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장 김치가 슬슬 시어지고, 맛도 좀 시들해질때잖아요?
이럴때 입맛 도는 상큼한 봄김치가 생각나죠 ^^
이맘때 먹으면 딱 좋은
오이 부추김치의 계절이 돌아 왔어요~
오이 가격도 많이 내렸고,
영양 많은 봄 부추에, 이제 햇양파도 나오기 시작하구요~
오늘은 아삭아삭한 오이 부추김치 먼저 보여 드릴께요 ^^
오이 소박이 맛이지만
오이 소박이보다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오이 부추 김치 만들기~
시작해 보아요!^^
*재료*
오이 5개, 부추 1단, 양파 1개, 홍고추 1개, 통깨.
절임물- 생수 1리터, 천일염 3큰술.
양념장 - 고춧가루 6, 멸치 액젓 5, 새우젓 1, 천일염 1, 매실액 1, 다진마늘 1, 다진생강 1/2, 설탕 1,
찬밥 1, 양파 반개, 생수 약간.
(밥숟가락 계량)
오이가 색도 곱고 너무 싱싱해 보이죠?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먼저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쓱쓱 문질러서 깨끗히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요.
물 1리터 정도에 천일염 3큰술을 넣고 팔팔 끓여서 오이 절임물을 만들어요~
(오이 5개에 물 1리터+천일염 3스푼 정도면 농도가 잘 맞아요 )
소금물을 팔팔 끓여서 오이를 절이면 다 먹을때까지 아삭한 오이맛을 유지할수 있어요~
썰어둔 오이에 팔팔 끓는 절임물을 부어서
1시간 정도 절여 주면 되어요~
오이를 절일 동안 부추와 양파, 고추 등을 손질해서
먹기 좋게 썰어놓고~
풀물을 써주는데,
밀가루풀, 참쌀풀, 다~좋지만~
이번엔 간단하게 찬밥 한숟가락에 생수를 자작하게 붓고
양파 반개를 넣고 갈아서 만들었어요.
이 방법은 작년에 언덕마루님께 배운건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찬밥과 양파를 갈아준 밥풀에
고춧가루 6, 멸치 액젓 4, 새우젓 1, 천일염 1, 매실액 1, 다진마늘 1, 다진생강 1/2, 설탕 1큰술을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요~
전 멸치액젓을 넣었는데, 취향껏 까나리 액젓을 넣어도 괜찮아요.
간을 봐가면서 입맛에 맞게 가감하세요~
저는 밥을 갈때 물을 조금 많이 넣어서
양념이 묽었는데, 오이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니까 오이김치 양념장은 조금 뻑뻑하게 만드는게 좋아요.
그새 오이가 노근노근 잘 절여졌어요~
하나 집어 먹어 봤더니 간이 딱 맞게 잘 절여졌더라구요.
찬물에 가볍게 행궈준 후, 물기를 빼서 나머지 재료와 함께 버무려 줄꺼예요~
절인 오이에 부추, 양파, 고추를 다같이 넣고
양념장을 넣고 살살 버무려 주면 완성이예요~
오이가 슴슴하고 아삭하게 잘 절여져서 버무리면서 자꾸 집어 먹었어요~
맛있다며 막ㅋㅋ
마지막에 통깨 듬뿍~뿌려 마무리하고~
하루동안 실온 보관후에 냉장고에 넣어주면 되어요.
오이김치는 담그고 바로 먹어도 맛있죠~
새콤하게 익으면 익은대로 또 맛있구요 ^^
전 생김치를 좋아하고,
우리집 신랑은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반씩 나눠서 하나는 빨리 익히고 하나는 바로 먹고 그래요 ㅎㅎ
아마 김치 중에 제일 담기 쉬운 김치가 오이 부추 김치 아닐까 싶어요 ^^
저도 담는걸 보면요ㅋㅋ;;
시원하고 아삭아삭한 맛있는 봄김치가 생각난다면
오이 부추김치 한번 담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