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27일 오후 12시 30분...
몇일 전부터 준비한 지리산 등반....
그런데 휴가 둘쨋날 부터 비가 온다 오늘 기차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비가 엄청 와서 지리산 등반 할 수 있나! 지리산 국립 공원에
전화를 걸었더니 전면 통제란다.
꼬박 한달을 기다렸는데..
아니 솔직히 5년을 지다렸는데...
같이 가기로 했던 이들과 통화를하고는 등반 취소를 결정했다. 정말 눈물이 찔끌나왔다.
우울한 기분을 달래려 엄마하고 찜질방에 가서 땀이나 빼려고 신림동
울 엄마가 젤 좋아하는 불가마 싸우나로 가기 위해
집에서 이것 저것 준비하고, 엄마 만나러 가는 길에
지리산 가면 달님이 별님이 동물병원에 맡길 생각에
인사할겸 당부할겸 미리 사다놓은 아이스크림통 들고 동물 병원에 건네주고
택시타고 간.......신림동 불가마 싸우나!!!!!!!!!!!!!
비도 엄청 오는데.....
춥기도 엄청 추운데....
왜 하필 정기 휴일이야!!!!!!!
완전히 망했다.
집에 오는데 왜 그리 하늘이 원망스러운지..
그제는 안성 첨문대 예약까지 해 놓고 가려고 했더니
비 와서 그것도 취소 되었다고 주말에 오라는데...
세상에 무슨.....
휴가 첫 날 부터....비가 뭐람.....기분 우울해 진다.
드디어 28일 아침....
하늘은 왜 그리도 맑고 푸른지...
지리산 위에서 별보고 싶었는데..
지리산 가고 싶은 맘에 아침부터 서글픈 눈물이 흐르는데....
아침겸 점심 먹고, 달님이 별님이...하고 잠깐 놀고...
생각의 생각을 한 끝에 내린....결론...
지리산 말고 가고 싶었던 곳이 어디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냈다..
강원도 봉평...
메밀밭...
음...메밀밭 좋을거 같다. ^^
평창 문화관광부에 전화를 걸어 메밀꽃 볼수 있냐고 물었더니
9월 5일 부터 꽃이 핀단단..그래서 지금은 꽃 없다는데..
음...이런게 머피 법칙인가????
잠깐의 고민...
그럼...그럼....
땅끝 마을 보길도....
거기다 보길도
달님이 별님이를 동물병원에 데려다 주려고 길을 걷는데..
사람들 나보구 고생한다고 한마디식 한다..
두마리나.... ^^;;;;; 힘들겠다.....고 다들 애처롭게 본다.^^;;;;;;
동물병원에 들어서는데..
아주 오램만에 보는 낯익은 얼굴...
김선생님....
아침에 흘렸던 눈물이 쏙 들어간다. ^^
기분 좋아진다..
어제 주고간 아이스크림 오늘 가져 올것을 괸시리 맘이 쓰인다.
김샘은 아이스크림 드셨나 알고 싶었는데...치사하게 먹었냐 물어 볼수도 없고...
그 아이스크림에 러브미도 넣었는데....^^ 러브미.....러브미^^
달님이 별님이 김선생님께 맡기고...
보길도 향하는 기차표 알아보려고 컴앉았는데...
베낭엔 짐도 없다!! 지리산 갈려고 준비할때는 허리가 휘어지는줄
알았는데..
아직도 지리산 위에서 별 보고 싶은 맘에 이젠 화가 나기 시작을 했다.
올해는 쏟아지는 별 아래서..
화려한 솔로를 자축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보길도로 위안을 삼아야지 마음을 다잡았다.
.. 기차가 없는 완도...
고속버스를 타고 5시간 30분 동안 내리 달려서 도착한 곳..
휴게실에서 같이 탔던 할머니에게 민박이 있냐며 물었더니
혼자 손녀랑 사니깐 우리 집에 와서 자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버스에 내려 민박을 찾으려니
아무것도 없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할머니 쫓아가서 자란다..
