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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벛꽃.
벛꽃을 보고 있자니,그 아이가 생각났다.
나를 보면 항상 환하게 웃어주던 그 아이,
그냥 이유없이 눈물이 나왔다.
벌써 2년이나 지났는데,왜 나는 잊지 못하는 거지?
난 이런 생각을 하며 벌써 추억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그녀와 내가 친구,아니 어쩜 연인이었을까?그때로.
"세희야,요즘 일 어때?"
"어떠긴?맨날 상사에게 혼나고,일하고.집에 와서 자고 또 회사가고.별다른 일 있겠어?"
"너,시간있니?"
"시간?주말에야 많지."
시간이야 많다며 환하게 미소짓는 그녀를 보니 나도 괜히 웃음이 나왔다.
"요즘,벛꽃이 참 예뻐.주말에 시간있다고 했지?우리 주말에 벛꽃구경가자."
"오케이!대신,먹을것,차비,니가 다 줘야한다!알았지,김성민?"
"알겠어.걱정마.너는 준비나 잘해.하하."
주말.그녀를 만나는 날.
그녀를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나는 최대한 남자답게 꾸미고 집을 나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끼익!
도로에서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자동차가 부딫치는 소리가 났다.
"에이!시발!또 귀찮게 됬잖아."
한 남자가 내린다.
"그래도,사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형님"
한 남자가 내려서,남자에게 말한다.
"어휴!지금 경찰에 쫒기고 있는거 몰라?빨리 빨리 움직여!"
한 남자가 남자를 때리며 말한다.
나는 그 자리에서 경악했다.
가만히 앉아서 보기에는,너무 상황이 안좋아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와서 그녀를 데리고 갔다.
그녀의 사건은 한국을 강타했고,여러 뉴스에서 나왔다.
나는 당연히 그녀가 살아있을거라 믿었었다.
하지만ㅡ,그녀는 이미 죽었다고 하였다.
나는 모르는 사람이지만 장례식에 예의상 가보기로 했다.
"에이,세희랑 약속있는데.이게 뭐야..세희가 얼마나 기다리겠어?"
나는 투덜거리며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갔다.
"쯧쯧.어린 나이에 얼마나 불쌍해?이렇게 벛꽃이 예쁘게 피었는데,구경도 못하고 떠났네.불쌍한것."
"그러게.뺑소니범인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다던데.너무 불쌍하다."
내 옆에서 모녀가 중얼 거렸다.
"세희야..박세희!이렇게 가면 어떡해.불쌍한 것!성민이한테 사랑한다말도 못해보고.좋아한단 말도 못해본게 너무 한이 된다며!"
'세희....?성민...?'
"오늘 성민이가 벛꽃구경가자고 했다며!그래서 니 마음 고백한다며!꼭 성민이한테 시집가겠다며!엄마한테 보여주고 가야지...세희야!세희야!"
세....희....벛꽃....성민....
성민은 울고있는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간후,얼굴을 보았다.
거기 있는 사람은 바로 세희의 어머니었다.
"성..성민아..."
"왜..여기있으세요..?세희는 어딨어요..저랑 벛꽃구경 가기로했는데."
"흡...흐흡....성민아...세희는....이제 잠을 푹 자고싶었나보다..깨우지말자.."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예요!!세희 어딨어요,세희 어딨냐고!"
그 말을 끝으로 그는 그 자리에서 푹ㅡ 쓰러지고 말았다.
"진형아,세희,기억나?"
"아,그 이쁘장한 얘? 요즘 어떠니?니가 좋아하잖아"
성민의 친구 진형이 세희의 안부를 물었다.
"죽었어."
"뭐?"
"죽었다고."
"....야..괜찮냐?너 이제....많이 좋아했던 얘잖아."
"글쎄다ㅡ모르겠다.가라.나는 이제 강의 들어야한다.이번만 다니면 졸업인데 열심히 해야지."
"그래!힘내라 이 자식아.충분히 좋은 여자 나타날거야."
"알겠어.그만 가"
"니가 안 그래도 갈거야 이 쨔샤."
"그래,가고."
성민은 이미 집으로 가버린,자신의 앞에 없는 진형에게.
마지막이라는 듯.약간 울먹거리며.조용히 속삭혔다.
"다신 나 찾지마.나같은 얘 친구해 줘서.정말 고맙다.잘살아라."
"박세희!이게 뭐냐?나랑 결혼한다며!왜 근데 먼저 가버리는거야?대답해!대답하라고."
그는 흐느끼며 외쳤다.
"난 꼭 너의 대답을 들어야겠다.나도 니 곁으로 갈게."
그는 마지막으로 조용히,아무도 못듣게 말하고.
마지막으로 총을 자신에 머리에 대고,쏘았다.
'성민아,사랑해!'
눈 앞에 그녀가 보인다.
그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나도..사랑해..세희야.우리 다음생에는,절때 슬프게 만나지말자.나 지금 너한테 가고 있으니까,좀 이따 보자.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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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생각은 있는데..아직 쓰고 있는 중이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