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양사는 c모군 나이 30대 중반.. 서울 시립대 학군단 으로 군생활 장교로 중위 전역.. (3수생) 늦은 나이 사회에 나와 증권회사 취업 열심히 다니다 1~2년 후 회사 사정으로 짤림 1년정도를 더 헤메이다 다시 증권계 입성 얼마후 회사가 문을 닫음.. 나이가 너무 많아 갈곳이 없음 직업훈련학교 들어가서 수료후 휴대폰 as기사하고 있음 ㅠ
2. 청주사는 l모군 나이30살 청주농고 졸업 기능대 (지금은 폴리텍) 메카트로닉스과 졸업 후 입대 그전에는 집안이 매우 유복하여 부족함 없이 살았으며 아버지가 에쿠스 처음 나왔을때 젤 비싼거 구입.. 할부 ㄴㄴ 군생활하는 도중 그전부터 올리고 있던 빌딩이며 주유소며 모두 날림 어머니가 동창이게 몇십억을 사기당했다고 함 현재 10남짓 아파트에 어머니와 살고 있으며 진천에서 검사직으로 3조2교대 근무 중..
3. 청주사는 h모군 나이 31살.. 나의 국딩시절부터 친구 국딩 시절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체육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오락실 가면 더킹도 잘했음 심지어 바이올린도 배우고 아주아주 유복하게 자람.. 집이 18평이었던 나는 놀러갔다가 집이 넓어서 축구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함 호주도 걍 놀러갔다 오고 그런 집안이었음 당시 비싼 네오지오 세가세턴 게임기 얘네집에 다 있었음 언제부터 집을 점점 작은 곳으로 이사함.. 아버지의 외도로 이혼.. 재산 미리 내연녀에게 빼돌려 양육비 한푼없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올무렵부터 어머니가 고생하기 시작.. 고등학교 공고 토목과 졸업.. 같은 계열로 전문대 갔으나 돈이 없어 때려침 현재 건설회사에 관리직으로 있으나.. 돈도 얼마 안되고 드러워서 못하겠다고 함.. 5월 공사 끝나면 공장이나 알아본다고 함..
4. 청주사는 k모군.. 나이 31살.. 중학교 친구 인문계졸업후.. 일식집에서 열심히 칼질하다 손다쳐서 공장 들어감 몇년 다니다 때려치고 이것저것 하다 공장 여기저기 전전함.. 잘 다니다 회식중 직장상사에게 어퍼컷을 시전하고 때려침 다시 일식집 다니다가 친구와 사업 진행하다 뒤통수.. 현재 백수. 여친이 먹여살림;
5. 서울사는 p모군 나이 20대 중후반.. 나 중사때 일병이었던 소대원 태어날때부터 어느정도 차트키를 쓰고 태어남.. 뭔진 모르나 아버지 큰 사업하심 수돗물로 보리차를 왜 끓여먹냐고 하는 새끼.. 화장실 하나 있는 집에 어케 사냐고 하는 ㅡㅡ. 농담인걸 알면서도 열받음 ㅋㅋㅋㅋ 암튼 집이 서울인데 50평이 넘음.. 방안에 컴퓨터 하나는 음악듣기용.. 노트북은 인터넷용; 사진을 무척 좋아하여 몇백만원 짜리 카메라를 들고 다님 군전역 후 사진 스튜디오 80받으며 다님.. 어차피 집이 부족한게 없으니 배운다고 생각하면서 지 좋아하는 일 하는것 임 현재 스튜디오에서 무슨 직책맡아 일하며 200얼마 버는것 같음
6. 청주 사는 y모군 나이31살 나의 중학교친구 연락안한지 몇년 됨 늦둥이 외아들임 천주교 집안이며 아버지가 부동산쪽 일을 하셨고 20살때쯤 병으로 돌아가심.. 크진 않지만 건물이 하나 있어 먹고 살았음 필자의 권유로 고등학교때 취미로 비보이 생활을 했음 상고 졸업후 기능대 입학.. 졸업하자마자 증평 과학대 다시 입학; 1학년 마치고 군입대.. 근데 전역을 하니 학교가 충주대로 편입되어 졸지에 4년대 다님; 전역후에도 꾸준히 비보이 취미로 하며 학교 졸업함.. 전공은 무슨 디자인이었는데.. 그쪽 계통이 다 먹고 살기 너무 힘들다고 함.. 현재 비보이 강사; 아마 지금도 하고 있을 것임; 대학은 뭐하러 두개나 나왔을까;
7. 청주사는 j모군.. 나이31살.. 나의 제일 친한 친구 초등학교때부터 춤에 소질을 보여 춤밖에 모르고 살았음.. 외아들에 아버지 없어진지 오래임 중학교가 마지막 학력.. 고등학교 진학 의지 없었음 17살이던 2000년 부터 각종 알바와 노가다 등등.. 하며 춤생활.. 장르는 팝핀 문제는 당시 본인이 그쪽으로 직업을 할 생각이 없었고 당시 국내에 그런 기반이 거의 없었음 21쯤 그만두고 병역특례하며 배운 smt직종에 종사중.. 돈도 드럽게 안되는데 배운게 그거라 그걸로 겨우 입에 풀칠함.. 몇년전 가뜩이나 입에 풀칠하기 힘든데 어머니가 사기 당함 집에 차압 들어왔지만 뭐 가져갈것도 없음.. 2년전부터 우울증 치료중.. 참 안타까움..
