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 9 월 흐림
잔뜩 찌푸린 날씨 탓일까?
어떤 일에 매달려 쫒아가다가
그 일을 종지부를 찍어 놓고도
마음은 갈팡질팡 어수선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묶어 놓은 끈이 풀어졌음에도
어느 방향으로 갈지
그 자유로움을 만끽하지 못하고
낯설고 새로운 일인냥 적응하지 못한다.
만남을 미루었던 전화번호를 찾아서 눌렸다.
약속을 잡았다.
잠시 망설이다.
배고프지도 않는데 허한 마음을 채우려는 듯
간단한 점심을 먹어야지 했지만
결국은 배부르게 먹고 말았다.
어제 지식인초대석에서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면
컴퓨터 앞에 앉자 네이버에 검색창을 열었다.
루틴의 힘 대단함을 알지만
실천은 미루고 미루어버린다.
결국은 남의 이야기로 힘들다는 이유로 말이다.
카이스트 뇌과학자 김대식교수님께서 학부생들에게 .
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 대학교의 졸업 연설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지금 각자의 인생에 점을 찍으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 점들은 그대로 점으로 두면 아무 의미도 없지만
잘 열결시키면 멋진 그림이 되고 스토리가 됩니다.
오늘 하는 일
내일 하는 일이 모여서 여러분 인생의 점을 이룬다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멋진 스토리를 완성시켜 나가기 바랍니다.
거시경제 1타 강사 신한은행 오건영단장님
* 어려운 거시 경제를 쉽게 설명하는 일 어떻게 시작했나요?
2002년 신한은행에 입사했어요
학부 전공은 신문방송학인데요 당시 은행은 전공 불문 취업이 가능한 곳이었죠
입사 초기에는 창구 없무와 대출 수신 예금 업부를 맡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마켓을 본 건 2004년부터였어요.
당시 금융권에 펀드 붐이 일었거든요
적립식 펀드가 출시되자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직원과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주말에 회사 클럽활동을 시작했죠 일종의 스터디인데요.
경제 공부를 하고 싶은 직원들끼리 모였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경제학 비전공자라 그런지 한계가 느껴졌어요.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은행 업무를 끝낸 밤 10시부터 자료를 읽고
스터디에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일을 반복했죠.
그 경험이 밑거름돼 자산관리(WM)파트 직원 교육을 맡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17년째 이 일을 하고 있네요. 돌이켜보면 그땐 어떻게 공부했나 싶은데요.
힘든 시간이 쌓이다 보면, 지식의 파면이 엮이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 20년 동안 커리어를 유지하며 밀도 놓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부부장님만의 시간 관리법이 있을까요?
제가 만든 루틴을 유지하려 해요.
새벽 5시 40분쯤 눈을 뜹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뉴스 타이틀을 체크하고요
출근길에 나섭니다. 반드시 대중교통를 이용하는데요.
이동하면서 기사를 읽고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서 버스 지하철을 타요.
회사 근처에 도착하면 카페에 자리를 잡고 페이스북 네이버 카페에 올릴 에세이를 씁니다.
처음에는 글 한 편 쓰는데 1-2시간씩 걸렸는데요
요즘은 20분이면 완성해요
버스에서 그날의 에세이 주제를 정하고 문단 구조를 짜놓은 덕분이죠
매일 쓰다보니 글 쓰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기도 했고요.
오전 8시 10분쯤 회사 일을 시작합니다. 은해에서 경제 관련 자료을 보고
콘텐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저녁 6시쯤 퇴근해 저녁을 먹고요
8시부터 회에서 챙겨온 자료를 읽고 스터디를 해요,
그러다 12시쯤 잠자리에 듭니다.
이 패턴을 10년째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되도록 약속도 안 잡습니다. 부서 회식이다 중요한 사람 만나는 일이 아니며
술자리도 안 만들어요. 루틴이 깨지니까요.
*주말에는요?
주말 에세이를 씁니다. 글꼴 크기 10포인트로 A4용지 4-5장 불량의 글을 쓰는데요.
한 주 흐름을 갈무리합니다. 회사에서 거시 경제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매일 에세이를 쓴 뒤 방송에 나가 직접 설명했던 내용을 다시 들여다보는 거예요.
같은 콘텐츠라도 서너 번 반복해 읽으면 느낌이 달라져요.
안 보이던 게 보일 때도 있고요.
새로운 관점으로 생각해보기도 하죠
데일리에서 놓친 내용을 주말 에세이에 촘촘하게 반영합니다.
-네이버 창에서 가져온 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