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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인도 주가지수는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홍콩거래소를 넘어서며 세계 4위의 시가총액 규모를 기록
□ 증시 활황에 힘입어 IPO 역시 크게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여러 기업들의 상장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IPO 증가가 계속될 전망
□ 이와 같은 인도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배경은 인구수 증가 및 다른 신흥국 대비 경제성장 기대감과 정책적 지원, 개인투자자 증가 등에 기인
□ 인도는 다른 국가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으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주식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
□ 국내에서도 인도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분위기이며, 인도 관련 ETF 거래가 증가하고 순자산이 크게 확대
□ 인도 주가지수는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홍콩거래소를 넘어서며 세계 4위의 시가총액 규모를 기록
— 인도 증시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다른 국가처럼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2023년 들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올해 들어서도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속 상승
・인도증권거래소(NSE) 대표지수인 Nifty50지수는 2023년 4분기 급격하게 상승하며 연초대비 19.4% 상승했고 2024년 들어서도 계속 상승을 이어가며 1월 15일 역사적 최고점을 갱신하여 22,097.45를 기록
・봄베이증권거래소(BSE)의 SENSEX지수 역시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23년 연초대비 18.1% 증가했고, 올해 들어 최고치(73,327.94)를 기록
— 같은 기간 중국, 홍콩 등 다른 국가의 주요지수는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인도 주가지수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냄
・홍콩 항셍지수(HSI Index)는 2023년 연초 대비 13.8% 하락했으며 중국의 상해종합주가지수(SSEC)는 3.7% 하락, CSI300지수1)는 11.4%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시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Nifty5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2.8로 미국 S&P500의 20.23보다 높으며 중국보다는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2)
— 2024년 2월 현재 인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4.36조달러로 세계 4위의 규모
・2023년 12월 인도 증시의 시가총액은 4조달러를 돌파하며 2020년초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되었고 상장된 기업 수도 2,190개에 달함
・2022년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거래소 순위 7위에서 프랑스, 영국을 넘어서며 5위로 올라섰고, 2024년 1월에는 홍콩증권거래소를 제치면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
—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규모가 증가하며 2023년 순유입 규모가 200억달러를 돌파3)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인도 주식 투자 규모는 2021년 37억달러의 순유입 이후 2022년에는 165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2023년 들어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207억달러의 순유입을 나타냄
・일본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인도 주식 투자가 증가하여 1월에만 인도 관련 주식펀드에도 1,400억엔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남4)
□ 증시 활황에 힘입어 IPO 역시 크게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여러 기업들의 상장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IPO 증가가 계속될 전망
— 인도 주가지수가 지속 상승하며 증시가 활발해진 가운데 IPO 건수도 증가했고 중소기업의 IPO 증가가 두드러짐
・2023년 동안 242건의 IPO가 이루어졌고 2023년 하반기에만 157건의 IPO를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두배 가량 증가
・중국, 홍콩 증시에서 IPO 건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과 달리 인도는 2023년 IPO 건수가 전년보다 60% 증가
・2023년 전체 242건 중 182건이 중소기업(SME)의 IPO로 2022년부터 중소기업의 IPO가 전체 IPO 중 70% 이상을 차지
— 이와 같은 IPO 증가세는 2024년 들어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
・2024년 1월과 2월 현재까지 40건의 IPO가 이루어짐
・또한 IIFL에 의하면 2024년 2월 현재 총 66개 회사가 인도 규제 당국에 상장 문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지난 2년 동안 인도 최대 IPO 중 하나로 예상되어 왔던 Ola Electric과 핀테크 그룹 MobiKwik이 포함5)
□ 이와 같은 인도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배경은 인구수 증가 및 다른 신흥국 대비 경제성장 기대감과 정책적 지원, 개인투자자 증가 등에 기인
— 인구수 증가로 젊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내수경제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GDP 성장률이 연평균 6~7%대에 이르는 지속적인 성장 전망
・인도는 지난해 4월 14억여명의 인구를 보유하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등극했고, 평균 연령은 28세로 25세 미만의 젊은 인구가 40%를 차지하여 중국(39세), 미국(38세)에 비해 젊은 인구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6)
・따라서 인도의 도로 및 철도, 재생 가능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와 기술적 강점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는 GDP 규모 5위지만 2030년 전후로 2~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7)
— 주식거래를 위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발달과 정부의 IPO 절차 개선 등도 인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
