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기>
미나리·숙주 1줌씩, 양파 ½개, 베이컨 3줄, 마늘 2쪽, 우동사리 1개, 간장 1큰술, 굴소스 ½큰술, 후추·식용유 약간씩
<만들기>
1. 양파는 채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베이컨은 작게 썬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손질한 베이컨·마늘을 넣어 볶는다.
3. ②에 채 썬 양파를 넣고 볶는다.
4. ③에 잘 풀어진 우동사리와 간장·굴소스를 넣고 볶는다.
5. ④에 숙주와 미나리를 넣고 센 불에서 잠깐 볶다가 후추를 뿌리고 한번 더 뒤적인 다음 불을 끈다.
tip:
흔히 접하는 봄나물 가운데 하나인 미나리는 그 역사가 꽤 길다. 고려사 열전에 ‘근전(芹田·미나리꽝)’이란 말이 나온다. 조선 후기에는 실학자 한치윤이 쓴 책 <해동역사>에 조선을 다녀간 명나라 사신의 글이라며 “조선의 왕도인 한양과 개성에선 집집이 모두 연못에 미나리를 심어놓았다”고 기록돼있다. 그만큼 우리 민족과 친숙한 농산물이라는 뜻.
효능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미나리는 철분·비타민·칼슘·무기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를 맑게 하고 해독 작용이 좋아 봄철 미세먼지가 심할 때 단연 첫손에 꼽힌다. 무엇보다 춘곤증을 이기는데 효과가 좋다. 산뜻한 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미나리에 든 비타민B는 몸에 기운을 북돋는다.
예전에는 미나리 밭을 ‘미나리꽝’이라고 불렀다. ‘꽝’은 창고를 뜻하는 ‘광’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다. 미나리는 한번 심고 잎을 뜯어 먹으면 금방 새순이 돋아나, 창고에서 계속 미나리를 뜯어 먹는 듯 먹을 수 있다고 했단다. 집 텃밭에 심어놓으면 두고두고 밥반찬으로 뜯어먹기 좋은 푸성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