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여량고등학교(교장: 최인홍)는 지난 2일 학교 글숲도서관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고 도 교육청이 지정한 e-NIE연구학교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선교육지원청 김재경 교육지원과장과 인근 학교 교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진행한 과정을 발표하고 NIE 특강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여량고등학교는 지난 1년간 △e-NIE 현장 체험활동 △e-NIE 활용 토의·토론 학습 △e-NIE 활용 교과 수업 영역으로 나눠 운영, 교육적 효과를 얻고 있다.
한국언론재단에서 운영하는 e-NIE 현장 체험활동으로 신문만들기, 서울시립청소년 미디어 제작 센터, MBC 등을 중심으로 미디어 및 신문 제작 자료수집 활동을 했다.
e-NIE 활용 토의·토론 학습 운영은 윤리교육, 독도교육, 통일교육, 선거교육, 복지논쟁, 역사교육, 환경교육, 인권교육 순으로 월 1회 3시간씩 창의·체험 시간을 이용해 주제별로 담당교사가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하고 관심도도 높아졌다. e-NIE 활용 교과수업 운영 영역을 위해 자율연수 30시간과 전문 NIE 강사를 통한 연수를 마련해 전 교사가 참여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e-NIE 지도안을 활용한 월 1회 이상 NIE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이 가능해졌다. 학생들과 수업 준비나 수행평가를 통해 개인별 신문 스크랩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e-NIE 이해를 위한 교사의 자발적인 30시간 연수는 30%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재경 교육지원과장은 “여량고등학교는 산간벽지 소규모 학교로 지역 특성상 외부강사 지원은 엄두도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 e-NIE 연구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성과”라며 “2차년도에는 교사연수 등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 교사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