그 큰 버스에서 내린 사람은 나까지 5명... 모두들 나를 처다 본다.....으...어디가나 촌티는
나는가 보다....
모두들 내가 여기가 처음 인줄 아니부다.
염치도 없이 쫓아간 할머니집.. 대신리..
여기 완도는 모두 '리' 단위로 마을을 구분한다.
할머니 집 대신리에서 하루밤을 묵고 낼 보길도로 가려는데..
할머니 며느리 딸이 거기 볼것 없다면 다른 곳으로 가라한다.
신문에서 보길도가 정말로 이쁘게 나왔는데..
12시가 되서 할머니하고 나하고 안방에서 잤다.
세수만하려고 했는데, 나보구 샤워를 해야 한단다.
미안해 죽겠는데.자꾸 신경을 더 써 주신다.
할수 없이 샤워하고 이불에 누워 잤는데..
새벽쯤에 다리가 넘 아파서 잠짠 깼다가 발 무지르고
다시 잤는데...4시 아직 해도 안떴는데..
다른 쪽 발이 아프다.
왼쪽 오른쪽 두 다리 벌레에세 물린것 같았다.
할머니 깰까봐 이불을 들쳐보는데 아무것도 없다.
혹시나 해서 베게를 들어보니 이상하게 긴 벌레가 엄청 빠르게
tv 속으로 도망 간다.
벌레 무서워 마루에서 잠을 자고 인기척 있어서 일어났더니
할머니가 비료 실러 같이 같잖다.
'지금 새벽 6시인데..벌써 일을!!!'
아침 잠 많은 나에게 힘든일이다.
아무소리 안하고 같이 가는데, 부지런한 둘째 며느리 용달차 가지고
어머님을 따른다.
60포나 되는 비료..한개에 20kg이나 하는데...아침도 안 먹고 머슴처럼 열심히 처음 들어보는
20kg 비료를 날랐다. 솔직히 비료도 처음이다.
나르다 보니 잠이 확 달아난다.
아침을 먹고 8시 30분 쯤에 둘째 머느리차에 올라 보길도 가는 배를 탔
다.
생각보다 사람은 없었다.
멸미약을 미리 먹고, 선실에서 한시간을 혼자 내리 잤다.
긴장이 좀 풀려서 일까?
다 밖에 가서 남해 바다를 보는데..
바다야 올때 보면 되고, 그냥 앉아 실컷 잠이나 자 버렸다.
1시간 30분쯤 타고 간 정거장 보길도 항구..
배에서 내려 다시 나올때 살 것들을 미리 눈 여겨 본 후에 걷기 시작했
다.
길 한복판에 세명의 할머니가 앉아 계신다.
"할머니 여기 버스 언제 다녀요?"
"버스?"
"그게 11시 그것 밖에 없어!"
11시 지금이 10시 인제..앞으로 한시간을 어떻게..^^;;;
여행 힘들어 지겠다!
한시간을 내리 걸어서 윤선도 마을에 도착했다.
보길도에 가보니 윤선도와 우암 송시열이 시와 그림을 괜히
짓고 쓴 것이 아닌것을 느꼈다.
그리고 역시 나만 느낄수 있는 그런 전율을느꼈다.
한 두시간 걸으니 이젠 힘이든다.
동?선실에 오르기 위해 등산을 하고 정상에 가보니 과연 시원하고
윤선도 마을이 다 내려다 보인다.
올라오는 길에 무슨 벌레에게 물렸는지
아프긴 되게 아프다.
계속 부어오르는데, 상태가 심각해 진다.
등산하고 내려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서(한시간 걸어서 겨우 찾았다.)
음료를 한나 사고 아주머니에게 바다를 어떻게 가야하냐고 물었더니
옆에 있던 노총각이 자기 쫓아가야 한단다.
