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준비의 첫 걸음인 각 경기장 건설 기공식 계획이 나왔다. 인천시는 서구 주경기장을 비롯해 종목별 경기장 7곳 등 8곳에 대한 '경기장 건설기공 기공식 종합추진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시는 개·폐회식과 육상 종목이 개최되는 서구 주경기장에 대한 조달청 입찰공고가 진행 중인 만큼 6월28일 기공식을 개최하는 등 문학수영장 등 종목별 경기장 기공식 일정을 확정했다. 서구 주경기장을 골자로 한 아시안게임 사업 계획 변경 승인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부 토의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달 안에 시에 변경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수영장은 대우건설과 계약이 체결된만큼 오는 24일 가장 먼저 기공식이 개최된다. 이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3천6석으로 건설되고, 사업비 408억원 중 국비가 122억원 투입된다. 사후에는 워터 및 키즈 테마파크로 활용된다. 배구 경기가 열리는 동구 송림경기장은 GS건설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고, 부평구 십정경기장 건설은 한화건설이 맡는다. 송림경기장은 585억원(국비 134억원, 시비 451억원)이 투입되고 사후 수영장 등 문화생활 체육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배드민턴과 양궁 경기가 열리는 계양경기장은 태영건설이 공사를 맡아 실내와 실외에서 대회가 열리는 복합 구조로 조성된다. 남동경기장에는 체조와 럭비가 열리고 계룡건설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태권도와 BMX 개최 예정인 강화경기장에 대해 시는 조달청으로부터 발주를 의뢰했다. 가장 늦게 경기장 건설이 결정된 선학경기장은 연수구에 건설돼 하키와 다목적용도로 운영되고, 사후 자전거 공원 등 휴게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기공식때 식전행사와 경기보고 등을 벌이고, 아시안게임 홍보를 위해 홍보매체와 부스 설치, 현수막 게시 등의 활동을 벌인다. 서구 주경기장 기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고, 문학수영장 기공식은 정병국 문체체육관광부장관과 OCA관계자, AG서포터즈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각 경기장 기공식에 각계각층 인사를 초청할 예정으로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검소하고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