8. 청주사는 k모군.. 나이 33.. 농고 졸업후.. 차에 관심이 많아 정비소에 들어가 푼돈받고 일하다 군입대 전역후 열심히 일해서 모은돈으로 정비소 오픈하고 장가감.. 원래 심성이 착하고 성실함 술은 마셔도 담배는 안핌 정비소에서 본인이 차 직접 개조하여 부업으로 레이싱대회까지 나감..
9. 옥천사는 h모군.. 고등학교 졸업후 충청대 입학 군 전역후 대학 졸업.. 디자인 관련 목수 기술자들 차타고 여기저기 다니며 관리직함.. 친척 빽으로 청주 엘지전자 입사 권유 받았으나 안타깝게 본인이 거절. 이유는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 몇년 후 사장이 사기침 임금 못받아 신고 했는데 오히려 사장이 큰소리침.. 돈도 없고 정내미 떨어져 집어치우고 해본적도 없는 생산직 입사 3조2교대에 상여400인 회사에서 열심히 장비 돌리고 있음..
나머지 기타 등등 생산직 아님 조선소.. 집은 사기당하거나 아님 가정 파탄; 대부분 꿈도 없이 생산직 전전함..
하고싶은거 하는 사람은 겨우 5.6.8번 이 세명 뿐이나 그마저도 학교에서 배운거와 상관없음
전공 살려 먹고 사는 사람은 3번 한명인데 그것도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엿같아도 배운게 그거라 하지만 곧 때려친다고함..
괜히 학교는 뭐하러 다녔나 생각도 들고.. 그냥 요새 생각이 많음..
우리는 어쩌다 이리 살고 있을까
나도 고딩때 비보이를 했었음.. 실력은 아주 보잘것 없었지만 행복했음.. 혹시나 나에게 기회가 왔더라도 난 살패했을것 임.. 세상에는 여러 춤이 있지만 비보이는 참 선천적인 재능과 타고난 신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함. 거기에 엄청난 노력까지..
그리고 난 음악을 좋아함.. 어릴적부터 워크맨이며 씨디 플레이어를 끼고 살았음 대부분 힙합을 많이 들었는데 난24살 쯤 막연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김 컴퓨터와 여러 음악 장비를 책상위에 사들여놓기 시작했고 몇달의 노력끝에 곡이 몇개 나왔음.. 셀 수 없이 많은 페이지에 어설픈 라임들을 적으며 만든 곡 몇개를 들고 한시간데 5만원돈 하는 녹음비를 들여가며 온라인상에 앨범을 냈었음.. 그때가 내 나이 24살.. 귀찮아서 저작권 등록은 안했지만 사람들이 그걸 좀 들었는지 음원 수익금이 20만원이나 들어왔었음 ㅋㅋ 그 뒤로도 생산직 2교대 하면서 취미로 계속 하다 조선소 오면서 다 때려침.. 미련은 없음.. 어차피 나에게는 특별한 재능도 없었고 가수 할려고 음악을 한것 도 더욱 아니었고 정말 내가 좋아서 한거였으니까..
뉴스를 보면서 참.. 한국이라는 나라가 왜이러나 싶음 겉으로 보기에는 다 손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길거리에 차도 많이 잘 달리고 높은 건물도 많은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을 마치고.. 다른 선진국처럼 취미로 밴드도 하고 그림도 그리며 문화 여과 생활을 즐기는 삶이 어려울까..
군대에서.. 14살쯤부터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다 시민권 포기 하고 온 이등병이 하는 말이 생각 남.. 12시간을 일하고 밤늦게 까지 공부하고.. 새벽부터 눈을 떠야하고.. 지 조국이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도 힘든 나라인 줄 몰랐다고..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건 우리탓일까 아님 국가의 탓일까..
전 정치 경제 그런거 잘몰라서 모르겠고..
앞으로라도 계속 조금씩이라도 여유가 있는 나라로 변했으면 좋겠음 ㅠ
여기 글 읽으면 다들 힘들어보임 ㅠㅠㅠㅠ 물론 저도 힘듬 ㅠㅠ
ps. 저저번주에 로또가 차례대로 4개가 맞았음.. 두개만 더 맞았어도 ㅠㅠㅠㅠㅠ 하나 한개만 더 맞아도 엉엉 ㅠㅠ
첫댓글 구구절절 하구나 남의식 하지말고 사는게 남헌터 아쉬운거 없이 살아요~ ㅎ 힘들어도 그게 정답이 아니라도 노려하고 사는게장땡입니다~ 아저씨 궁상은 이제그만 헝그리 정신으로 아자아자 화이팅!!!
글 잘 읽었습니다. 참 공감이 가네요. 저도 제가 조선소에서 이리 얼굴 몸 다상하고 성격 다 변하고 살줄은 몰랐네요.
비슷합니다. 공감한표.......
한명이 공무원이나 성공해야함 자극받아서 준비함
님 혹시 율량동 살았었나요?
아니요 한번도..
한국은~요지경 속이죠!ㅋ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