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세워질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랭크 게리의 작품이다. 기존의 청담동 매장을 기반으로 새로 만들어진 메종은 루이 비통과 한국 문화의 강한 유대감을 기념한다. 프랭크 게리는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디자인에 파리의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가 담긴 18세기 건축물인 수원화성, 흰 도포자락을 너울거려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 동래학춤의 우아한 움직임에서 받은 영감을 담아냈다.
그 결과 메종은 프랭크 게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곡선형 유리를 주재료로 삼은 특수 제작 패널 각각을 맞춤형 격자에 부착해 시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지그재그 형태의 입구와 쇼윈도를 시작으로 테라스까지 건물의 구조 전체를 덮고 있는 유리 재료와, 상부의 일렁이는 루버 형식의 유리 판넬들이 어우러져 구름 위로 떠오르는 듯 하다. 하얀 석조로 이뤄진 건물 벽과 기본 구조는 마치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한 상태에 있는 듯한 느낌을 한층 더 강조한다.
프랭크 게리(Frank Gehry)는 “약 25년 전 서울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건축물과 자연 경관 간의 조화였다. 저는 종묘 고궁의 정원에 들어섰을 때 받았던 강한 인상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한국 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살려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을 설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첫댓글 프랭게리는 진짜 천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