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개 사립대학 수장들이 내년부터 신입생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정부 이후 동결을 유지해온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질적 근거도 없는 입학금은 매년 조금씩 낮추고,
그대신 등록금 인상권한은 갖겠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고 하시네요??
‘입학금 단계적 폐지’ 사립대, 정부에 “대신 등록금 인상권한 달라”
발행 2017-09-09 16:26:37 수정 2017-09-09 16:43:30
청년참여연대⋅반값등록금국민본부⋅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 회원들이 전국사립대총장협의회 회의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앞에서 규탄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제공 : 참여연대
전국 19개 사립대학 수장들이 내년부터 신입생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정부 이후 동결을 유지해온 등록금을 자율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9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사총협 고문), 유병진 명지대 총장(사총협 명예회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사총협 수석 부회장), 한태식 동국대 총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사총협 감사) 등 19개 사립대 총장이 참석했다.
사총협은 "그동안 사립대학의 입학금은 대학등록금의 한 부분으로 인정됐고 대학재정에도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폐지는 재정충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립대별로 자율적·연차적으로 입학금을 인하·조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원광대는 내년부터 향후 10년 간 지금의 20% 수준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올해 57만6500원인 입학금을 11만5300원까지 낮추기로 했다.
다만 정부가 대학입학금을 폐지하려면 대학 재정지원 방안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사총협의 입장이다.
사총협은 "사립대학의 등록금을 현재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율 인상토록 조치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교육부는 "사립대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 입장을 환영한다"며 "내년도 신입생 입학금부터 적어도 10~20% 정도의 입학금을 감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등록금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가 열린 호텔 앞에서 청년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고려대 총학생회 등은 입학금 폐지와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첫댓글 주워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학들이 돈이 후달린다는 말이 있더군요. 최근 학교내에 건물을 짓고 이래저래 판을 벌였는데 지속적인 등록금 인상을 믿고 추진했던 일이 등록금인상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나름 자금난에 빠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부 사업을 따내려고 TF팀 꾸미고 야근한다고 하더군요.
원래 대학교 임직원들이 칼퇴하고 고용보장에 여유있는 삶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 그렇지 못한 상황이 되었고 모대학은 그런 자금문제때문에 임금 지급도 미뤄진적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등록금 인상 자율권에 집착하려고 한다는거죠
@성격장애 그 TF 간사 입니다. ㅜㅜ
사실 비싸면 안가면 되는게 대학인데..우리나라에선 참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