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찔한 제목입니다
어제 새벽 심바가 싐터를 탈출했습니다
심바는 어제 저녁 임보처에서 쉼터로 입소했는데,
제가 공지하지 못했어요
쉼터 복귀 이후 낯선 환경에 적응 중이었지만,
제가 창문에 캣타워를 바투 붙여놓은 까닭에
어제 새벽 창문을 열고 탈출을 했습니다.
해당 방은 원래 고양이방이 아니었고, 창문위치에 캣타워도 없었기 때문에 방묘창은 한쪽에만 설치가 되어 있었어요.
스스로 창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을 잠시 망각했기에
캣타워로 아이의 탈출을 도운 격이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오전 탈출 발견 이후
정봉분들과 고양이탐정, 까비님, 밥풀님, 초코파이님, 봉사자분들이 수색에 나서주셨습니다.
과정에서 아이를 발견했지만, 경계가 심해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고양이탐정께서 포획틀 설치 후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심에 봉사자분들은 멀리에서 아이를 지켜보았습니다.
두시간 정도가 흘러도, 포획틀에 들어가지 않고 대치하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고양이탐정과의 논의 끝에 봉사자들은 철수, 고양이탐정께서 9시까지 포획을 시도하고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낯선 이를 경계하고,
포획틀에 들어갈만큼 배고프지 않았는지
심바는 저녁부터 밤까지 텃밭과 산책로를 활보하며 여기저기 구경중이네요😂😂😂
임보자님과 새벽까지 여기저기 돌아보았지만,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심바는 쉼터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오랜시간 길냥이 생활을 했고, 쉼터에서 밥먹고 자는 생활을 했기에
바깥여행을 어느정도 마치면 낮에는 다시 쉼터주변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막 앞에 다시 심바방을 마련했고,
임보처에서 쓰던 이불 등도 넣어두었습니다.
당분간은 밥과 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쉼터로 자유롭게 드나들 때쯤 포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길냥이들의 삶을 장담할 수 없기에
지나치게 낙관할 순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이번주 계속 포획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탈출/사고 글은 쓸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매번 다짐해도, 쉽지가 않고요😂
오늘 여러모로 고생하셨을 정봉분들과 봉사자님께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심바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 송구합니다
심바 건과는 별개로, 쉼터에서 예정된 일들은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업데이트되는 소식 있으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첫댓글 심바가 지내던 격리방에 사료와 다른 물품들이 꽤 많아 복잡했죠🥲 정봉 끝나고 심바 복귀 이동으로 늦은시간에 도착하셔서 정리하느라 더 정신없으셨을거예요ㅠㅠ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애써주신 모든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심바가 묘생의 대부분을 이 근처에서 지냈기 때문에, 곧 잡힐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최대한 쉼터 주변을 살펴보겠습니다.
매번 임보/입양처에서 쉼터로, 쉼터에서 임보/입양처로, 임보처에서 희망자님 댁으로,,, 뒤에서 많은 일 하시느라 항상 고생하시는 설이님 🥲 혼자 하기 힘든 일인데 혼자 하시느라 정신 없으셨죠 😭😭
심바 꼭 찾을 수 있을거예요.
탈출냥 심바😂
주변에 있으니 곧 밥 먹으러 올 거 같아요!
빨리 만나자 심바야
심바 처음만났을때..포피 문앞에 기대고 앉아서 뭐 달라고 계속 줄때까지 야옹거렸던 생각이 납니다. 바풀님께 허락을 얻어서 츄르 하나 입에 물려줬더니 배도 보여주면서 바로 애교 부려주던 심바..그랬던 심바라서 ..당 떨어지면 곧바로 문앞에 냥이로 돌아올거라 믿어집니다.
심바의 복귀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심바가 외출을 잘마치고 무사히 돌아와주길🙏
심바 꼭 무사히 건강히 돌아오길.......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ㅠㅠㅠㅠ
심바야 돌아와..ㅜㅜ
심바는 매일 쉼터로 복귀해 밥먹고 쉬다 가요. 아이도 여유가 생길 때 천천히 포획하겠습니다
심바가 여행을 마치고 꼭 돌아오길 바래요! 무사히 다치지만 말고와다오 다들 기다린다 너를 심바야💛
쉼터에 밥먹으러 온다니 똑쟁이 심바네요🧡 얼른 돌아오길..!
아이구 ㅜㅜㅜㅜㅜ 심바 도전적인 아이었군요 ㅠㅠㅠㅠ 너무 놀라셨을 거 같아요! 심바 여행기간이 그리 길지 않길 ㅠㅠ 어서 돌아와!!!!
밥 있는 곳 아니 조만간 잡혀오겠네요.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