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혈관 청소’ 위해 꼭 필요한 ‘이것’은?
고혈압, 흡연은 뇌졸중 발생 위험 높여
입력 2022.12.04 14:23 / 코메디닷컴
여성 갱년기에 가장 위험한 병은 뇌졸중이다.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상당수의 환자에게 몸의 마비, 언어장애 등 후유증이 남아 가족들도 고통스럽게 한다. 최근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보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의 비율이 늘었다. 서구와 비슷하게 뇌졸중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혈관병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을 점검해보자.
◆ 뇌 조직… 뇌졸중으로 한번 괴사에 빠지면 회복 쉽지 않아
뇌졸중이 발생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후유증이 남게 된다. 이러한 뇌졸중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병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다. 뇌졸중 위험 인자는 고혈압, 흡연 등 알려져 있지만 관리를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이나 유전 등 조절 불가능한 위험 인자는 어쩔 수 없으나 조절 가능한 것은 관리해야 한다. 그러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 에스트로겐 감소 + 고혈압 증가… 갱년기 여성, 이중의 고통
여성 갱년기에는 젊을 때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점차 사라져 혈관이 탄력을 잃게 된다. 고혈압이 증가하고 동맥경화,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이 시기에 짜게 먹는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뇌졸중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 심장병, 뇌졸중으로 악화될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다. 수시로 혈압을 관리해 병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
◆ 고혈압, 유병률 가장 높은 위험 인자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해 체중 감량, 저지방식, 저염식, 운동, 금연 등이 권장된다.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도 함께 해서 혈압을 낮춰야 한다. 대한뇌졸중학회 권고사항으로 뇌졸중 일차 예방을 위한 혈압 조절의 목표를 일반인은 140/90 mmHg 미만, 당뇨병과 신장 질환을 앓는 환자는 130/80 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 흡연, 뇌경색의 중요한 독립적 위험인자
흡연은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만드는 급성 효과와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 경화증을 일으키는 만성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흡연은 모든 나이, 성별에서 뇌경색의 중요한 독립적 위험인자다. 비흡연자와 비해 흡연자는 뇌졸중 위험이 2배 정도 증가한다.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흡연은 중년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폐암 뿐만 아니라 위암, 췌장암, 방광암 등 암 위험도 높인다.
◆ 고지혈증, 당뇨병… 콜레스테롤 증가에 주의
당뇨병 역시 조절 가능한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다. 당뇨병은 뇌경색 환자의 15~33%에서 동반되어 있으며, 뇌졸중 재발의 중요한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다.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도 주요 위험 인자다. 특히 여성의 뇌졸중 발생 위험은 혈중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증가와 관련이 있다. 적당한 육류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547926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망 원인 1위 질환은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암에 이어 심혈관질환이 사망 원인 2위로 올라섰다. 혈관은 혈액과 함께 산소와 영양소를 전신으로 운반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혈관은 우리 몸의 모든 순환의 기본이 되는 아주 중요한 조직이기 때문에 원활한 혈액 순환은 건강, 생명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몸속에서 독소로 작용해 혈관 건강을 망치는 음식들이 있다. 혈관을 막고 만성염증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피해야 하는 이유이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AGEs(최종당화산물)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탄수화물 독소라고도 일컫는 AGEs는 당과 단백질이 가열되어 생긴 당 독소이다. 당분이 효소반응 없이 단백질과 열로 인해 결합하면 단백질 분자의 구조가 이상하게 바뀌면서 우리 몸속에서 독소로 작용한다.
이처럼 당 독소 형태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예도 있고, 과도하게 섭취한 탄수화물이나 당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우리 체온에 의해 몸속 단백질과 만나 독소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당 독소는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우리 몸은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산화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한 혈관에 결합하면 유연성을 떨어뜨려 혈관 경화를 일으켜 뇌나 눈, 신장, 심장 등의 기관을 망가뜨릴 수 있다.
혈관 건강을 망치는 당 독소가 많은 음식을 보자.
직화한 붉은 고기
당 독소는 특정 온도 이상 가열할 때 생기는데, 특히 베이컨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베이컨을 붉은 고기를 직화한 것인데, 먹기 전에 또 한 번 굽게 되므로 당 독소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처럼 고기를 삶는 것보다 BBQ 형태로 직화하면 당 독소 함량이 높아진다.
감자칩, 감자튀김
감자 자체가 탄수화물인데 고온의 기름에 튀기게 되면 아미노산과 환원당의 반응 때문에 당 독소가 많이 생긴다. 이 밖에도 견과류를 굽거나 튀긴 음식에도 당 독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혈관의 경화와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트랜스지방이 있다. 일반적으로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은 몸에 좋지만, 쉽게 변질되어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재조합한 식물성 기름이 바로 트랜스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은 혈액 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춰 소량만 섭취해도 몸속에 쉽게 쌓이고 염증 물질이 증가한다. 트랜스지방은 마가린이나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도넛이나 크로켓, 치킨 피자, 팝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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