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만에 글을 씁니다. 이런 저런 개인적인 일로 여기 방문을 등한시 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송보 선생님의 유튜브가 뜨는거 보면서 반가웠답니다. ㅎㅎ
그래서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 글 씁니다.
제가 올림푸슨 펜 pl8 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급형으로 저렴한겁니다.
기록사진을 남기기 위하여 샀습니다.
1차 렌즈 로드맵은 과거에 적었습니다. 검색해서 보시면 됩니다.
이번엔 2차 로드맵은 이겁니다.
1. 대낮 실외는 번들바디캡렌즈 14-42mm 줌렌즈와 40-150mm 줌망원렌즈가 가장 좋다.
가격 쌉니다. 막 써도 됩니다. 심지어 떨구어서 렌즈 깨먹어도 별로 돈 안듭니다.
또한 무식하게 가볍습니다. 어디 들고 다니기 정말로 부담없습니다.
분실해도 부담감이 적습니다. 가격이 싸서요.
특히 14-42mm 는 똑딱이처럼 생겨서 디카 좀 안다 싶으면 안 들고 갈 것처럼 촌스럽게 생겼습니다. ㅎㅎ;;;;
참고적으로 바디캡으로 lumix f2.5 14mm 살까 했는데, 아주아주 가끔 아니면, 전혀 의미 없습니다.
대낮에는 14-42mm 가 대박입니다. 어지간한 대낮사진에는 14-42가 완판합니다.
2. 실내에는 12mm f2.0 과 45mm f1.8 이 가장 좋다.
12mm는 60만원 45mm 는 30만원으로 중가에 속합니다. 두개 합치면 90만원쯤 합니다. ㄷㄷㄷ
밝은 실내에서 동영상이나 사진 찍을 때, 이정도는 써야 하더군요.
(참고적으로 12mm 는 삼양 245g 대신에 zuiko 130g 산 것 후회 안 합니다.
처음엔 어차피 12mm 에서는 촛점 부담이 없으니, 가격싸고 수동인 삼양 살까 했지만, 삼양 무게가 따블입니다.
만일 무게에 부담이 없다면 12mm는 삼양이 좋아보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요)
특히 zuiko 45mm f1.8은 이거 이거 요물입니다. 가격도 28만원쯤으로 저렴한데다가 여친렌즈용으로 대박입니다.
무게도 가볍습니다. 실내에서 사진 찍는다하면 무조건 이 두 개 가져갑니다.
그외 f2.8 pro 는 pro 이외에는 딱히 특징이 없습니다. 즉 대낮에는 무겁고 낭비고, 실내용으로는 어둡습니다.
대형 사진으로 현상할 것 아니면 의미가 그닥이라는 겁니다. 무게만 무겁고 가격만 비싸서 신경 무쟈게 쓰입니다.
참고적으로 14-150mm f4-5.6 은 어지간하면 사지 마세요. 혹시 여행 간소화 땜에 산다면 그때만 쓴다고 생각하십시요
그래도 무게와 가격 때문에 저 같으면 절대로 안 살 것 같습니다.
또한 참고적으로 망원렌즈 때문에 75-300mm 사는건 비추하고 싶습니다.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차라리 zuiko 40-150mm와 삼양 삼반사 300mm 사는게 좋아보입니다. 가볍고 작아서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
300mm로 사진 찍을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 150mm (풀프기준 300mm) 도 가끔 쓸 뿐입니다.
그러나 만일 자주 300이 필요하다면 75-300을 사야할 겁니다. 오토와 수동의 차이는 정말로 크더군요.
근데 아쉬운게 하나 있습니다. 밝은 실내까지는 좋은데 어두운 실내나 야간에는 대책이 없습니다.
고민입니다. zuiko f1.2 pro 를 살까 싶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그래서 nokton f0.95 를 살까 싶은데, 수동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25mm가 85만원쯤으로 저렴한데, 수동이라 촛점 부담이 있고...
10.5mm 는 130만원 해서 가격이 부담감이 있어서 고민 중입니다.
f1.2 는 1/(1.2)^2 = 0.69444444
f0.95 는 1/(0.95)^2 = 1.108033
f.1.2 입장에서 보면 0.95는 1.6베 밝습니다.
이 유혹이 야간에서는 대단합니다.
마이크로포서드의 약점이 아웃포커싱에 약하지만, 야간에도 약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야간사진에서 모서리의 찌그러짐이나 화질을 따질 때가 아니거든요.
째든 다음에 3차 로드맵이 나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 핵심적인거 하나. 사진으로 밥먹고 살거나 혹은 유명사진대회 나갈것 아니면 pro 렌즈 사지 마세요.
돈 낭비입니다. 그리고 무겁습니다. 기본 번들렌즈도 어지간한 화질 진짜 좋습니다.
첫댓글 아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연구 많이 하셨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