・PwC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23년 9월 기준 5억 1천만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2022년 대비 2023년 디지털 결제 규모가 56% 증가했으며8) 이같은 디지털 역량에 힘입어 개인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중이 8.75%로 3년 전 1.85%에서 5배 정도 증가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발달로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용이해졌고 현재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거래 플랫폼은 Groww로 점유율이 20.35%이고 Zerodha가 19.9%로 그 뒤를 이으며 AngelOne, Upstox 및 ICICIdirect 등도 있음9)
・2021년에는 IPO 장려를 위해 IGP(Innovators Growth Platform) 관련 제도를 개선하여 실적요건 완화 등을 통해 절차를 개선하여 주식시장 활성화를 촉진
—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젊은 세대의 투자 참여 증가와 함께 인도 중산층의 금융인식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가 증가10)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인해 개인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기반의 주식투자가 증가
・2019년말 개인 주식계좌가 3,600만개에서 2023년 말 9,000만개로 증가했고 전체 주식거래 중 개인투자자 비중도 확대되었으며 인도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8,000명에 달함
□ 인도는 다른 국가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으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주식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
—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과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신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인도로 이동11)
・대외적으로 신흥시장의 강자인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이 지속되고 중국이 디플레이션과 부동산 거품의 붕괴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식시장 침체기를 겪고 있고 홍콩 역시 그 영향을 받아 IPO 및 주가지수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는 상황
・또한 올해 총선을 앞두고 있어 높은 경제성장률 달성과 외국인 투자 확대, 인프라 개발 등을 이루어 낸 현 총리의 연임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의 기대감이 증대
— 이처럼 여러 기대가 반영되면서 인도 주식시장의 성장을 예상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부 부채비율의 상승 및 고평가된 주식 등 위험요인과 외국인 투자자 확대를 위해 개선해야 할 점도 존재12)
・최근 MSCI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에서 인도 기업의 비중이 기존 17.9%에서 18.2%로 상향된 반면, 중국은 26.6%에서 25.4%로 감소하여 2020년 중국 기업의 가중치가 인도의 5배였던 것을 감안하면 격차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2024년 초까지 20%의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13)
・하지만 인도의 증가하는 정부 부채비율 및 주가의 고평가 등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위험요인과 주식에 대한 외국인 소유 한도 등을 고려할 필요14)
□ 국내에서도 인도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분위기이며, 인도 관련 ETF 거래가 증가하고 순자산이 크게 확대
—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인도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증시 관련 ETF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는 제도적으로 어려우므로 간접투자 방식의 인도 증시 관련 ETF로는 주로 Nifty50 지수 ETF로 5개 종목이 거래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약 63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92억원에 비해 7배 가량 증가(KODEX 인도Nifty50과 TIGER 인도니프티50 ETF 관련 금액)
— 인도 증시 관련 ETF 수익률도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연초대비 22%의 수익률을 나타냄
・중국 관련 ETF는 여러 종목에서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과 대비
1)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300개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
2) Reuters, 2024. 2. 5, Investors dig into India's stock market as China flounders, discount risks.
3) Reuters, 2024. 1. 1, Indian shares, bonds seen rallying in 2024 on continued foreign inflows; The Economic Times, 2023. 12. 24, Are we still dependent on FII flows? Paradoxically, we are.
4) Bloomberg, 2024. 2. 1, Japanese retail investors pile billions into Indian equities.
5) Financial Times, 2024. 2. 1, India's stock market rally fuels rush of IPOs.
6) Kotra, 2023. 5. 23, 14억 인구 대국 인도, 노동인구 현황 및 전망.
7) Reuters, 2023. 12. 5, India to be world's third-largest economy by 2030 -S&P Global Ratings.
8) PwC, 2023, The Indian Payments Handbook – 2023–2028.
9) Inc42, 2023. 12. 22, Online stock trading platforms in India: Who’s thriving & Who’s striving
10) The Economic Times, 2024. 1. 30, The new landscape of Indian stock trading: Empowered retail investors and advanced technology.
11) Financial Times, 2023. 12. 15, India’s booming stock market.
12) Business Standard, 2023. 12. 19, IMF cautions India on govt debt vulnerabilities, Centre disagrees.
13) Reuters, 2024. 2. 13, India narrows gap with China in key MSCI index with weight hitting new high.
14) Financial Times, 2023. 12. 15, India’s booming stock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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