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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는 김창옥, 한광섭, 강재형, 김완태, 박경추, 임경진, 허일후 등 7명의 아나운서가 스포츠 중계를 직접 맡게 됩니다. 방현주, 김정근 아나운서는 북경 현지 IBC(국제방송센터) 스튜디오 생방송 MC로 투입되며 김범도, 나경은 아나운서는 서울에서 올림픽 하이라이트 '니하오 북경'을 진행하게 됩니다. 방현주, 김완태 아나운서는 개막식 진행도 맡습니다.
김 국장은 "25년차인 한광섭 아나운서부터 2년차 허일후 아나운서까지 스포츠 캐스터의 연령 편차가 커 타사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월 '음주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후 자숙하다가 이번 올림픽 중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임경진 아나운서는 "여러 경기장을 다니며 해설위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내가 수영을 중계할 때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최근 유재석과 결혼한 나경은 아나운서는 "늦은 시간이지만 든든한 파트너인 김범도 아나운서와 함께 생방송의 묘미를 살려 진행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드러냈습니다.
방현주 아나운서는 올림픽 개막일인 8월8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올림픽 100년의 꿈'에 출연하는 성룡, 장자이, '탁구 마녀' 등아평 등을 직접 섭외했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한 후 2004년부터 3년 동안 중국 북경대 등에서 유학을 해 '중국통'으로 통합니다.
그는 "중국이라는 코드를 정확하고 친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허리에 침을 맞을 정도로 섭외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성룡과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인터뷰를 했고 등아평과도 방송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터뷰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아나운서국은 북경 올림픽의 이모저모와 경기 관련 정보 등을 수록한 650쪽 분량의 '2008 올림픽 총서'를 비매품으로 간행했습니다. 올림픽 총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7번째(동계 올림픽 포함)로 발간됐으며 17명의 인력이 5개월 동안 제작에 동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