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작년
7월
11일
미국 순방 중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을 찾아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는 김건희 여사의 모습.(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2022년
5월
10일
'공정과
상식'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출범했던 윤석열 정부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친위 쿠데타 시도로 급속도로 무너져 내렸고 이젠 종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석열은
대선부터
'공정과
상식'을
내걸었지만 지난
3년여
간의 행태를 반추해 보면 그 어떤 정부보다도
'불공정과
비상식'이
판치는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인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야 할 법은 윤석열과 김건희
앞에서는 모두 칼끝이 부러져 나갔다.
윤석열 정부 하에서 법은
'정적
때려잡는 무기'로
변질됐다고 봐야 한다.
그런 와중에
지난
15일
경향신문 단독 보도로 이미 어렴풋이 알려졌던 사실이었지만 우리가 윤석열 정부라고 알고 있었던 현 정부가 사실상
'김건희
정부'였음이
확실하게 굳어졌다.
주간경향은 이 사실을 윤석열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배우자
김건희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지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인물은 대통령실 주변에서는 김건희의 활동과 의사결정에서 핵심적인 배후 인물로 소문난 인사이며 정치권에는 작년
10월,
김건희의
‘자살
예방 및 구조 관계자 격려’
마포대교 방문,
자살 예방 캠페인 등에 핵심적인 조언을 한 지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관계를 두고
'맥베스
부인'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
맥베스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데
'야망에
대한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던컨 왕의 친척이자 뛰어난
장군이었는데 마녀에게서 몇 가지 예언을 받고
"왕이
되겠다"는
야망을 품었지만 감히 반란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그런 와중에
던컨 왕이 자신의 영지에 방문하게 됐을 때 아내에게 자신이 마녀로부터 받은 예언을 알려줬고 아내는 맥베스에게 던컨 왕을 암살하도록 부추겼다.
맥베스는 결국 던컨 왕을 암살했고 갑작스러운 부왕의 암살에
왕자인 맬컴과 도널베인은 잉글랜드로 달아나며 자연스럽게 친척인 맥베스가 왕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왕이
된 이후 맥베스는 폭정으로 나라를 다스리며 민심을 잃었고 그의 부인 또한 죄책감으로 몽유병을 앓다가 죽었다.
부인이 죽은 후로 맥베스는 마녀가 예언한 대로
'여인의
질에서 태어나지 않고'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파이프의 영주 맥더프에게 참살당하며
결국 파멸하게 됐다.
윤석열 부부는
이 맥베스 부부와 같이 부인인 김건희가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했다는 것이다.
주간경향은 그 인사가 그렇게 보는 근거에 대해
"대통령실은
여사가 다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여사가 관심 갖는 건
100%
여사 위주로 돌아간다.
그래서 많이 싸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열받아 나가서 새벽
3시까지
술 마시다 들어간 적도 있다.
계엄 모의를 왜 한남동이 아니라 삼청동 안가에 가서 했겠나.
여사가 알면 이래라저래라 코치하는 것이 듣기 싫으니까"라고
전했다.
또 그는
‘12·3
비상계엄’은
김용현이 경호실장으로 있으면서 윤석열을
‘꼬드겨’
군사정권을 만들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편으로
여사에게 잘 보이면서 막은 것이다.
대통령실에 이명박 전 대통령 라인이 많이 들어갔다.
여사를 배제하고 대통령을 움직이려고 하는데 잘 안 먹히는
것이다.
김대기 전 비서실장이나 밑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김영선
쓰기로(공천해
주기로)
했다’
이런 식으로 하니 아무 말도 못 하는 것이다.
국정이 쪼개져 있는 상태로 있으니 말 못 하는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여사를 수행하던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부터
“여사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나 도는 이야기는 꼭 이야기해 달라는 신신당부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여사가 좋은 일도 많이 했지만,
점점 변해가니 불안했다고 덧붙였는데
"윤
대통령이 1시간
중 59분을
떠든다는 이야기는 나왔지만,
나중엔 여사도 그랬다.
한마디 말대꾸하면
1시간
동안 역정을 냈다"고
했다.
이어
"내부에서
있었던 일이 왜 바깥에 흘러나올까.
멀리 있는 사람들에겐 한 자리씩 주는데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겐 일만 시키니 불만이 쌓이는 거다.
조모 과장도 그래서 불만이 쌓였던 것이고,
유모 행정관도 그 선물 백(최재영
목사가 선물한 디올백)을
그 친구가 가져갔다,
그 친구가 실수한 거다,
이런 식으로 떠넘겼다.
비서가 아니라 왕비가 무수리를 대하듯 한 것이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결국 우리가 윤석열 정부라고 알고 있었던 것은 실상
'김건희
정부'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V1 위에
V0가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태가 과연 정상이라 할 수 있는가?
국민들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김건희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한 것이 국정농단이었듯이 김건희가 국정에
개입한 것 또한 국정농단이다.
계속해서
주간경향의 해당 기사를 보면 무속인 천공은 윤석열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
3개월,
100일은 힘든 기간이겠지만 이 기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늘이 지혜를 빌려줄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예언했다.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한 주역 전문가 서대원 씨는 천공의 저같은 말에
"쓸데없는
주장이다.
역술은
‘100일만
버티면 돌아올 수 있다’라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천신에 제사를 지내고 굿하고 그런 것들이 약간의 효과가
없지는 않다고 본다.
그런 심령술을 부리면 사람들 마음이 조금은 변하는데 그것은
순간적이다.
흘러가는 큰 물결을 봐야 한다"고
했다.
필자 역시 그
말에 동의한다.
윤석열 탄핵심판에서의 핵심 쟁점들에 대해 윤석열과 변호인단은
그 어느 것 하나 위헌,
위법이 아님을 입증하지 못했다.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헌법과 계엄법에 적힌 법적 요건을 어느 것 하나 지키지도 않았고 계엄군 통제 대상이 될 수 없는 국회와
선관위에 계엄군을 보내 공격했다.
이는 모두
국헌문란 목적의 내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100일을
버티든
1000일을 버티든 이젠 윤석열이 살아날 방도는 없다.
당시로선 제왕절개로 태어난 인물들이 드물었기에 맥베스 역시
"모든
사람은 다 여인의 질을 통해 태어났으니 어느 누구도 나를 해치지 못한다"고
굳게 믿었으나 결국 제왕절개로 태어난 맥더프의 손에 죽었다.
그렇게 굳게 믿었던 마녀의 예언은 산산이 부서졌다.
이제
헌법재판소가 하루라도 빨리 용단을 내려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사실상 김건희 정부였고 윤석열·김건희
부부로 인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은 모두 녹이 슬다 못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 법치주의는 실종,
붕괴됐으니 이젠 그를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한다.
선고가 하루하루 늦어질 수록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대외적
리스크도 나날이 커지게 될 것이다.
윤석열
정부라는 한편의 막장 비극이
3년
동안 상영됐으면 이젠 종영할 때가 됐다.
헛된 야망에 대한 비극을 일깨워준 희곡 맥베스의 교훈을
윤석열에게도 또 후대에 나타날지 모르는 제2,
제3의
윤석열에게도 제대로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부디 다음 주엔 이 막장 비극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s://www.goodmorningcc.com)
본 만평은 한국 네티즌본부에서 작성합니다. '경고: 변조 절대 금지'
첫댓글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대일
잘 보고 갑니다.
머물다,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잘 보고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