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금배 정상에 오른 신평고의 우승 세레머니 장면.
충남신평고(이하 신평고)가 서울보인고(이하 보인고)를 누르며 창단 첫 대통령금배 우승을 차지했다.
유양준 감독이 이끄는 신평고는 27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보인고와의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후반 각 40분)에서 보인고에 2-0 승리를 거뒀다. 신평고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데 이어 후반 4분 유동경의 추가골로 보인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정연준(신평고)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신평고는 2021년 춘계, 2022년 문체부장관기, 2023년 백록기, 2024년 춘계에 이어 이번 대통령금배까지 전국대회 고학년부에서만 5년 연속 트로피를 하나씩 거머쥐며 고교무대 최강팀 중 하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이번 맞대결은 하루 먼저 열린 대통령금배 저학년 대회(U17) 결승 대진과 동일하게 성사되며 관심을 모았다. 저학년 대회에서는 보인고가 신평고를 3-0으로 완파했다.
총 35팀이 참여한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는 7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진행됐다. 4팀씩 8개조, 3팀 1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노리는 방식으로 열렸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신평고 정연준. 사진은 지난해 고등리그 왕중왕전 당시 모습.
양 팀 모두 쉽사리 균형을 깨지 못하던 중 전반 추가시간에 신평고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최륜성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보인고 전서호가 골대 가까운 쪽에서 걷어낸 것이 잘못 맞은 채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번 대회 무실점을 이어온 보인고의 첫 실점이었다.
후반전에도 신평고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4분 안현이 중원에서 볼을 끊어낸 뒤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가 최륜성을 거쳐 이은환에게 연결됐다. 이은환이 1대1 기회를 잡나 싶었지만 각을 좁히러 나온 골키퍼 탓에 측면까지 내몰리자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유동경이 벼락같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시상내역
우승: 신평고
준우승: 보인고
공동 3위: 용문고, 영등포공고
페어플레이팀상: 영등포공고
최우수선수상: 정연준(신평고)
우수선수상: 김서준(보인고)
득점상: 박태양 (영등포공고, 10골)
공격상: 최륜성(신평고)
수비상: 박시운(보인고)
GK상: 박주찬(신평고)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윤희서(신평고)
최우수지도자상: 유양준 감독, 윤동민 코치(이상 신평고)
우수지도자상: 김형겸 감독, 김용호 코치(이상 보인고)
심판상: 윤태형, 박진욱, 김현우, 조수영, 최정현, 이시우
제천 = 손하현 KFA 인턴기자
사진 = 손하현 KFA 인턴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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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정보감사합니다
역시 결승도 우승 0순위 팀끼리 맞났군요.. 누가 우승해도 이견이 없어 보이는 결전 이었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