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좀 빼라고 제발 살 좀 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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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살만 빼면 진짜 귀여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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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슬리지 미친놈 웃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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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생각하는 사랑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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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고 유아틱한 정의는 집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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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성욕. 수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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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三大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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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야 그럼 너는 참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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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방에 대한 너의 끈질긴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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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젠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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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머리 깍고 산으로 기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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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에 향뭉테기로 지진 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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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개쯤 생기면 그때 내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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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나도 이런 말 안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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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도 텔레토비 옷 입으면 맞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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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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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남자치고 엉덩이 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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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쓴 시 <다이어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시다. 사실 재미있으라고 쓴 시이기는 하지만. 일부 남자들은 사랑한다면서 그 사랑을 이유로 여자에게 여러가지를 강요하기도 한다.(머리 길러라, 살 빼라, 화장하지 말아라 등등..) 과시용으로 생각하는 놈들도 더러는 있다.여자도 그렇긴 하지만...^^ 암튼 그런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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