이젠 넘 힘들어 걷지는 못하겠고, 고맙다 인사하고 또 염치 없이
차에 올라 여기 저기 구경을 했다.
뽀쪽산하고 망월전망대는 이 곳 날씨가 맑으면 제주도도 보인단다.
(난 추자도 밖에 못봤다.)
공룡알갯사장에서 바다도 보고 이것 저것 설명도 잘해준다.
이젠 다봤나 싶었는데, 자기 삼촌네 들려서 인사 좀 하고 가란다.
삼촌???
2분도 안 걸려서 멸치 고르는 아저씨에게 무상무념의 경지에서
인사하고 잠깐 앉는데..나보구 누구냐고 한다.
진짜 난처하다! 노총각이 한 여자를 데리고 왔으니 모든 관심은
다 나한테 쏠린다.
옆집 아저씨도 왔다. 아줌마도 바늘과 실처럼 같이 왔다.
아이들도 오고, 난처하기 짝이 없었다.
인사하러 왔으니 와서 멸치를 좀 고르란다!
멸치는 잡아다가 큰 솥에다가 한번 소금간을 해서 익힌다.
그리고 말리는데, 비린내도 없고, 짜지도 않고 맛이 참 좋다.!
한 10십여분 앉아있다가 일어나 노총각 아저씨 차를 타고 항구로 가려고
하는데, 나 한테 더 보여줄것이 있단다.
자기 배하고 양식장인데..거기에서 전복을 키운단다.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양식 전복도 있고 다시마 미역도 있단다.
옆에서 감탄해 줘야 할것 같아서 무척 좋아라 했다.
한시간을 본인것 구경 시켜주고는 전화번호를 준다.
전화하란다.
외지에서 온 처녀들 이리로 많이 시집을 온단다.
........................^^;;;
이유는 모르지만 같자기 등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다시 완도로 가야 한다니깐..
알겠다고 하면서 데려다 주는데..하고 싶은 말이 또 있나부다!
무슨 말을 할지 몰라서 난처할것 같아서, 인사 넙쭉하고 객실로 왔다.
아직도 안가고 있는 섬마을 노총각!!!
거의 4시간을 걷고 3시간을 같이 구경하고, 시간이 지나는 동안 부담은
점점 더 해가고 , 할머니 댁에 얼릉 가고 싶고..
인사를 정중히 하고, 다음에 오면 다시 오겠노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배를 타고 나왔다.
어디를 가나 할머니 밖엔 안 보인다.
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넓고 넓은 바다와 그 푸른 산과 들판을 등지고 다 육지로 간
이들은 잘 살고 있으려나!!
추신1: 경운기를 타고 싶어서, 길 한복판에서 별 짓 다했다.
경운기 소리 들리면 손들고 펄적 뛰고 그랬는데..
한시간을 그랬나..
드디어 나타난 경운기 앞에 서서
" 아저씨 저좀 태워주세요!" 했더니!
나를 보고는
"어쩐다냐 나 다와버렸는디!"
으......
결국은 경운기 못타고 나왔다.
첫날 와서 별하고 별똥별을 보곤 날씨가 흐려서 별은 못봤다.
토요일 아침에 할머니가 5일장에 같이 가잖다.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할머니 넘 감사하고 고맙다.
아침 일찍먹고, 8시에 나왔는데, 가게 아주머니 버스 가고 없단다.
앞으로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단다.
한시간?
할머닌 앉아서 기다리면 된단다.
비는 계속오는데..할머니하고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할머니 자기 자식들 이야기를 한다.
자녀가 셋있는데, 같은 동네 사람하고 결혼 시키고 싶지 앉아서
외지 사람하고 시켰는데, 젊은 나이에 사위는 치매에 걸려서 이혼하고
자기 딸은 지금 일본다 돈 벌단다.
