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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영국 워홀 초기에 글 한창 올렸었던 소드너긔!
지금은 일년 거주 후 8월에 잠시 귀국했긔,
졸업도 하고, 할것 하면서 런던 다시 살러갈지 말지는 결정할거긔
우선 일년간 거주하며 런던 다녔던 카페 이야기를 자랑방에 올려보긔!
01. Timberyard UK (코벤트가든) : 제 최애 카페긔. 약간 프랜차이즈 느낌 나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작업하긴 짱짱이긔 ! 베를린에서 유명한 The Barn 원두를 가져다 쓴다긔. 메뉴는 다른 카페에 비해 비싸고 사람도 늘 많아서 자리 잡기 어렵지만 가장 기본적인 플랫화이트의 정석을 보여주는 곳이긔. 런던 개인 카페에서는 왠만하면 작업하거나 공부하기 쉽지 않은데, 여기는 노트북 갖고 오는 혼족들이 많아서 참 좋긔. 타인 펑 금지라 소파 샷은 못 올리지만, 소파에 편하게 앉아 이야기 할 곳도 있긔. 북적북적하지만 기본 이상은 하는 맛 +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기때문에 가장 많이 온 카페였긔.
02. Prufrock (레더레인) : 런던 스페셜티 카페 TOP10 안에 꼭 빠지지 않는 곳이긔 .저는 두번 가봤는데 커피 맛이 딱히 특별한지 모르겠긔. 그런데 함께 나오는 베이커리 (솔티드 캬라멜이나 브라우니)가 대박이긔
03. Tap Coffee (토튼햄코트로드) : 런던에서 힙하다고 유명해진 카페긔. 지점은 워낙 많고, 주소지 번호별로 카페 명을 나누는게 특이하긔. 우리나라에서 만나기 힘든 아몬드크라상, 올리다보니 먹고싶긔 ㅠㅠ 매달 원두를 바꾸기 때문에 가실 때마다 같은 메뉴라도 맛은 조금씩 다를거긔
04. 아이리스 앤 준 (빅토리아) : 회사원들이 꽤나 많은 곳인데 점심에 먹기 좋은 식사메뉴가 괜찮긔! Spinach와 Lamb가 어우러진 번 버거 맛있긔. 플랫화이트는 다소 거품이 많아 썩 맛있진 않았지만 디저트 메뉴나 식사메뉴 등 푸드쪽이 괜찮긔
05. Kaffein (옥스포드 스트릿) : 런던 3대 로스터리 원두 중 하나인 스퀘어마일즈 원두를 쓰긔 .스퀘어마일즈 원두를 쓰는 곳은 대부분 초콜렛 향의 에스프레소가 특징인데, 이곳 역시 그렇긔. 제가 좋아하는 플랫 화이트 중 하나긔.
06. GRIND (코벤트가든) : 제가 생각하는 가장 힙한 카페이긔. 대부분 런던 로컬들이 가장 맛있다고 커피 꼽는 GRIND긔 .지점이 워~낙 많아 팀버야드처럼 프랜차이즈 느낌이 있지만 특유의 네온사인 + 심플한 GRIND 로고에 무미건조한 베이커리들이 특징이긔. 플랫 화이트 맛 무난하고 괜찮긔. 지점마다 차이가 많긴한데 어딜가든 힙한 분위기가 있긔..ㅋㅋ
07. Climpson & Sons (런던 필즈) : 턱수염, 타투, 뿔테안경.. 힙스터들의 성지 같은 곳이긔. 직원, 손님 모두 힙스터 같긔! 고소한 플랫 화이트의 정석이나 굳이 멀리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긔. 근처에 힙한 Broadway Market있어서 거기까지 볼 여력 있는 여행객들은 괜찮지만, 아니라면 굳이 찾아갈 정돈 아니긔. 매장도 좁긔
08. 모농클 (매릴본) : 일본 매거진 모농클 회사의 카페긔. 가격은 런던 카페 중에서도 거의 최고수준으로 비싼데, 4파운드짜리 말차라떼, 런던에서 마셔본 말차라떼 중 가장 맛있긔. 말차의 씁쓸한맛 전혀 없이 향긋함과 Perfect 한 우유폼이 살아있긔. 런던에서 말차라떼 먹고 싶을때 가보길 적극적으로 추천하긔. 외관도 유명하긔.. (사람 있어서 못올리긔 ㅠㅠ)
09. HEJ Coffee (버몬지) : 플라워카페로 인스타에서 유명한 곳이긔. 디저트 종류도 많은데 케익이 느끼한듯 하면서도 아주 맛있었긔. 디저트가 워낙 맛있어서 커피맛은 그에 비해 무난해서 기억에 나지 않긔. 하지만 케이크류가 워낙 맛있어서 다음번에 한 번 또 오고 싶은 카페였긔
10. Caravan (킹스크로스) : 런던 3대 로스터리 중 하나긔. 캬라벤 원두 쓴다고 하면 다들 오올~ 이런 느낌이긔... 암튼 킹스크로스 뒷편에 위치한 Caravan은 크고 시끄러워서 오래 있을 분위기는 아니고 커피만 먹고 후딱 나가야할거 같긔.. 커피는 고소하고 아로마틱한 너티계열로 수준급이고, 스콘도 꽤나 큼직하고 맛있긔. 꽤 커서 반 남아서 포장했긔!
11. Department of Coffee and Social Affairs (레더레인) : 역시나 지점 많긔. 제가 생각하는 런던 힙함의 정석인데 저 심플한 로고가 참 맘에 들긔. 헤이즐넛, 아몬드 계열의 에스프레소로 무난무난하긔.
12. 오존 커피 로스터스 (올드스트릿) : 런던에서 역시나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긔.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리차만큼 약한 에스프레소로, 두번이나 방문했는데 커피는 실망이긔. 하지만 티푸드가 존맛인 곳이긔! 노트북 가지고 가서 작업하기 좋긔, 지하 1층에서 대규모로 로스팅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있긔
13. The Attendant (올드스트릿) : 옥스포드스트릿과 올드스트릿 두가지 지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지점은 올드스트릿이 탁 트여있고 낫긔. 옥포쪽은 빅토리아 풍 화장실 컨셉이라는데 지하에 답답하고 좁고 별로긔. 아몬드 등 너티계열의 무난한 플랫화이트긔.
14. Four Corners (람베스노스, 워털루) : 으뜸이 timberyard 못지않게 사랑하는 버금이 포코너스긔 ㅠㅠ 제가 살던 동네에 있던 곳이라 아련하긔... Lower Marsh 라는 재미난 골목에 위치한 카페인데, 동네 카페치고는 맛이 수준급이긔. 적당한 마이크로 우유폼과 고소한 원두는 잊지 못할거긔. 그리고 다시 살러가도 이 동네 살거긔. 문 열면 빅벤 보이고, 테라스에서 런던 아이 보이는 곳이긔 ㅠㅠ
한 삼십여곳 간거 같은데 쓰다보니 여기서 끝나게 되긔...
나름 요약집으로, 런던에서 꼭 가볼만한 곳, 런던 로컬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으로 뽑아보았긔
아실 분들도 아시겠지만, 혹시 런던에서 고소하고 진한 제대로 된 플랫화이트 먹고 싶다면 참고해보시길 바라긔!
참고로 추천하는 곳은 Timberyard, Kaffeine, Department of Coffee and Social Affairs 긔!
그럼 런던 카페 찾는 분들께 좋은 정보 되었길 바라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