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필사게시판 <나도 필사 한 줄!>을 만들었습니다.
필사가 정말 효과가 있느냐고
제게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무작정 생각없이 타인의 글을
따라쓴다면 그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성작가들은
수준 면에서 이미 검증된 문장가들이기에
그들의 문장을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답습해본다면
그 문장이 가지고 있는
빛나는 장점들을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믿음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쉬지 않고 꾸준히 한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느사이엔가 월등하게
문장력이 늘어나는 시점이 있습니다.
필사를 하는 방법은
문장력이 좋은 기성작가의 수작을 선택해 작품 전체를 그대로 필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시간과 더불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에
좀더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던 차에
작품 속 단락 중에서도 뛰어난 문장들이 있는
단락만을 선별해서 그려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요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은 전체를 다하셔도 무방합니다ㅎ)
물론 오프라인이라면 혼자서
공책 같은 곳에 연필이나 볼펜으로 하시며 됩니다.
요령은 무작정 하시면 안되고
그 문장에 따른 정황이나 의미를 생각하면서 그려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
비탈길을 내려오는 아이의 얼굴은
긴장으로 조그많고 단단하게 오므라들어 있었다.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대로 또박또박 따라 써보면서 비탈길(배경)과 더불어
묘사된 아이의 얼굴(외양)을 상상하면서 필사하라는 것이죠^^
이렇게 적극적으로 상상하고 이미지화 하셔야
우리의 감각을 담당하는 뇌가 자극을 받고 활성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온라인 필사방에서는
육필로 쓰는 게 불가능합니다.
대신 타이핑으로 하되 하나하나 소리내서 하시기 바랍니다.
또 할 때 역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상상하거나 생각하면서 하시고
한 번보다 두 번 두 번보다는 세 번을 할 때 그 반복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설명을 안해도 다 아시죠?^^
그래서 우리는 세번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온라인 필사방은
아래 "아래 나도 필사 한 줄"이라는 게시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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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이 아닌분들은 위에 "가입인사"와 더불어 "등업신청"하시면 즉시
정회원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정회원 이상인 분들은 모두 필사방으로 고고씽!
-청목
첫댓글 잘, 알겠습니다,많이 읽어 본 다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