이 마을(대신리)이장이 당신의 딸을 좋아했었는데 본인께서
반대해서 몼했다는데..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한단다.
아직도 좋아한다고, 자기한테 시집오면 일본 안가고 되는데 라고 말을
한단다.
이장은 양반은 못되는 것 같다.
용달차가 스는가 싶더니, 이장이다! 이장님은 인사를 하고 가버린다.
할머니 한분이 더 오시고 20분을 더 기다리는데 버스가 왔다.
버스비가 여기는 800원이나 한다.
완도읍..5일장!!!
생선이 넘 푸짐하게 엄청 싸고 살도 잘 올라와있다.
할머니들께서 키우신 깻잎 호박 가지 뭐 이런 야채가 아주 푸짐하게 놓
여 있다.
염소를 팔러나온 사람도 있고, 옛날 방식처럼
닭은 직접 잡는 것도 있다.
닭을 잡아 물 한번 주고, 탈수기에 돌리니, 깃털은 빠지는데
닭이 어찌 살았는지, 목을 내민다.
할머니 "이 놈 자스이~!"하면 다시 돌인다.
따뜻한 물에 몇번 넣었다하고는 손님에게 준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는데, 할머니를 잊어버렸다.
할머니를 찾는데, 아까는 몰랐는데
할머니들 머리가 다 똑같다.
어쩜 세상에나..
다 흔히 말하는 장정구 머리를 하셨다.
옷도 거의 비슷하고, 할머니가 나를 먼저 알아보구선 이쪽으로 오란다.
휴~~~~ 완도에서 미아가 될 뻔했다.
시장에서 더덕을 샀는데, 순할머니 집에서 재배한거라
좋은 거란다. 정말로 엄청 많이 주셨다.
5일장에 나와있는거 거의가 다 중국산이란다.
운이 좋아서 국산 신토불이 더덕을 엄첨 많이 샀다.
집에 오려고 버스 터미널에 갔는데.
버스가, 한시간 반이나 있어야 온단다.
한시간 반???
할머니 편히 앉으신다. 기다리면 된다고 하시는데..걱정이다.
오늘 서울 갈 생각이였는데,,
동물병원 전화를 해야 할거 같아서 전화를 넣었다.
달님이 별님이 밥을 안 먹고 있단다.
걱정은 엄청 되는데..
아무래도 집에 갔다오면 버스 없겠다.
지금 집에 가는 버스도 막차 바로 전버스인데..
걱정이다.
할머니께서 다른 버스를 타자하신다.
보길도 가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무료 버스, 이 버스를 타면 둘째며느리
집에도 가고, 보길도도간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날 알아본다.
어제 보길도 혼자 갔다온 처자라고, 버스가 산길을 따라 잘도 간다.
둘째며느리네 집에 들르니 첫째 창근이라는 할머니 첫째 아들이 왔있다.
저녁때 갈치 낚시같이 가잖다.
집에 가서 저녁먹고 (내가 넘 죄송해서 어제 닭 두마리를 샀는데
할머니가 닭도리탕은 처음이란다!! ^^;;;)
옷을 든든히 입고 방파제에가서 낚시를 하는데..
은빛의 갈치..
넘 아름답다.
다시는 못 볼것 같아서 한참을 봤다.
정말로 낚시꾼들에겐 천국이다.
바로 잡운 갈치 회도 먹고, 따라주는 술 다 받아 먹는데..
술기운에 이젠 취하는 줄도 모르겠다.
첫째 며느리 언니 혜숙언니와 금방 친해졌다.
언니가 잡는 갈치를 옆에서 좋아라 하며 같이 기뻐하고
즐거워 했더니 언니도 무척 좋아한다.
새벽 한시에 집에 돌아와 액체 모기향을 뿌리는데
이상한 벌레가 문 위에서 움직인다.
벌레는 약에 취해 땅에 떨어졌다.
할머니를 부르면 이 벌레가 나를 물었다 했더니(정말로 첫날 물었음)
지네란다!!!
