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쪄든 여친이 휴가를 늦게써서 담양을 댕겨왔습니다. 취준생(이라 쓰고 백수라 읽음)인 저는 공주님 뫼셔야 하니 얼른 주변 탐색 및 계획을 짰습죠.
담양은 뭐 힐링하러 가는 곳이다 보니 먹는거 숲길 걷는거 위주로 간 듯 하네요 ㅋㅋㅋㅋ
그중에 펜션이 진짜 최고였습니다. 돈값하는 곳이었고 나중에 또 갈거 같네요.
약 스웩압
일단 분당에서 오모리 김치찌개를 조지고 출바알
담양은 내장산 국립공원 쪽입니다. 자연 경관이 기가막힙니다.
가다가 차 세우고 사진찍다가 화장실 급한 여친에게 욕 처먹음 ㅋ
여기가 호시담이라는 펜션입니다. 근래 가본 펜션 중 최고인거 같네요. 일단 사장님 겁나 친절하시고 아침 식사도 잘 나오고 다 좋습니다.
비성수기 넘어가는 시기에 목요일이라 20만원에 예약했는데 비쌀땐 이 방이 35만원이 넘음 ㄷ
여기도 간신히 마지막 남은 방 예약한 곳이였죠. 하지만 정말 좋습니다! 일단 프라이빗한 것이 최고구요. 욕실 방 다 깨끗하고 바로 앞에 개인 노천탕도 있습니다. 저흰 팅커벨의 역습으로 못 사용함 ㅠㅠ
좋긴 진짜 좋습니다. 애기들 데리고 젊은 부부들도 많이 오시더군여. 유부님들도 사랑받고 싶으시면 ㅊㅊ
둘째 만들러 오십쇼~ 육아비 생각은 내일모레
여기는 죽목원이란 곳인데 정말 좋습니당. 완전 대나무 숲이구요. 평소엔 인파에 대나무 반 사람 반인데 저흰 타이밍이 기가막혔죠.
조용하고 시원하고 걸어다니기 좋았습니당. 모기가 많은게 흠.... 딥빡입니다.
사진 찍기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ㅋㅋㅋㅋ
정신나간 컨셉으로 저도 사진 한장
크고 단단한 것을 움켜 잡은....jpg
신선놀음 한다는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곳이네욤. 혼자도 많이 오시더군요. 비스게이에게 추천 ㅋ
양반 스웩은 개뿔 수액
3대장 이런거 하면서 찍은 건데 fail
전라도에 왔으니 전라도 음식을 조져줘야겠죠 큭큭
떡갈비 히이이이유ㅠㅠㅠㅠ
기가막힙니다
역시 전라도 음식은 최고입니다. 떡갈비도 떡갈비지만 밑반찬이 진짜 ㅠㅠㅠ 사랑합니다 갓라도
하나는 소 하나는 돼지 떡갈비입니다.
전라도는 사랑입니다 ♡
드디어 컴백홈입니다. 하지만 남자의 저녁은 이제 시작이라구? 크큭 (?)
갑자기 스킵해서 아침입니다. 님들 궁금한건 알지만 더 알려고 하지 마세여. 다침
그 다음 유명한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입니다. 사진에 이름 나와있으니 아는척 하지 말라고요? 네 ㅈㅅ
이 댐양 미타스카이아 기른 증말 궁내 체고의 가로수길이다. 그르케 말할수 이케써요. 그러니 돔을 지으서 으여길 지카야안케써요? 돔양꿍
여친님 프라이버시는 중요하니 얼굴 잘 안 나온 사진만
라일락인줄 알고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부르면서 깝쳤는데 라일락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걷고 있으면 없던 사랑도 생길거 같은 곳이네염. 비스게 여러분 여기로 썸녀를 데리고 오세요. 썸녀가 있어야 데려간다구여?
혼자오면 전세계 모든 남자의 애인, 오른손을 데려오는 ㄱㅇㄷ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참고로 전 오른손잡이지만 오른손으론 마우스 컨트롤을 합니다.
이상한 사진도 찍어봄.
그 와중에 레이커스 모자 예쁘졈?
가을 남자 스타일로 찍어봄. 남자 사진 그만 보고싶다구여? 이제 없음 ㅋ
여긴 죽목원 쪽에서 차타고 20분 정도 더 내려가면 있는 백으로 시작하는 곳이었는데 이름 까먹음.
백일홍이란 백일만 피는 나무 꽃이 피는데 정말 절경입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위에 대청마루가 있은 작은 기와집이 있는데 거기서 누워서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당.
꽃 진짜 예쁩니다. 물론 남자 혼자가면 5분만에 보고 나오겠죠?
커플 천국이라 혼자가면 군커일솔 ㅋ
힝 속았징?
진짜 마지막 제 사진임
올라가면서 마지막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찍고 올라갑니다. 전전전여친이랑 왔던 곳인데 남자들이랑 온듯한 느낌으로 여친한테 설명해줌
주어를 뺄 수 있는 한국말 만세 ㅋ
비빔밥은 진짜 환상이었슴당. ㅠㅠㅠㅠㅠ 저 육회 저 전통비빔밥!!!
아이스크림 등으로 입가심하며 완벽한 마무으리
전라도 꼭 가세염 여러분~
갔다오니 냥이가 비비며 이 주인색히야 어딜 이렇게 싸돌아다니냥! 밥이나 내놓으라냥! 라며 반겨쥼.
넘나리 좋은 곳이었고 타이밍도 최고얐던거 같네염.
사람이 없어서 일단 너무 좋았고 한참 이번 목금 더웠는데 시원하게 잘 보냈슴니당.
시간 되시면 꼭! 담양 추천드릴게염. 아참.
렌트하고 밥먹고 숙소까지 각 30정도 쓴거 같습니당. 30에서 35정도 쓴거 같네여.
애인 데리고 꼭 다녀오세여! 다들 애인 있으시잖아여
이정도몀 비스게인들에게 상 받을만 하지 않나염?
이상 담양 여행 후기였습니당.
오랜만에 돌아오셨네요~
담양 하니 승일식당과 신식당이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