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에프엔의 6인 디자이너 주목!
한성대학교 RIS사업단(단장 이창원)의 서울패션네트워크센터가 6인 디자이너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채널 ‘소울에프앤’이 6인 디자이너의 S/S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는 29일 화요일 갤러리 더스페이스에서 ‘소울에프앤 트레이드 쇼’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선보일 6인 디자이너는 김수진의 「소울팟스튜디오(SOULPOT STUDIO)」를 비롯해 김세희의 「투플라시보(2PLACEBO)」 신효영의 「뷔(VUI)」 이무열의 「유저(YOUSER)」 유정수의「정수유(JUNGSOOYOO)」 전경진의 「제이케이진(JK.JEAN)」등이다.
6인의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시즌 트렌드와 컬렉션을 제안했다. 먼저 김수진 디자이너의 「소울팟스튜디오」는 ‘창(window)’에서 가져온 철학적이며 전통적인 코드를 믹스매치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김 디자이너는 “창을 통해 바라보는 미적 경외감과 이상을 한국 전통 창의 조형을 가져와 블랜딩했다”라며 “창이 갖는 순환과 조화의 키워드를 옷에 풀어 실루엣뿐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소재, 시스루와 오간자 등 소재의 조합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세희 디자이너의 「투플라시보」는 위트와 재미가 담긴 ‘거리의 부랑자’ 컨셉이다. 거친 듯하지만 알고 보면 맑고 순수한 소년과 소녀의 컬렉션이다. 점프수트와 캐주얼 야상, 트렌치코트 등을 내세웠고 도트와 체크 패턴을 통해 익살스러운 디자인 포인트를 주었다.
신효영 디자이너의 「뷔」는 오늘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활동성에 포커스를 맞춘 모던& 스포티즘을 완성했다. 원피스지만 입는 사람의 취향과 착장에 따라 끈을 활용해 다양한 실루엣과 길이로 입을 수 있는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 매시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하지만 칼라에 엠보싱을 활용해 복고적인 여성미를 표현했다.
이무열 디자이너의 「유저」는 브랜드의 슬로건인 ‘옷의 분리와 합체를 통해 실루엣과 라인을 변형해 「유저」만의 색깔로 표현한다’는 정체성을 표현했다. 모던한 라인 속에 소재와 디테일을 통해 에스닉 코드를 옷에 담았다. ‘분리와 합체’가 가장 인상적인 제품은 라이더 재킷으로 소매가 분리돼 베스트와 재킷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활용도를 높였다.
유정수 디자이너의 「정수유」는 모던과 미니멀리즘이 공존하며 포스트모더니즘이 만개했던 1920년대 영감을 받은 코드에 동시대 감성을 담았다. H라인의 플리츠와 플리츠를 발전시킨 스트라이프, 로우웨이스트를 활용했고 「정수유」만의 편안한 볼륨과 패턴의 기교와 트위스트가 돋보이는 연출로 주목 받았다.
전경진 디자이너의 「제이케이진」은 최근 런칭한 다양한 핸드백 컬렉션을 소개했다. 간결한 셰입에 컬러와 소재의 믹스매치가 돋보이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자리는 디자이너들의 다각적인 유통판로 개척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디자이너 브랜드 별 온오프라인 편집숍 입점과 수주 상담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국내 여성복 브랜드로의 완사입 상담도 진행될 계획이다. 유통채널의 실무자를 비롯해 6개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방문했다.