지네!!!!!
아프긴 엄청 아팠다.
나보구 말하지 왜 말 안했냐 할길래...
깨우기 미안해서 그랬다니깐..
다들 바보란다..
그냥 두 다리를 다 물리고도 말도 안하고...
완도 주민들은 집집마다 개를 키운다.
개가 얼마나 큰지..
할머니는 좀 더 큰단다.
밥을 주는데 어제 먹은 라면에다가 물말아 사료 말아 주는데.
검둥이 누렁이 엄청 잘 먹는다.
아침에도 남은 국물에 물말아 사료 말아주는데
넘 잘먹어 이뻐했다.
할머니는
저렇게 먹여도 시장가면 5만원 밖에 못 받는다고 걱정이다.
불에 털뽑아 서울 보내면 15만원 받는다는데..
여기선 5만원받아서 속상하다하신다.
누렁이 검둥이 갑자기 불쌍해진다.
할머니께서 따주신 참외하고, 고추랑 호박 넘 귀해서
잘 먹지도 못했다.
여기 내려와서 느낀건데
우리 나라 여행을 하려면 꼭 농협 통장이 있어야 겠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뭐 이런거 다 필요 없다. 오로지 농협통장!
그리고 썬그라스는 쓰면 무척 무안해 질거라는 것을 알았다.
난 안가져와서 다행이였다.
완도에서 느낀건데..
정말로 정말로 사람사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 또 오라시는 할머니 말씀에..
내년엔 맛난거랑 고기 좀 사가지고 가야겠다.
울 할머니 몸보신 시켜주게...
추신 2 : 시골이라는 곳은 어딜가나 고향같다.
아직 5일장이 있어서 나는 그냥 고마웠다.
이유는 없다. 그냥 정신없는 서울 가시내가 보고 싶은걸 봐서 그런건가...싶기도 하고...
카페 게시글
♡ 여행스케치 ♡
홀로 발길따라......
지난 여름 혼자다녀온 땅끝 마을 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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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게 읽었어요^^저도 재작년 보길도갔다가 민박구하지 못해 애먹었는데..그동네 할머니가 면사무소에서 군생활(?)한다던 아들방을 내줘서..그 총각은 평상에서 모기장치고 자고..올해 꼭,또 가시기 바래요~^^
해남이 아니라 완도를 다녀 오셨군요...제 고향이 완도 청산도인데, 보길도와 크기나 뱃길 시간도 같지요. 섬에서 혼자서 많은것 구경하셨네요...외지 사람들에겐 신비스러울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포근하면서도 왠지 모를 설움도 느껴지는곳 완도.....올 여름엔 제고향으로로 초대하겠습니다. 푸른바다와 별빛~~~
재미있고 마음 따뜻한 여행기 잘 봤습니다.^^
infra 님 꼭이요.....초대해 주세용^^
저도 그 벌레의 정체를 알아요...다리 많고 때리면 다리 끊고 도망가는 넘...돈벌레 사래기라고 불린다던데...전에 살던 집에는 그넘과 지네가 동거하면서 절 물었어요...나쁜 넘들...
넘넘 잘봤어요..^^ 정말가고싶어여...대단하심..부러움...전복양식장...ㅋㅋ
너무재밌게 읽었어요 ^^ 저도 함 가보고 싶네요...근데 벌레는 정말 질색인데...
ㅋㅋ재미났겠다....부럽네요...
흐뭇한 얼굴로 글을 읽어 내려갔는데............탈수기속에 넣은 닭 얘기는 상상만 해두 웃음이 멈추질 않습니다 갑자기 만화 한편 본 느낌이 드네여...........ㅋㅋ 잼나고 소중한 추억들........오래 간직하세염
그!!! 닭 !!얼마전 친구네 시골엘같는데 목자를고 놓쳐서 온동네가 피로물든 그닭!!!그~~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