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장예에서 기차로 돈황에 도착했다. 돈황은 하서회랑의 끝이며 감숙성의 마지막 도시, 인구 18만의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다. 돈황의 기차역에 내려 중국의 고덕지도를 검색했으나 예약해둔 숙소로 가는 버스가 없다. 할 수없이 택시를 탔다.
예약한 호텔주소는 명사산의 월아천풍경구 근처라 걸어서 월아천을 갈 수 있다고 되어있다. 여자택시기사가 우리를 월아천 풍경구입구로 데려다 주고선 여기라고 한다. 우리가 찾는 호텔이 없다. 여기가 아니라고 하자 입장권을 사라고 하면서 내리라고 한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호텔이 아닌데 하면서 의아해 하자,
그 여자기사도 차를 세우고 내린다, 그리곤 우릴 데리고 매표소로 간다. 표를 샀다. 월아천입장권은 3일동안 유효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차피 언제사도 사야한다. 그리고 여자택시 기사가 우리 숙소를 모르는 것 같아서 월아천경구 안내소에다 물어봤다.
남자 안내원에게 호텔전화번호와 주소를 줬더니 전화를 해보곤 그 호텔은 외국인을 못받는 다고 한다. 우리가 예약한 트립닷컴 예약 사이트에선 외국인을 안받는 호텔은 예약을 안 받는다. 중국사이트라 이런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어쩌랴 받아들이는 수밖에 급히 검색을 해서 다른 호텔을 예약했다. 마침 우리가 있는 월아천 입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예약 할 수 있었다. 우리가 호텔 때문에 정신없는 사이 그 여자택시기사는 가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