적 판매가 이뤄짐에 주목
- 한미약품은 거버넌스 이슈가 완화되고 있으며, 호실적에 더불어 25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 예정
- 대웅제약은 나보타로 24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전망
- HK이노엔, JW중외제약은 수액제의 매출 감소 우려에도 호실적 예상
- 동아에스티는 R&D 파이프라인 본격화와 스텔라라 시밀러 출시가 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