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식탁을 차리는 체크 포인트 7가지
1. 냉이 달래로 구수한 된장찌개를 끓인다.
봄철에는 특히 된장국이나 된장찌개에 넣기 좋은 재료가 많이 나온다. 쌀뜨물을 받아
두었다가 냉이, 달래, 애쑥, 시금치, 근대, 아욱, 쑥갓 등을 넣고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이면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식단을 꾸밀 수 있다.
2. 조개류가 한창 맛이 오르는 계절이다.
바지락, 모시조개, 꼬막, 대합, 홍합,등 조개류가 한창 맛이 오르는 계절이다. 모시조개,
대합 등은 냉이, 시금치, 아욱 등과도 맛이 잘 어울리므로 고기 대신 국에 넣고 끓이면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을 낼 수 있다.
3. 담백한 봄 생선으로 개운한 찌개를 끓인다.
봄에는 조기, 병어, 대구, 민어 등 담백한 맛의 흰살생선이 한창 제 맛을 낸다. 맑은 국,
맑은찌개, 매운탕, 소금구이,양념구이 등 어떤 음식을 만들어도 맛있다. 특히 기름지면서 도 담백한 맛이 있는 조기로 맑은 국이나 찌개를 끓이면 일품이다.
4. 해물의 감칠맛을 더한 요리를 장만한다.
꽃게,문어,낙지,새우등의 감칠맛 나는 해물이 한창 시장에 많이 나온다. 해물만으로 맑은 전골을 끓이거나 다른 국물 음식에 넣어 맛을 내어도 좋다. 한창 달큰한 맛이 나는 쪽 파에 두 서너 가지 해물을 다져 넣고 해물파전을 부치면 손쉽게 술안주나 밥반찬을 장만 할 수 있다.
5. 묵은 김치도 알뜰하게 이용한다.
초봄에는 겨울철 김장김치가 몇 포기쯤 남아있을 것이다. 이 신 김장김치를 군내가 난다 고 버리지 말고 물에 헹구어 김치찌개나 김칫국을 끓여 알뜰하게 이용하자. 신김치로 먹던 것과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6. 산뜻한 향을 지닌 봄나물로 비타민을 보충하고 입맛을 돋운다.
봄철의 입맛을 돋우는 데로 산뜻한 맛과 향을 지닌 봄나물이 최고다. 비타민이 많은 채 소에 산뜻한 식초 맛을 곁들인 봄나물은 나물이 가지고 있는 쌉쌀한 맛에 초고추장의 맛 이 어우러져 식욕을 돋우는 데 한 몫 한다. 봄나물은 새로 돋아난 연한 풀잎이나 나무순 이 대부분이며 씀바귀, 냉이, 소루쟁이, 달래, 두릅, 물쑥, 미나리, 돌나물, 원추리 등이 구 하기 쉽고 맛도 좋은 재료들이다.
7. 상큼한 겉절이로 신 김치를 대신한다.
3월경이 되면 남은 김장김치는 시어져 햇김치를 담글 때가 된다. 얼갈이배추로 상큼하 게 겉절이를 무치거나 오이소박이, 배추물김치 등을 담가 상에 올리면 한결 입맛을 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